[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다시 시작됐다.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지난 3월 시작됐다가 4·15 총선으로 미뤄졌었다.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청구운동본부’(가칭) 관계자는 지난 4일 “오는 18일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소환 ‘청구인대표 증명 교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본부는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열어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식 서명 작업은 늦어도 5월말 이전에 시작될 예정이다. ‘주민소환’ 재개 18일 신청서 제출 현재 공주시의 총 유권자 수는 9만2795명이다. 김 시장을 소환 투표에 부치려면 1만3919명(전체 유권자의 15%) 이상의 동의 서명(서명활동 기간 60일)이 있어야 한다. 또 유권자의 3분의1(3만9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김 시장은 파면된다. 본부 측은 “시정을 운영하다 보면 약간의 실수나 정책적 오판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김 시장의 시정 운영은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이 아닌 단계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영화는 <파수꾼>이었다. 2011년 저예산 영화로 개봉해 그해 있었던 모든 영화 시상식을 독식했다. 감독도 배우도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파수꾼>의 주역들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발전했다. 그 중심에는 이제훈이 있다. 영화 <고지전> <아이캔스피크> <박열>, tvN 드라마 <시그널> 등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로 그는 이제 가장 주목받는 30대 배우가 됐다. 배우 이제훈의 연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광기’다. 사전적 의미로는 ‘미친 듯한 기운’을 말한다. 이제훈의 눈에 가득 서려 있던, 살쾡이 같은 눈빛이 스크린을 압도한다. 탄탄한 연기력 부드러운 매력 자신이 갖지 못한 화목한 가정을 가진 친구 베키(박정민 분)를 향한 시기심을 뿜어낸 영화 <파수꾼>의 기태, 전쟁터서 살아남기 위해 마약이 든 주사기를 팔뚝에 힘껏 꽂던 <고지전>의 일영, 풋풋한 첫사랑에 실패하고 좌절했던 <건축학개론>의 승민, 한국판 히어로 탐정을 제시한 <탐정 홍길동: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자가 사회면을 장식했다. 운영자 본인은 물론이고 아버지까지 나서 법적 조치의 합당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고등검찰청(이하 서울고검)은 ‘다크웹’의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건을 형사20부(강영수 수석부장판사)에 배당했다. 범죄인 인도란 조약을 맺은 국가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외국으로 도망친 용의자 신병 확보에 협조하는 절차다. 뒤틀린 욕망 인면수심 범죄 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는 정치범을 제외한 범죄자 신병이 확보되면 인도할 의무를 진다. 범죄인인도법상 법원은 인도구속영장에 따른 구속일로부터 2개월 안에 인도 심사를 결정해야 한다. 심사는 단심이며 불복할 수 없다. 손씨의 아동 음란물 유포 행위는 지난 2015년 6월부터였다.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라는 사이트를 개설한 손씨는 10GB 분량의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공개하며 회원을 끌어모았다. 개설 직후부터 이 사이트는 급속도로 커졌다. 관련 영상을 올리는 회원에게 다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두산아트센터갤러리서 최윤 작가의 개인전 ‘마음이 가는 길’을 준비했다. 최윤은 통속적 이미지와 그 이미지에 숨겨진 집단적 믿음의 상투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최윤의 작품세계를 <일요시사>가 조명했다. 최윤 작가는 길거리나 공공장소, 대중문화 사이를 떠도는 평범하고 진부한 이미지를 포착하고 수집, 변종해 영상과 설치, 퍼포먼스 등으로 변주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의 이면에 존재하는 상투적인 부분에 집중한 것이다. 흔한 이미지 이번 개인전 ‘마음이 가는 길’ 역시 다소 상투적인 제목이다. 명상센터나 명언집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구다. 실제로 사람들은 어딘가 혹은 어느 대상에 ‘마음이 간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마음이 가는 길은 한결같고 순수할 것 같지만 사실은 변덕스럽고 세속적인 경우가 많다. 최윤은 상투적인 관념과 그 이면에 생기는 아이러니한 감정과 감각을 작품에 쌓아왔다. 이번 전시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그가 2017년 이후 진행해온 작업들에 게시와 갱신의 과정을 더한 것들이다. 상투적인 관념의 이면 아이러니한 감정&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전두환씨가 광주 법정에 섰다. 1년여 만에 법정에 다시 선 전씨는 1980년 광주 상공서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 201호 대법정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 재판을 속행했다. 검사는 “1980년 5월 광주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 전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 이어 “헬기 사격이 없었다는 내용으로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검사의 공소사실을 낭독한 뒤 재판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라고 전씨에게 질문했다. 전씨는 “내가 알기로는 당시 헬기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은 인정신문과 검사의 모두 진술 절차 진행 후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학고재 갤러리서 김재용 작가의 개인전 ‘도넛 피어(DONUT FEAR)’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김재용이 국내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일요시사>가 김재용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김재용은 화려한 색채의 도넛 도자 조각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다. 익숙한 형태와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특징이다. 대중 매체서 차용한 이미지를 작품에 접목하기도 한다.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허물고 대중의 공감을 얻으려는 시도다. 큰 존재감 학고재는 김재용이 그동안 구축해온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그는 2015년 미국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큰 사이즈의 조형물을 제작하는 것, 청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 등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작품의 크기를 키워 개별 작품이 큰 존재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 전통요소를 작업에 끌어 들였다. 이번 전시는 김재용이 5년 동안 몰두해온 두 목표의 결과물인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기도 하다. 색을 피했던 어린시절 이제는 화려한 색채로 학고재 본관에는 작품 ‘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열린민주당은 지난 20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고 최강욱 당선인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최 당선자는 이날 이근식 당 대표와 정봉주·손혜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최고위서 만장일치 추천을 받아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최 비대위원장은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 전당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당원의 열정을 조속히 정리하고 받아 안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린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임명 “최선 다해 전당대회 준비할 것” 현재 최 비대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인턴확인서를 작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업무방해 혐의로 공판에 출석했다. 최 비대위원장은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변호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 비례 2번으로 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과학기술인에겐 최고 영예로 꼽힌다. 조 사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 XCOPR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자력으로 FDA 승인을 받은 전례는 없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의 새로운 옵션으로 전 세계 기대를 받고 있는 혁신 신약이다. 국내 최초 독자 개발 뇌전증 치료제 제약 산업 글로벌화 기대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출시를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쳐 오는 2분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롤(Solriamfetol, 제품명 : 수노시 SUNOSI)이 미국과 유럽서 모두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국내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종을 보유하게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집회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지난 20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다만 주거지에 머무르고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석방 이후에는 집회 참석은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목사 측의 보석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전 목사는 현재 머무는 서울구치소서 나와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 2월24일 구속된 지 56일 만에 석방이다. 다만 보석 허가 조건으로 보석금 5000만원을 내도록 했는데 이 가운데 2000만원은 보석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95조에 따라 전 목사에 대한 보석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예배 되지만 시위는 안돼” 형사소송법 95조는 도주우려 등 보석을 허가하지 않아야 할 6개 조건을 담고 있는데, 전 목사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 목사에게 몇 가지 조건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전 목사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지현 9단이 신민준 9단을 꺾고 맥심커피 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현 9단은 지난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 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서 신민준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13일 열린 1국서 28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이지현 9단은 2국마저 승리하며 종합전적 2 대 0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전기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 배에서 데뷔한 이지현·신민준 9단은 두 번째 출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두 기사는 우승컵을 놓고 접전을 펼쳤고, 이지현 9단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신민준 꺾고 맥심커피 배 차지 마지막 대회 6월 입대 예정 이날 바둑TV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중반 들어 상변서 신민준 9단의 가벼운 응수타진이 있었다. 이지현 9단이 좋은 판단으로 강력하게 두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후 이지현 9단이 좋은 흐름을 가져간 가운데 신민준 9단의 착각까지 벌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났다”고 부연했다. 이지현 9단은 이날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상교 시인이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이상교의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가 올해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보낸 뒤에도 시 쓰는 손을 내려놓지 않고 끝없이 작은 것들에 귀 기울이고 눈길을 주며 간결함과 시인만의 유머를 작품집에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젠 눈이 많이 어두워졌음에도 여전히 시를 쓰고 거듭해 수정하기를 마다않는 시인의 모습은 후배작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 시인은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됐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아픈 와중에도 작품집 후배 작가들에게 감동 안겨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의 동화를 펴냈고, 동시집으로 <예쁘다고 말해 줘> <고양이가 나 대신> 등을 썼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유진 MBC PD가 과거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PD는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로 알려져 있다. 둘은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 함께 출연 중으로, 김 PD 경우 유려한 미모를 자랑하며 AOA 멤버 ‘설현 닮은꼴 PD’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랐다. 글쓴이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거로 모자라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된다.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 사람을 TV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 없어 글을 올렸다’고 토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김 PD는 2008년 자신이 16세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집단폭행에 가담했다. 글쓴이는 지인으로부터 김 PD의 남자친구였던 B와 다른 남성 C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됐고, 집단폭행 가해자 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10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건보원) 원장으로 김선민 건보원 기획상임이사를 임명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김선민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4월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8년부터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등을 거쳤다. 코로나19 대응 활약 임기는 2023년 4월까지 이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건보원 기획상임이사로 재직했다. 그는 이사로 활동하며 제2사옥 건립 등 지방 이전을 이끌었으며, 심사체계 개편을 통한 보건의료 발전과 코로나19 대응에도 활약했다. 건보원 원장은 건보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과 유럽서 코로나19 사태가 풀려도 상당 기간 수출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공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이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공 사장은 “현재 수출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렇다”며 “수출이 많이 줄고 있고, 해외 법인들이 재고도 많이 가진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자동차 업계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한다고 하니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 간담회서 밝혀 정부 지원 기대 심리 표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공 사장과 예 사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등 완성차 5개사 사장과 부품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산업은행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 사장은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원이 들어올 예정이고, 구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어느 하나 진정성 있는 행동이 없다. 끊임없이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의 비판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동방신기와 JYJ를 거친 박유천은 ‘거짓말 행보’만 답습하고 있다. 일말의 반성도 없이, 상식을 넘어선 거짓말을 일삼는 박유천의 행동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4월10일,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은 전 여자 친구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황하나를 통해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팬사이트 개설 활동에 시동 자신은 마약한 적이 절대 없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진해서 대대적인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라면 정말 억울한 일일 것’이라는 동정 여론도 형성됐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열어놓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았던 점은 석연치 않았다. 떳떳했다면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게 관례인데, 박유천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박유천의 어딘가 떳떳하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마포구 소재 갤러리 챕터투가 이승애 작가의 개인전 ‘Night Shade’를 준비했다. 이승애는 상상력과 치밀한 기획, 극한의 몰입을 통해 한 장의 종이가 신화적 서사를 지닌 독창적인 모노크롬 애니메이션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승애는 영국 런던의 왕립예술대학교 회화과서 석사를 취득하고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독특하고 상상력 넘치는 몬스터 시리즈 드로잉으로 2004년 스위스 아트바젤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주목받았다. 종이와 연필 그는 2014년 영국왕립예술대 재학 시절부터 매진한 애니메이션-드로잉 시리즈로 ‘발레리 베스톤 아티스트 프라이즈 2016’를 수상했다. 이 상은 최우수 졸업상에 비견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애의 개인전 ‘Night Shade’는 향후 그가 어떤 방식으로 예술적 지평을 넓혀갈 것인지를 유추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난 1년간 챕터투 레지던시에 상주하면서 새롭게 시도한 탁본 기반의 애니메이션 작업 ‘우연한 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내달 8일 새 음반으로 대중과 만난다. 서울과 유럽, 미주를 오가며 활동해온 그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음반 ‘방랑자’를 선보인다. 2016∼2018년 쇼팽·드뷔시·모짜르트 이후 네 번째 앨범이다. 조성진은 연주 활동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집에도 연간 4개월 밖에 머물지 않는다. 그야말로 방랑자의 삶이다. 지난달 무관중 연주회 7월 한국 공연도 예정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슈베르트는 물론 리스트도 낭만 시대의 작곡가였고, 그들은 이곳저곳 여행을 많이 했다”며 “보통 피아니스트나 뮤지션이 방랑까지는 아니지만 여행을 많이 하지 않나. 그런 점에서 이 시대 뮤지션과 그들이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일부러 청중을 모아 연주했다고 한다. 그는 “슈베르트 녹음을 마치고 20∼30명을 불러 연주회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했다. 관객들 앞에서 친 연주가 가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클래스 효성이 임성현 전 코오롱모터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더클래스 효성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다. 더클래스 효성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난 1988년 코오롱그룹에 입사해 코오롱 기획실과 코오롱글로벌 ANC사업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코오롱모터스 대표에 오른 임 대표는 수입 자동차 업계 발전과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클래스 효성 대표이사로 수입 자동차 업계서 성과 더클래스 효성은 “임 대표는 그동안 수입 자동차 업계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쌓아온 전문성과 증명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클래스 효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취임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다.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힘들어하는 가운데 부활절을 지내게 됐다”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 교회가 일어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섬김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부활의 주 예수님이 널리 알려지게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 모든 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관련해 부활절 메시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감사 전해 그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린다”며 “예수님의 부활은 온 인류의 희망이요 기쁨”이라고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영훈 목사는 어릴 적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남자 양궁의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도쿄올림픽을 위해 1년 더 활시위를 당긴다. 올해 7월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올림픽만 보고 구슬땀을 흘렸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고된 훈련을 1년 더 버텨야 한다. 2012 런던올림픽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도 마찬가지다. 그는 올림픽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세계선수권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딴 세계적인 선수다. 그에게 도쿄올림픽은 특별하다. 우리나이로 마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다. 특히 은퇴 기로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한 그에게 마지막 목표나 다름없다.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둔 2011년 여름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시작됐다. 올해 마흔 마지막 올림픽 도쿄 연기로 은퇴도 미뤄 고통을 참으며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대가는 비쌌다. 어깨 회전근 4개 중 3개가 끊어져 1개만 남았다. 하나 남은 회전근도 80%가량이 파열된 상태다. 오진혁은 “런던올림픽과 인천아시안게임 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