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7 08:24
“어쩌면 나였을 수도…” 이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났던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다. 지난 1일, 늦은 밤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9명의 사망자들은 모두 30~50대 남성 직장인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었을 나이다. 한순간 일어난 사고로 세상을 등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 인근서 발생한 사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피에로가 비명을 내질렀다. 누가 급히 그의 입을 막았다. 그 순간 다른 누군가 주전자를 들어 물을 조금씩 손목에다 부었다. 물은 손목을 타고 내려 밑에 받친 밥그릇으로 똑똑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아마 피에로는 지금 자신의 손목 동맥이 끊겨 붉은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었다. 그러나 손목에는 상처가 조금 났을 뿐 피는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런데도 피에로는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온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일말의 소동 용운은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눈을 돌려 버렸다. 여기저기서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말의 소동이 끝난 후에 반장이 용운을 향해 말했다. “얌마, 너는 오늘부터 내 안마 담당이다. 니 쫄따구가 들어올 때까지 매일 저녁 내 다리를 주무른다. 알았냐?” “예.” “그리고 너.” 피에로를 지목했다. “예!” 피에로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는 누굴까? 한국갤럽은 최근 이 같은 질문의 순위를 조사해 공개했다. 그 결과 ‘먹방러’(먹방을 찍는 방송인)들이 상위에 대거 올랐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이 전당대회의 뜨거운 이슈거리로 떠올랐다.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김 여사가 자신의 디올백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사를 요구했던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텔레그램 메시지 등으로 보냈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읽씹)는 데서 촉발됐다. 앞서 한 전 비대위원장은 “왜 지금 시기에 터뜨리냐”고 시점에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을 두고 제2의 연판장 사태 움직임까지 있던 가운데, 한 전 비대위원장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 등 연판장 사태 움직임도 여사 망설임 느꼈으면 비대위원장이 설득했어야 그는 자신의 SNS에 “윤리위원회를 통해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연판장을 취소하지 말고 그냥 하시라.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7일, 원희룡캠프 공보단은 “진짜 이유를 밝혀라”고 요구하며 한 전 비대위원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공보단은 “한 후보가 5차례 읽씹한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김 여사가 사과를 망설이는 것처럼 느껴졌다면 설득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지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 5일, KT-고려대학교 간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CT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AI 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GPU 공동 활용 등을 포함한다. 양사는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한다. 또 KT와 고려대학교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국내외 AI 시장은 연구 결과물이 실시간에 가깝게 상품화와 사업화가 진행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물이 필요한 기업과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연구 혁신이 필요한 대학 입장에서는 개방적인 산학 협력이 필요하다. KT와 고려대학교도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형사사법제도의 목표를 범죄통제(crime control)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적법 절차(Due process)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범죄통제를 목표로 하는 형사사법제도에서는 범인의 검거와 처벌의 효율성을 강조하고, 적법 절차를 주장하는 형사사법제도는 효율성보다는 각종 권리와 인권의 보호가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최대한 인권이 보장되면서 효율적이어야 가장 이상적인 사법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 두 목표가 상호 보완적이라기보다는 배타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데 있다. 현재 또는 과거에도, 심지어는 미래에도 어쩌면 성취되기 어려운 과제일지 모른다. 인권의 보장이나 적법 절차의 중요성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예전보다 증진됐지만, 과연 범죄통제가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설사 형사사법이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를 어느 정도 통제하는 데 성공했더라도 과연 시민이 그렇게 생각할까? 통계적으로 범죄는 줄지 않았고 여전히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형사사법제도에 천문학적인 예산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범죄통제를 목표로 하는 현 형사사법제도는 그 지향성이 올바른 것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 중인 유권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지도자(차기 대통령)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자유응답), 이 전 민주당 대표 23%가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의 뒤를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7%,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자(289명)의 55%가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327명)의 45%가 한동훈을 지지해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21년 1월 이후 이재명 선호도 최고치는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한동훈은 24%(2024년 3월)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엎질러진 정보 유출 학부모 A씨의 자녀가 학교폭력 접수로 인해 분리 조치가 들어와 미등교 중. 학교는 e알리미로 학교 소식을 전송하고 있는데, 자녀 이름과 상담 날짜가 명시된 문자메시지를 6학년 전체 학부모한테 잘못 보냈다며 연락을 받았다고. 학교에선 오보 문자라 전혀 상관없는 학생이라고 넘어가려는 가운데 소문은 이미 다 퍼졌다고. A씨는 학교폭력 접수 중이고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이에 학교와 교육청 측에서는 이미 발송된 문자라 삭제는 어렵다며 난감을 표했다고. 바이든의 건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이 있다고 함. 내각에서는 이 부분을 비밀로 부쳤는데, 대선 토론으로 민주당 내 인사들이 다들 알게 됐다고. 민주당 내 고위 관계자들은 바이든 쪽에 사퇴를 압박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음. 이미 민주당 고액 후원자 중 핵심인 로렌 파월은 질 바이든 영부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계속 권유 중이라는 후문. 서러운 군소정당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전당대회가 ‘어대이’ ‘어대조’ 기류로 흘러가면서 국민의힘에게 밀린다는 평이 나옴. 하지만 이재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유명 DJ 아티스트 70여명이 음악 팬들에게 K-DJ의 전통과 글로벌 EDM의 융합을 선보인다. 오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해의 화이트 비치’로 불리는 경기도 시흥시 소재의 웨이브파크서 ‘메가 디제이 페스티벌(Mega DJ Festival)’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EDM 페스티벌로 6만여명이 참석하고, 글로벌 TOP 아티스트 및 국내 아티스트 70여명이 참석해 K-DJ 문화의 새 지평을 준비하고 있다. 세바스찬 잉그로소(Sebastian Ingrosso), 리햅(DJ R3HAB. Fadil El Ghoul), 퀸티노(DJ Quintino. Quinten van den Berg.), 베이스제커스(BASSJACKERS), 위웩(WIWEK), 식도프(SIKDOPE), 목시(MOKSI), 다이로(DYRO)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K-EDM과 함께한다. 전 세계 서퍼들이 모이는 월드 세계 서핑대회 개최 장소이기도 한 시흥시 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로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 서핑장이다. 최대 2.4m 높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파도가 생성되어 개인의 실력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직무대행은 “또 다시 거부권을 난발하면서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하면 윤석열정권은 폭풍 같은 국민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대답을 내놓을 차례인 만큼,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인지 아닌지는 오직 대통령 선택에 달려 있다"며 "만일 국민의 뜻을 따를 경우, 국민은 대통령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지난 4일, 태블릿형 IPTV 단말인 ‘지니 TV 탭 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니 TV 탭 시리즈는 국내 최초 태블릿형 IPTV 단말기다. 새로 선보이는 탭3는 전작 대비 커진 11인치 화면 크기와 가벼워진 무게로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8월에 탭 2를 출시했다. 지니 TV 탭 3는 그라파이트 색상이며, 출고가는 36만8500원(VAT 포함)이다. 지니 TV 탭 3는 고객이 집 안의 KT 와이파이(WiFi)를 통해 KT IPTV 서비스(실시간 채널 시청, VOD 다시보기, 키즈랜드 등)를 이용할 수 있고, OTT나 인터넷 웹 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지니 TV 탭 3는 지니 TV 앱으로 키즈랜드 콘텐츠를 지원해 아이 교육용으로 적합하다. 가입자 1위인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 앱을 통해 E-BOOK 리더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기존 KT IPTV 가입 고객은 TV 요금제 월 8800원에(지니TV 에센스 3년 약정 시, 복수단말 기준) 추가TV로 이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만 희망하는 고객은 KT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해병대원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 기권 0명으로 통과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찬성, 김재섭 의원은 반대에 투표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오케이금융그룹이 3년 연속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됐다. 명실공히 대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미지 쇄신과 사업구조조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부업 꼬리표를 떼어내고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하려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매년 5월 기업집단에 속하는 국내 회사들의 직전 사업연도 자산총액 합계액이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있다. 2022년에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6개 그룹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는데, 당해 지정에서 특히 눈길을 끈 곳이 바로 ‘오케이금융그룹’이었다. 무시 못할 위상 그간 대기업집단 지정 대상으로 그리 언급되지 않았던 데다, 대부업을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했다는 남다른 이력 덕분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케이금융그룹은 3년 연속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경우 자산총액은 5조8440억원으로 집계됐고,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는 76위였다. 공정위는 3년 째 오케이금융그룹 동일인으로 최윤 회장을 지목했다. 최 회장은 현재 오케이홀딩스대부에 대한 지배력을 그룹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 회장이 지분 97.44%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4일, 대한항공이 최근 승무원 가방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본가 이삿짐 속에서 어렸을 때 사용했던 파우치를 갖고 나왔는데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둔 것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영통신사 <뉴시스>는 ‘[단독]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소총탄’…경찰 수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한항공 소속의 여성 승무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30분께 휴대수하물 가방에 7.62mm 실탄(활성탄) 1발을 소지한 채로 태국 방콕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이 상정되자 언쟁하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에게 무제한토론을 종료할 것을 요청하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상 앞으로 몰려와 우 의장에게 항의하는 등 여야 의원들이 충돌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른바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 사상자를 냈던 가해 차량 운전자 아내의 오락가락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일, 운전자 아내 A씨는 경찰 1차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시청역 사고 2차 남대문경찰서 브리핑에 따르면, 가해 차량의 동승자였던 그는 참고인 신분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며 급발진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 진술이 사실이라면 급발진 상황이었고 남편이었던 운전자 B씨가 차량을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작동이 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같은 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선 이와 상반되는 증언을 했다. 해당 매체는 A씨가 B씨에게 “왜 그렇게 역주행했느냐?”고 묻자 “(브레이크를)밟을수록 더 가속이 돼서”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브레이크를 세게 밟을수록 차량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주장인데, 이는 실제로 당시 B씨가 밟았던 것은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러레이터였던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부부가 주장하고 있는 ‘차량 급발진’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형국이다. 일각에선 B씨가 현직 운수업에 종사 중이라고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찬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의장석에서 대화하고 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든불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숀 레비(왼쪽부터) 감독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갑은 임차주택에 저당권, 근저당권, 담보가등기, 가압류, 압류 중 가장 빠른 등기가 경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그 전까지 대항요건(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갖췄기 때문에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대항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갑은 소액임차인이다. 소액보증금의 기준시점은 담보물권 설정일자와 비교하는데 담보물권이 없으므로 배당기일(임대차계약일자가 아님) 기준으로 소액임차인 및 소액보증금의 범위와 기준을 적용한다. 배당기일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1억6500만원 이하일 경우 5500만원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데, 갑이 배당요구를 했으므로 소액보증금 5500만원을 우선적으로 배당받는다(①). 그후 남은 보증금 9500만원에 대해서는 가압류권자 을과의 사이서 대항요건과 확정일자를 가압류권자보다 먼저 갖춘 갑이 우선권을 가지므로 갑은 9500만원을 더 배당받게 돼(②), 결국 1억5000만원을 모두 변제받는다. 가압류권자 을은 남은 5000만원을 배당받는다(③). 만일 갑이 배당요구를 하지 않았다면 매수인(낙찰자)이 갑의 보증금 1억5000만원을 인수해야 한다.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겸유하고 있는 갑은 둘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02-535-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