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도움 없이 정확한 진단 도구 활용으로 명쾌한 이해 가능 어드레스에서 탑 스윙까지 올바르게 올라가는지를 확인하는 모습을 연습장에서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본인 스윙을 볼 수는 없다. 그렇다고 전문가 외에는 친구나 동료한테 부탁한다고 해도 정확한 판단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어떻게 하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을까? 이때 스틱과 헤드 커버를 이용하면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알 수가 있다. ▲헤드 커버를 이용한 확인 방법= 먼저 공을 놓고 어드레스를 취한다. 그러고 클럽헤드 뒷부분에 공을 하나 놓고 조금 더 떨어진 곳에 헤드 커버를 놔둔다. 이처럼 준비가 완료되면 테이크 백만 들어준다. 테이크 백으로 올리는 동안 클럽헤드 뒤에 있는 공이 헤드 커버 쪽으로 올바르게 굴러간다면 올바르게 테이크 백을 한 것이다. 하지만 헤드 커버 안쪽으로 공이 굴러간다면 내 테이크 백은 안쪽으로 올리게 된 것이고, 반대로 밖으로 굴러간다면 테이크 백은 밖으로 올리게 되는 것이다. 공이 헤드 커버 쪽으로 올바르게 굴러갔다면 샤프트를 그 상태로 자신의 오른쪽 어깨 방향으로 들어 올려주면 백스윙은 완성이 된다. ▲스틱을 이용한 확인 방법= 어드레스를 취한 뒤 클럽 그립 왼쪽 부
영국의 명문 골프장에 폭주족이 등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는 지난달 26일 4명의 폭주족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바람에 페어웨이를 비롯해 코스 곳곳이 오토바이 바퀴 자국으로 손상됐다. 1903년 문을 연 월턴 히스 골프클럽은 1981년 라이더컵을 열었고, 2018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를 여는 등 많은 대회를 개최했다. 윈스턴 처칠과 로이드 조지 등 영국 총리를 비롯한 왕족과 귀족, 유명 인사들이 회원이었다. 이들 폭주족의 정체와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월턴 히스 골프클럽은 트위터에서 범인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리티시 마스터스 호스트를 맡은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아마추어 때부터 수없이 골프를 쳤던, 내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인데 이런 험한 꼴을 당한 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이런 생각 없는 짓을 왜 저질렀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한탄했다. 정체와 범행 동기 밝혀지지 않아 한층 강화한 라운드 방침 마련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골프장 영업금지를
코로나19로 전 세계 골프투어가 중단됐지만, 유명 골프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은 여전히 팬들의 관심거리다. 특히 명실상부 최고 골프스타인 타이거 우즈는 늘 화제의 중심이다. 지난달 28일 <골프채널>은 시니어 투어에서 뛰고 있는 마크 캘커베키아(6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즈 덕분에 30만달러(약 3억7000만원)를 벌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캘커베키아는 당시 47세의 나이에도 선전을 펼치며, 우즈와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8번홀에 접어들었을 때 우즈는 이미 8타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이 결정됐다. 투어 중단됐지만… 남은 것은 2위 싸움으로, 엄청난 상금이 걸린 대회라 순위가 중요했다. 캘커베키아가 파3 18번홀에서 2.4m 파 퍼트를 준비하고 있을 때 우즈가 다가오더니 “중요한 퍼트입니다. 천천히 준비해서 넣어버리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파 퍼트를 넣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해 61만9500달러를 받았다. 이 퍼트 하나는 결국 30만달러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국제골프연맹(IGF)이 출전권 자격 요건을 손봤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PGA 투어 사무국은 2019~2020시즌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도 출전권을 유지하도록 했다. 투어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 시즌 성적만으로 다음 시즌 출전권자를 가려내는 게 공평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 PGA 투어 사무국은 “코로나19로 현재 13개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며 “올 시즌 출전 자격을 2020~2021시즌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해당 시즌 정규 대회가 끝난 시점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위 125명에게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대회마다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선수에게 주는 점수로, 해당 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평가하는 지표다. PGA 투어는 또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상위 10명에게 2020~2021시즌 PGA 투어 일부 대회에 나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원래는 정규투어 126위부터 200위까지 선수들과 콘페리 투어 상위 75명을 묶어 별도 대회를 치르게 하고, 상위 50명만
랭킹 1위 매킬로이 “무관중은 싫어” 짐 퓨릭 “관중 에너지는 선수들 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라이더컵을 관중 없이 치르려는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2일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 골프와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관중 없는 라이더컵은 라이더컵이 아니다”라며 “관중 없이 대회를 하느니 차라리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낫다”라고 밝혔다. 라이더컵은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들이 자존심을 걸고 2년마다 맞붙는 대륙 대항전으로, 올해는 오는 9월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다. 라이더컵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세스 워 대표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관중 없이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 외에 세계랭킹 10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도 ‘무관중 경기’에 반대했다. 플리트우드는 <골프다이제스트>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l
영국·아일랜드에 구제 요청 특혜 논란 발 빠른 선 긋기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4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와 애버딘, 아일랜드 둔버그 등 유럽 내 3개 코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하지 못해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에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기업이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는다면 임금의 80%에 해당하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긴급 구제금융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3곳 골프장 직원은 50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에릭과 도널드 주니어가 운영하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도 이 목록에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형식상 사업에서 손을 뗐다. 에릭 트럼프는 <USA투데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사업장을 닫았다’며 ‘구제금융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종업원과 가족들 때문’이라고 특혜 논란에 대해 미리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핸디캡 3의 골프광에 지구촌 곳곳에 20개 명코스를 소유한 부동산재벌로 유명하다. 매년 캐딜락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 도럴리조트를 찾아 우
오래된 앤틱을 대할 때 가장 일반적인 궁금증은 ‘얼마나 할까?’하는 생각일 것이다. 현존하는 수백년 전의 나무로 된 골프클럽은 얼마나 할까? 골프채 가격을 보러 소더비경매장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2007년 9월, 소더비 골프채 경매사상 최대에 달하는 652자루의 나무 골프채가 한꺼번에 매물로 쏟아졌다. 총 경매가는 자그마치 400만달러, 한화로 50여억원에 달했다. 소더비 측이 챙긴 커미션만 해도 25퍼센트에 달하는 10여억원이 넘었다. 특별한 몸값 그 많은 골프채를 내놓은 주인공은 단 한 명, 제프리 엘리스라는 골프용품 수집가였다. 워싱턴주의 골프역사학자였던 그는 지난 30년간 수집한 희귀 소장품 다수를 하루아침에 경매에 내놨다. 이유는 단순했다. “아내가 병에 걸린 데다 집을 떠나 있을 때 혹시 불이라도 나지 않을까, 도둑이라도 들지 않을까 하며 늘 노심초사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다. 뜨거운 열기 가운데 진행된 경매에서, 스코틀랜드 장인이 만든 18세기 롱 노우즈 퍼터인 앤드루 딕슨이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낙찰가는 18만1000달러(한화 약 2억원)로 익명의 한 수집가에게 팔렸다. 이전까지 최고가는 1999년 스
홍순상(39·다누)이 지난달 20일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자 223 명 중 169명이 참여한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서 128표를 얻어 75.7%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홍순상은 최경주(50·SK텔레콤), 김형성(40)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당선 뒤에는 선수와 팬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년부터 4년간 선수회 대표를 수행한 김형태(43)의 뒤를 이어 선임된 홍순상은 2021년까지 선수회 대표로 활동하며, 투어 선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75.7% 높은 득표율로 당선 선수들 대변인 역할 수행 홍순상은 “팬 없는 프로스포츠는 아무 의미가 없다. 프로스포츠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팬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전 세계의 모든 프로스포츠 종목의 포커스는 바로 팬이었다는 것”이라며 “투어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서는 팬이 우선이 돼야 한다. 선수들과 합심해 팬이 즐거워할 수 있는 투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폰서, 방송, 골프장,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경기도 포천의 컨트리클럽 A사 등 골프장 3곳이 스크린골프 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대법원이 골프장 코스를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저작물로 인정했다. 다만 저작권자는 골프장 사업주가 아닌 설계자라고 판단했다. B사는 2008년 이들 골프장을 항공 촬영한 뒤 그 사진을 토대로 해당 골프장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스크린 골프장에 팔거나 직접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해왔다. A사 등은 B사가 자신들의 허락 없이 골프장 코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골프장 코스를 저작물로 볼 수 있는지, A사 등이 저작권자인지 등이 재판 쟁점이 됐다. B사는 골프 코스가 자연물에 약간의 변형을 가한 형태에 불과해 저작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1심은 골프장 코스를 저작물로 보고 이를 무단으로 베낀 B사에 대해 14억2000만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저작권 침해 스크린장에 배상 명령 ‘부정경쟁행위’ 3억3000만원 물어야 1심 재판부는 ‘골프장의 경
같은 매니지먼트사서 한솥밥 코로나 극복 위한 의료진 응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2)가 ‘피겨 퀸’ 김연아(30)의 지목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고 계시는 우리나라 모든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임성재는 ‘존경’이라는 뜻의 수어를 하고 있었다. 임성재는 ‘김연아 님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전날 김연아는 임성재와 함께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을 캠페인 동참자로 지목했다. 임성재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달라’면서 다음 캠페인 동참자로 안병훈을 지목했다. 현재 PGA 투어가 시즌이 중단돼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 머물고 있는 임성재는 시즌 재개를 기다리면서 연일 훈련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성재와 김연아는 같은 매니지먼트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한편 지난달
PGA 투어는 정규 투어를 6월 중순부터 재개해 잔여 시즌 일정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16일 발표했다. LPGA 투어 또한 당초 6월에서 7월 중순으로 늦춰 재개한다는 일정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KLPGA 투어는 5월 개막전을 시작하고, 일본투어는 6월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유러피언투어 역시 7월까지 개점휴업 상태를 유지한다. 이처럼 각 대륙, 나라마다 희비가 엇갈린다. PGA 투어 새로운 일정에 따르면 내달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가 시즌 재개를 알리고, 원래 이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캐나다 오픈은 취소됐다. 이어 RBC 헤리티지(6월18~21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6월25~28일), 로켓 모기지 클래식(7월2~5일)이 차례로 열린다. 단 초반 4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겨우 열리는 반쪽 대회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윈덤 챔피언십은 8월1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이후부터 플레이오프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8월20~23일), BMW 챔피언십(8월27~30일), 투어 챔피언십(9월3~7일)이 열려 시즌 최강자를 가린다. 일정이 조정되면서 PGA 투어 2019~2020시즌은 당초 49개 대회에서 36개 대회로 축소됐다. 2020~2021시즌은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20년 제12대 KLPGA 홍보모델’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최종 선발된 제12대 KLPGA 홍보모델은 김지현·박결·박민지·박현경·이가영·이다연·임희정·장하나·조아연·최혜진 등 10명과 KLPGA 캐릭터가 포함된다. KLPGA 홍보모델은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가진 선수 85명(해외진출자 및 은퇴선수 제외) 중 온라인 투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내부 기준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난 3월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약 1만1000표가 집계돼 ‘역대 최다 투표수’기록을 세웠고, 이후 최근 열린 이사회를 통해 홍보모델이 확정됐다. 이번 제12대 KLPGA 홍보모델로 가장 먼저 선정된 선수는 2018시즌 대상과 신인상을 거머쥐고, 이듬해 KLPGA 역대 두 번째로 ‘전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최혜진이다. 지난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을 포함해 총 6관왕에 오른 최혜진은 홍보모델 선정 기준 중 ‘전년도 상금왕 자동 선
김순미, 통산 7승 선출 이영미, 재연임에 성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2020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김순미(56) 수석 부회장과 이영미(57)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1987년 입회해 2003년까지 정규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7승을 거둔 선수 출신이다. 2017년부터 상벌분과위원을 맡았고 2007년부터는 경희대 겸임교수로 일했다. 이 부회장은 1985년 입회, 국내에서 3승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8승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며 9승을 더했다. 2012년부터 4년간 이사로 일했고 2017년 부회장에 선임된 바 있다. KLPGA는 이날 이사회에서 김순희(53) 전무이사를 선임했다. 김순미 수석부회장, 이영미 부회장, 김순희 전무이사의 임기는 2024년 정기총회까지다. 2000년 부회장에 선임되고 2012년부터 수석부회장을 맡아온 강춘자(64) 전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고, KLPGT 이사를 겸임한다.
골퍼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스코어 용어들의 흥미로운 유래를 알아본다. ‘파(Par)’는 1870년 영국에서 처음 사용됐다. 골프 소설가인 A.H. 돌먼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묘사하기 위해 프로골퍼인 데이빗 스타라와 제임스 앤더슨에게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하려면 몇 타를 쳐야 하냐”고 물었다. 두 프로는 “완벽한 플레이는 12홀이 한 라운드인 프레스트윅골프장에서 49타를 치면 된다”고 했다. 당시 디 오픈은 1960년부터 12년간 프레스트윅골프장에서만 개최되고 있었다. 돌먼은 그의 저서에서 ‘12홀에서, 49타를 기준으로 하여 이를 파라고 기술했다. 그해 영 톰 모리스 주니어가 12홀씩 3라운드를 돌며 총 36홀에서 149타로 우승하자, 돌먼은 ‘한 라운드 49타, 총 147타를 기준으로 2타를 더 쳤기 때문에 2오버파가 된다’라고 기록했다. 흥미로운 유래 파의 개념은 20세기로 넘어 오면서도 어떤 규정이 정해진 바가 없어서 영국에서조차 여러 가지로 불렸다. 정작 파의 정확한 개념은 1911년 미국골프협회에 의해 통일됐다. 협회는 325야드 이내를 파3,
공을 잘 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어드레스이다. 어드레스는 골프 스윙의 70 % 이상을 차지한다. 지금부터 어드레스의 기본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어드레스 어드레스는 상당히 중요하다. 방향을 결정하고 공을 올바르게 칠 수 있는 확률이 여기에 달려 있다. 그립은 ‘베이스 볼 그립’‘인터로킹’‘오버래핑’ 등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베이스 볼 그립= 말 그대로 야구방망이를 잡는 것처럼 잡는 것을 베이스 볼 그립이라고 한다. 용어에는 있는 그립이지만 기본에서 벗어나는 그립이다. ▲인터로킹 그립= 손의 각도가 중요하다. 내 팔이 툭 떨어졌을 때 바로 잡히는 각도가 편한 각도이다. 골프채 그립을 손가락으로 다 잡지만 왼손 검지와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교차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양손의 검지와 엄지가 붙어있는 방향(즉 V자)은 오른쪽 어깨를 향해 있어야 한다. ▲오버래핑 그립= 인터로킹과 같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딱 한가지다. 왼손 검지 위에 새끼손가락이 얹히는 것이다. 스탠스 스탠스는 자신의 어깨너비만큼 발의 간격을 넓혀주면 된다. 차렷 자세를 취한 뒤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려놓았을 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출범에 제동이 걸렸다.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GL은 세계 최고의 선수 48명에게만 문호를 개방하고, 대회마다 PGA투어 메이저대회보다 더 많은 우승 상금과 컷 없는 3라운드 대회 등 달콤한 과실을 내걸어 정상급 선수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밝힌 매킬로이를 제외하고도, PGL의 영입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브룩스 켑카등 현역 세계랭킹 1~3위 선수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는 등 정상급 선수 유치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켑카는 지난 3월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난 PGL과 함께하지 않고, PGA 투어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도 미국 골프위크 인터뷰에서 “난 PGA 투어 멤버다. 여기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견고한 PGA 정통성 톱스타들 연이은 불참 행렬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여전히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라지만 PGA 투어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우즈와 미컬슨의 태도는 지금 당장은 참여 쪽보다는 불참 쪽에 더 무게가 실린 것이라
코로나19는 전 세계 골프업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투어는 중단됐고 선수들은 각자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든 대회가 멈춰선 덕분에 선수들의 순위도 변동 없이 이어지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무기한 휴점 상태인 골프 스타들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저스틴 토마스나 버바 왓슨, 로리 매킬로이는 실내 자전거 펠로톤에 심취하고, 타이거 우즈는 골프 시뮬레이터를 통해 골프 연습에 몰두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토니 피나우 등의 몇몇 선수들은 특별한 일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다. 일 없이… 저스틴 토머스(32·미국)와 마이클 펠프스(35·미국)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한 ‘꿈의 자전거’ 대회가 지난달 27일 열렸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콕족’이 늘자 어떻게 하면 실내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저스틴 토머스와 버바 왓슨(42·미국)이 고안해낸 사설 대회다. 토머스는 대회 전날 자신의 SNS에 ‘펠로톤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함께하자’며 적극 홍보에 나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달 21일 “미국프로골프(P 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투어 이사회에 비상시국에 자신의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5월 중순까지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 기간에 예정됐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도 무기한 연기됐다. 모나한은 지난달 초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무관중 강행 의지를 밝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런 방침에 반발해 대회를 기권한 선수도 나왔다. 결국 대회는 1라운드만 치른 뒤 취소됐고, 총상금의 절반을 출전선수에게 균등 분배했다. 2개월 치 급여 8억원 손해 고위 경영진도 임금 25% 삭감 하지만 예정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마스터스가 연기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 추세로 접어들자 모나한 커미셔너는 스스로 급여 반납이라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모나한은 2017년 1월 PGA 투어 커미셔너로 취임했다. <골프위크>는 “취임 첫해 그의 연봉은 보너스와 인센티브 포함 390만달러(약 48억5000만원) 정도였으며 지금은 이보다 더
제5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선수는 없었지만, 빈손으로 떠난 선수도 없었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지난달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하지만 PGA 투어는 출전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대회 총상금의 절반을 출전선수들에게 똑같이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00만달러에 달한다. 절반인 750만달러를 출전선수 144명으로 나눠주면 선수 1명당 약 5만2083달러(약 6300만원)를 받게 된다. 원래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약 32억9000만원)였다. 6000만원씩 선수들에게 균등 분배 빌리 호셜은 상금 자선단체 기부 1라운드에서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돈이겠지만, 79타를 쳐 공동 꼴찌로 처졌던 닉 와트니, 패턴 키자이어(이상 미국)에게는 짭짤한 보너스다. 하지만 1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코로나19의 위험을 느끼고 기권한 판정쭝(대만)에게는 상금이 돌아가지 않는다. 그 상금은 판정쭝을 대신해 출전한 브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