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발레리노 안주원이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의 수석 무용수가 됐다. ABT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주원은 이번 달 솔리스트서 수석 무용수로 승급했다. 지난해 9월 솔리스트가 된 지 1년 만의 성과다. 2012년 발레리나 서희가 한국인 최초로 ABT 수석 무용수에 오른 적이 있지만, 한국 남성 무용수로는 안주원이 처음이다. 안주원이 국제무대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서울 발레콩쿠르서 금상을 받으면서부터다. 남자 무용수로는 처음 2008년 국제무대 주목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인 2013년 미국 뉴욕서 열린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ABT로부터 입단 초청을 받았다. 2014년 코르 드 발레(군무)로 입단해 2018년 5월 ‘라 바야데르’로 첫 주역을 맡았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사람들이 발레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이 떠오르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ABT는 1939년 뉴욕서 창단한 발레단으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과 볼쇼이 발레단, 영국 로열 발레단,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과 함께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꼽힌다. 2011년 동양인 남자
[일요시사 취재2팀]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가 지난 15일 임시총회서 ‘춤판 워크숍’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배동욱 회장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회원 49명 가운데 과반인 29명이 참석했고 이 중 2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정관에 따라 직무대행은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내년 2월 협회장 선거 때까지 맡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임시총회서 “소공연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 회장은 탄핵 결정에 반발했다. 총회를 주도한 소공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정관 규정을 무시한 채 의결했다는 것이다. 소공연 정회원은 56명이지만 비대위는 이 중 7명이 정회원 가입 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 의결권이 제한됐다고 판단, 실제 재적 인원은 49명이라고 봤다. 춤판 워크숍 등 물의 임시총회 해임 결정 반면 배 회장은 비대위가 과반수 성원을 맞추려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소공연은 지난 6월 강원도 평 워크숍서 음주와 걸그룹 초청 행사를 병행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배 회장 배우자와 자녀 업체서 행사를 위한 화환을 구매하고, 보조금 예산으로 구매한
[일요시사 취재2팀] 경남 산청군은 ‘제10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인 김영재 명인이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김영재 명인은 기산 박헌봉 선생이 설립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옛 국악예술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그는 기산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국립전통예술학교의 거문고 교사와 예술부장으로 재직하며 국악교육의 중요성은 물론 풍부한 예술적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파했다.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지정 국악교육 중요성 깨닫고 지도 이후에도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지내며 전통음악계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지정 후에는 ‘신괘동류 거문고산조 보존회’를 구성,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명인은 이처럼 국악발전과 후학양성에 혁혁한 공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KBS국악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황조근정훈장, 광주시 문화예술상 임방울국악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5년에
[일요시사 취재2팀]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쿠우쿠우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 부부와 상무 등 회사 경영진 3명을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협력사에 일감을 주는 대신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경영지원금 명목으로 챙기고, 이 중 일부를 부동산과 명품 구매 등에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2014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1억6000만원을 받았다는 게 경찰 측 주장이다. 협력사 갑질로 뒷돈 챙긴 혐의 따로 받아서 본사 건물 구매? 김씨 부부는 이 돈을 건물을 사들이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건물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 건물이지만 김씨 부부 명의로 돼 있다. 김씨 등은 회삿돈 4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협력업체로부터 매출액의 2∼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금으로 받아서 계좌는 없지만 여러 다른 증거를 토대로 돈이 오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박수복 화백은 자연 속에 파묻혀 살고 있다. 그림을 시작하고 20여년 만에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한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람객들을 위해 서울로 나왔다. 지난 5월 박수복 화백의 작품 2점이 글로벌 이베이 미술품 디지털 전시관에 작품 2점을 입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 마켓 이베이는 세계 각지의 문화를 성장시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고 미술품을 경매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 속으로 한국인의 작품이 사이트에 등록된 것은 박 화백이 네 번째로, 2017년 고 배동신 화백의 1호 작품이 17억원에 낙찰된 지 2년 만이다. 이베이는 박 화백의 작품 2점을 8억7000만원에 선정 등록했다. ‘신몽유도원도’(3억2000만원), ‘가이아의 신화’(5억5000만원) 등이다. 이와 동시에 그는 세계 최초로 유럽 전통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퍼해밍액션퍼포먼스를 펼치며 세계 예술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퍼해밍액션퍼포먼스는 영감을 통한 순간적이고 빠른 스케치로,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예술적 행위를 뜻한다. 박 화백은 이베이 경매 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의 재산 문제가 연일 논란을 낳고 있다. 배우자와 관련한 재산 허위신고, 다주택자 지적 후 자녀에게 증여,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남북경협테마주 보유 등이다. 이에 여야 모두 김 의원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지난 4·15 총선 출마 당시 아파트 분양권 등 배우자와 관련 재산을 빠뜨리거나 사실과 달리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의원 배우자 임모씨는 2016년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지난 2월 매각했지만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는 이 분양권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허위신고 편법증여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이 분양권까지 4채를 신고하는 대신 3채만 신고한 것. 매각한 아파트 분양권 대금은 10억원 가량이었지만, 김 의원은 재산 관리를 본인이 안해서 몰랐다는 입장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
[일요시사 취재2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8일 재계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최 회장에게 차기 회장직을 맡아줄 것을 타진하며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2013년 7월 전임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임기를 시작해, 2018년 3월 한 차례 연임했다. 내년 3월이 임기 만료다. 대한상의 회장직 제안을 받은 최 회장은 신중히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주요 그룹 총수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오랜 경륜을 지닌 점 등이 대한상의 차기 회장으로 고려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안 받고 신중히 검토 중 오랜 경륜 높게 평가 받아 최 회장은 선대 회장이 타계한 1998년 회장에 취임해 20여년간 SK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인수합병 등으로 그룹의 외형과 이익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경영 능력을 재계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 선출은 호선에 의해 합의 추대하는 방식이 관행이다. 대한상의는 연말 회장단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후보 인선 작업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의원총회서 부회장단(23명) 중 1명을 합의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 조성민 인천광역시 남동구의원(구월2동, 간석2·3동)이 ‘남동문화재단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제267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제공 또한 복지 혜택”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블루로 인한 구민의 소외감 및 단절감을 문화예술을 통해 유쾌한 기분으로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자치구 중에서는 부평구, 서구, 연수구 등 세 곳에서 기초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중구에는 문화재단설립을 준비 중이다. 조 의원은 이 같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남동구에 문화재단이 없는 현실을 꼬집으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조 의원은 자유발언 말미에 “문화·예술은 그 시대를 담는 그릇이다. 이제는 우리 남동구가 폭넓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과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동료 구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제18회 서울시 복지상에 정현숙 동천의집 지원사업실장이 선정됐다. 정씨는 결혼한 지적장애인 여성들의 ‘친정 엄마’ 역할을 도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복지상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과 단체를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상이다. 매년 복지종사자, 자원봉사자, 복지후원자 등 3개 부문서 10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인 정씨는 서울 노원구 소재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동천의집서 1984년부터 현재까지 36년을 일했다. 서울시 복지상 수상 84년부터 36년 봉사 이곳서 생활하다 결혼해서 나간 지적장애인 3급 여성 20명과 퇴소 후에도 인연을 이어가며 자녀 양육을 지원해주는 등 가족처럼 돌봐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적장애 3급은 지적 기능은 평균보다 낮지만 교육을 통한 사회적·직업적 재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정씨의 노력 덕분에 현재 시설서 생활하는 장애인들도 자립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열리지 않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의 공적이 더욱 빛나는 때&rd
[일요시사 취재2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8일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으로 내정됐다. 정 신임 청장은 올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선봉에 서 온 ‘방역 사령관’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1월 20일부터 국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환자 현황 정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신뢰감을 주는 설명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거론할 때마다 함께 연상되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는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로 유명하다. 든든한 코로나 방역 사령관 보건 분야 25년간 몸담아 정 신임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25년간 일해 온 감염병 전문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당시 국립보건원)에 들어와 복지부 만성질환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에는 질병관리본부장
[일요시사 취재2팀] 택견 고수 장태식 사범이 별세했다. 향년 46세. 결련택견협회 황인무 사범이 지난 6일 유튜브를 통해 장 사범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황 사범에 따르면 장 사범은 지병을 앓다 지난 5일 병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장 사범은 2001년 KBS <인간극장-고수를 찾아서>에 출연했다. 여기에는 도기현 결련택견협회장으로부터 이른바 ‘도끼질’을 전수받는 장면이 나온다. 지병 앓다 별세 <인간극장> 화제 도끼질은 손날 전체와 팔꿈치까지를 도끼 날이라고 생각하고 체중을 이용해서 연속적으로 내리찍는 기술이다. 전북 아마추어 복싱 도대표 출신이기도 한 장 사범은 택견과 다른 투기 종목을 접목해 택견 인프라를 넓히려고 노력해왔다. 현역 시절에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장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5년에는 영화 <거칠마루>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고향인 전북 남원시 등에서 택견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장 사범의 빈소는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2층 분향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알타이 암각화를 선물한다. 일감 스님은 오는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서 책과 이름이 같은 동명의 전시회도 연다. 70여점의 암각화 탁본을 선보이는 전시는 갤러리 2개 층에서 나눠 진행된다. 지상 1층은 ‘하늘’ 지하 1층은 ‘땅’으로 명명했다. 하늘 공간에서는 태양신과 바람신, 하늘마차, 기도하는 사람들 등 고대인들이 하늘과 신을 모시는 것을 묘사한 작품을 전시한다. 오는 15일 전시회 개최 지난 5년간 틈틈이 탁본 지하 1층 땅 전시장에는 인간이 사는 대지이자 생명을 묘사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일감스님은 2005년 암각화 전문가로 꼽히는 김호석 화백과 인연으로 경북 고령의 장기리 암각화를 보게 됐는데, 그 감동이 잊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11년 뒤인 2016년 스님은 국내를 넘어 중앙아시아의 암각화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5년간 틈틈이 이어온 그 순례의 끝에서 스님은 총 150점의 암각화 탁본을 완성했다. 일감스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대인의 영혼의 성소인 암각화를
[일요시사 취재2팀] 윤홍근 BBQ 회장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 5만개를 개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BBQ 교육기관 ‘치킨대학’서 열린 기념식서 이 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BBQ는 지난 25년간 위기가 도래할 때마다 기회로 삼아 극복했다”며 “경험과 노하우가 고유의 DNA로 자리 잡아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창사 이후 IMF, 조류인플루엔자,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성장했다. 창립 25주년 맞아 비전 밝혀 신제품 출시, 사회공헌 계속 오늘날 코로나19 여파에도 신제품 출시, 사회공헌 등을 이어오고 있다. BBQ는 지난 4월 신제품 ‘핫황금올리브’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유튜브 ‘네고왕’ 등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해 업계 최단기간 멤버십 가입자 수 19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배달·포장 전문 매장을 선보이며 청년 예비 창업자의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미주는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The K-pop의 웹 예능 프로그램 ‘미주픽츄’서 지나가던 시민과 인터뷰하는 도중 한 발언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방송에서 미주는 한 남성과의 인터뷰 중 핸드폰에 담겨 있던 연인의 흔적을 발견한 뒤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200일 정도 만났다는 대답을 들은 미주는 “여자친구랑 어디까지 갔냐.”고 물었고, 남성이 말이 없자 “끝까지 갔다”고 답을 내렸다. 그러자 당황한 남성은 “뽀뽀만 해봤다”고 황급히 말했다. 이에 미주는 “웃기지 마. 너 남자 맞아?”라고 하며 남성의 하체를 바라봤다. 시민 인터뷰 발언 도마 “경솔한 발언 주의하겠다” 누가 봐도 장난기가 보이는 이 해당 영상은 3개월이 지난 뒤 논란이 됐다. 미주의 언행이 남성을 향한 성추행이라는 것. 많은 남성은 그의 언행을 지적했다. 이에 미주는 8일 러블리즈 공식 SNS를 통해 “’미주픽츄’ 영상이 논란이 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성장 일변도의 시대를 지나 복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복지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기업의 경우 규모에 따라 복지 격차가 상당하다. 기업 복지 BPO 브랜드 ‘웰숲’은 상대적으로 복지 수준이 취약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해 ‘복지의 숲’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 하반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 준비생 8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목표로 공기업을 선택한 취준생이 30%에 육박했다. 공기업이라고 답한 취준생은 “직원 복지와 근무여건이 좋을 것 같다”고 이유를 꼽았다. 대기업을 선택한 취준생(20.9%)은 ‘높은 연봉’과 ‘직원 복지·근무 여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복지의 시대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나 직장에 대한 기대수준의 변화로 근무 여건이나 복지제도를 연봉 못지 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취준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갤러리현대서 최민화 작가의 개인전 ‘Once Upon a Time’을 준비했다. 최민화가 1990년대 말 처음 구상하고 20여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동명의 연작 ‘Once Upon a Time’만을 모은 첫 번째 전시다. 60여점의 회화와 40여점의 드로잉, 에스키스를 함께 선보인다. “내게 신화를 다루는 일은 오늘의 문제를 다루는 것과 같다.” 최민화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1982년부터 본명 최철환 대신 ‘민중은 꽃이다’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한 민화라는 예명서 잘 드러난다. 고대 시공간 그 이름처럼 최민화의 작품 속 주인공은 언제나 민중, 이 시대를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흐름에 내던져진 민중이 처한 부조리한 현실과 실존적 고민을 인물화나 역사화라는 가장 오랜 회화의 장르로 캔버스에 포착했다. ‘잘 살아보자’는 구호 아래 숨 가쁘게 진행된 근대화 과정서 주류 사회로부터 소외된 부랑자의 모습을 강렬한 색채와 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국내 유명 여행 소개 채널 ‘여행에 미치다’가 도마에 올랐다. 게시물 사이에 성관계 영상이 포함됐기 때문. 사측은 이를 삭제하고 사과에 나섰지만 여론의 비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조준기 대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과 함께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악화일로다.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곳이다. SNS 채널 구독자만 수백만명에 이른다.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지만,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된 것은 아니다. 그저 재미와 취미로부터 비롯됐다. 수백만 구독자 지난 2014년 도서관서 취업 준비를 하던 한 청년은 문득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에 빠졌다. 그가 떠올린 건 여행이었다. 무작정 SNS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스스로 여행 공부라도 시작해보자는 심산이었다. 여행 정보와 사례를 꾸준히 소개하자 조금씩 이름이 알려졌다. 당시 SNS에 여행 관련 페이지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해외여행에 대한 심적
[일요시사 취재2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듀오로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2011년 평창대관령음악제서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클라라 주미 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 지난 2일 제주를 시작으로 4일 서울, 6일 경기 고양서 관객들은 만난데 이어 8일 경북 구미, 10일 대구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일 제주서의 공연은 무관객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공연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4년 만에 합동 연주 무관객 온라인 중계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가단조’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장조 Op.18’,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등이다. 두 사람은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해 2013년
[일요시사 취재2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이 시대의 시민과 불자들에게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기 위한 마음 실천법을 제시했다. 원행 스님은 부처님과 옛 선지식의 말씀을 사유와 긍정으로 풀어낸 명상집 <백만원력-한 송이 꽃을 발원하며>를 발간했다. 이 책은 부처님과 옛 성현들의 시대를 초월한 가르침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현대인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이 책을 통해 바른 길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았던 자신의 지나 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하면서 현대인들에게 수많은 인연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백만원력> 명상집 출간 불자 정성 하나로 모아 특히 불자들의 정성을 하나로 모으는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한국 불교의 내일을 열어가는 희망 불사라며 종단의 역점사업인 백만원력 불사에 대한 강한 의지와 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행 스님은 책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매일매일 바른 길로 나아갈 때 우리는 모두 한 송이 꽃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사찰 재정난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로 중
[일요시사 취재2팀] SK건설이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친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틸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1조원 인수자금 마련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이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EMC홀딩스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면 SK건설은 보유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약 1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