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충남대는 지난 4일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장학기금 5억원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충남대 경영학과 84학번인 김 회장은 지난 2014년에도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모교에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학교 측은 김 회장의 이번 기부가 최근 신설된 ‘CNU 아너 스칼러십(Honor Scholarship)’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배들에 더 나은 환경”
2014년에도 10억원 쾌척
충남대 아너 스칼러십은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 등 1인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아너 스칼러십은 이진숙 총장 취임 직후 조성됐다.
아너 스칼러십 1호 기부자가 된 김 회장은 “학창 시절 하루 한 끼 200원짜리 국수를 먹으며 공부할 정도로 어렵게 대학을 다녔다”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며 기업가 정신을 갖춘 진취적 청년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 타이어유통전문점 타이어뱅크를 설립, 타이어 유통의 혁신을 야기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가능하게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