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상하·수직관계서 성범죄가 일어날 경우 피해자들은 쉽게 입을 열기 어렵다. 미투(Me Too) 운동은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이끌어낸 캠페인. 지난 1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서 미투 운동이 일어났다. 피해자들의 고발로 발칵 뒤집힌 여러 분야에 비해 군대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군대가 성폭력 문제서 자유로웠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3월 군인권센터는 ‘군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 전화’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던 때였다. 당시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미투 운동이 유독 군대서 반향이 없는 이유는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해도 보호받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건 진행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외부자가 필요하다”고 운영 배경에 대해 밝혔다. 성폭력 근절 부르짖지만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월 군대 내 성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범죄 특별대책 TF’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수면은 삶의 질과 관계가 아주 깊다. 수면의 양과 질은 건강과 직결된다. 잠을 잘 못자거나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다음날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잠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현대인의 적으로 떠오른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봤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7월 하순경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다. 낮의 더위는 밤을 위협한다. 더위와 열대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밤의 더위로 잠 못 드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더위와 전쟁 #1. A씨는 벌써 수년째 수면시간이 4∼5시간 정도다. 이른 출근과 잦은 야근으로 주중엔 5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회사에 출근하면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찾지만 제대로 정신이 돌아오는 것은 점심시간 즈음이다. 업무 효율도 오후나 돼야 오르기 시작한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 주말에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지만 피로는 풀리지 않는다. #2. B씨는 오후 10시면 칼처럼 잠자리에 든다. 일어나는 시간은 오전 6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국군 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 가족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조직적으로 민간인을 사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 역시 민간인을 사찰했다가 간판을 바꾼 흑역사가 있다. 이번 세월호 사찰로 기무사가 해체의 기로에 섰다. 국군 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참사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문건이 발견됐다. 기무사가 사고 당시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하고, 팽목항 구조현장뿐만 아니라 단원고서도 기무활동을 벌인 정황이 확인됐다. 국방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태스크포스(이하 국방부 댓글 조사 TF)는 지난 2일 “국군 기무사령부의 사이버 댓글활동 등 여론조작 행위를 조사하던 중, 기무사가 온라인상의 여론조작을 넘어 세월호 사건에도 조직적으로 관여한 문건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180일 기록’ 보니… TF가 이번에 발견한 ‘세월호 180일 간의 기록’이라는 문건에 따르면 기무사는 사고발생 13일째였던 지난 2014년 4월28일 세월호 관련 현장상황 파악을 위해 TF를 구성했다. 같은 해 5월13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2일, A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바로 전날 오후 9시30분경 익산시의 한 병원 응급실서 의사 B씨의 얼굴과 다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가락을 다친 그는 당직이었던 B씨에게 진통제를 달라고했지만 이를 들어주지 않자 시비를 걸어 폭력을 휘둘렀다. B씨는 코뼈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서 체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경 백화점에 손님 7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1층 중앙출입구 옆 유리문이 깨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를 일으킨 손님들은 백화점의 한 수입명품시계 매장서 제품 사전예약을 위해 모였다. 이들이 예약하려던 시계제품의 가격은 1000만원에 이르며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관계자는 “개점시간이 다가오자 다급해진 손님들이 잠겨있던 문 쪽으로 갑자기 몰려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출입문 수리비는 백화점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제주지법 제2형사부 제갈창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22일 오전 1시34분경부터 오전 8시54분경 사이에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해 잠든 여성 B씨를 모텔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모텔로 데리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등 범행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일,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술에 취한 상태로 경로당서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곧 풀려났다. A씨는 신고를 한 노인을 곧장 찾아가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보복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이 경로당서만 9차례에 걸쳐 노인 6명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 A씨에 대해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5시경 부산 중구의 한 노래방서 술을 마신 뒤 아무 이유 없이 노래방 종업원 B씨를 폭행해 양쪽 고막을 파열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B씨의 머리채를 잡아끌면서 술병을 깨 위협하고 출입문을 잠가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B씨는 자기 동료가 내 여자 친구와 바람을 피웠는데도 옆에서 말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CTV 등 증거자료 토대로 A씨를 구속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29일, A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후 도망간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경찰은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10시50분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마트 앞에서 고교 동창 B씨를 야구방망이와 각목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팔다리가 부러져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B씨에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가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도와주자”고 재안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지난달 28일 오후 11시20분경 충북 제천시 모산동의 한 사거리서 10대 운전자 A군이 순찰 중인 지구대 경찰차를 들이 받았다. 이에 순찰차가 인근을 주행하던 다른 승용차와도 충돌해 경찰관과 차량 탑승자 등 5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무면허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7%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달 29일,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20분경 청주시 상당구의 한 마트 사무실서 술에 취한 상태로 주인 B씨를 둔기로 50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마트 내 정육코너를 운영했는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제주지법 형사1단독 송재윤 판사는 지난달 29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늦은 시간 귀가하려는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의 옷과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린 후 얼굴과 몸을 수차례 주먹과 발로 걷어차 코뼈를 부러뜨렸다. 송 판사는 “피고인에게 비슷한 범죄전력이 있고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중하다. 폭행 수단과 방법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A씨 등 2명을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군대 선임 C씨를 유인한 뒤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22일, 부산 남구서 C씨에게 ‘사채업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유인해 780만원을 빼앗았다. C씨는 이들이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할 당시 선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볼보오션레이스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준상, 이하 볼보컵유치위)가 5일, 서울 개포동 한성빌딩서 해양레저와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세계3대 요트대회 중 하나인 볼보오션레이스 유치를 위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볼보컵유치위는 이번 대회를 부산북항 재개발 지역에 유치함은 물론, 부산 북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항구축제로 발전시키고 해양 레저산업과 국가 브랜드가치를 상승·발전시키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을 포함해 국가 행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총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유준상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자문위원인 서정일 수석부위원장과 뉴스통신진흥회이사 박종렬 부위원장, 6th Vitalsign Lab 회장 성기홍 사무총장 등 유치위원회 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유 위원장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 위원회는 세계요트대회를 전문적으로 유치하는 스포츠 전문 위원회로서 해양레저, 요트문화 및 요트산업 등의 분야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최근 전 세계의 난민들이 대거 한반도로 몰리고 있다. 유례없는 일이다. 한국 사회는 아직 난민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 등에선 난민에 대한 혐오감이 ‘괴담’ 수준으로 확대·재생산되면서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 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에 40만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자는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작된 무사증 제도와 달리 난민 신청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난민의 생계를 지원하는 것이 자국민의 안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1주일 사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이 300건 가까이 올라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예멘 난민 수용 ‘반대’ 의견이 49.1%로 절반에 달했다. ‘찬성’은 39%에 머물렀다. 인도주의적 차원서 이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인권 단체의 주장에 반발이 심화됐다. 반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를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행방을 찾아낸 커뮤니티 사이트 ‘미시USA’(Missy USA)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언론보다 한 발 앞선 정보력으로 미국서 일어난 사건사고 보도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때문에 이명박·박근혜정권서 탄압의 대상이었다. 해외 도피 의혹을 사고 있는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민들이 그에 대한 검찰 소환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미주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시 USA’에는 이 전 부장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한 아파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사진 2장이 올라왔다. 단순 정보 교환? 부글부글 게시판 시위에 나선 회원은 “북미 민주 포럼과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등에서 현상금 500달러에 (이 전 부장을)수배했지만, 한동안 잠적했다”며 “1년 만에 워싱턴 최고급 아파트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논두렁 시계 망신, 사기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 유영민)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유준상)이 지난 3일, 제7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교육생 선발 및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서울 구로구 소재의 지밸리컨벤션서 열린 발대식에선 정보보안 분야의 우수한 재능을 갖춘 160명의 BoB 교육생들도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엔 BoB 제7기 교육생 임명식 및 교육생 선서(석혜진/이준오/원혜린/배주혁 교육생 대표), 신규 멘토단 위촉식(테크앤로 법률사무소 구태언 대표변호사, (주)이노티움 이형택 대표 외)과 수료생들을 대상으로한 DEFCON CTF 출정식이 이어졌다. 이주영·정우택·정양석·김규환·장정숙 의원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정삼 국장,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정보보안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인사, KITRI 이사진, BoB 자문단/멘토단 등 참석해 7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만국립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정보보안 교육 기관도 참석했으며 BoB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일, 경북도청 동락관서 민선7기 출범 첫 직원조회를 가졌다. 이날 10시부터 열린 조회는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인사말씀에 이어 도청 노동조합의 선물 전달, 취임 축하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취임선서 후 인사말을 통해 “10여년 전 부지사로 재직하다 이제 도지사로 다시 만나게 돼 더 반갑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는 데 도청 가족들이 앞장서고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들은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원들에게 전하면서 진정으로 도민이 원하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실속있는 도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과의 더 많은 대화와 소통으로 직원들의 고충에도 귀 기울이고 도청 가족들이 먼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행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5년 동안 미제였던 ‘제천토막살인사건’이 마무리됐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는 변장에 능했고 여러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지병으로 사망하고 나서야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용의자. 찝찝하게 마무리된 이 사건의 전말을 되짚어본다. 2003년 3월, 충청북도 제천시의 한 배수로 공사현장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끔찍하게 토막난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는 토막낸 시신을 다시 원래 위치로 배치한 듯한 모습이었으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운좋게도 시랍화가 됐기에 지문이 간신히 남아있었다. 토막난 사체 시신을 수습한 수사기관은 확보한 지문 복원을 통해 간신히 신원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서울 출신의 50대 독신 여성이었던 구모씨로 밝혀졌다. 그녀는 제천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사람이었다. 사체 발견 4개월 전 용인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구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교살로 밝혀졌다. 경찰은 구씨가 교살된 후 공구 등에 의해 토막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과 휴대전화 통화 목록 그리고 피해자의 계좌서 4200만원을 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부)는 3일, 서울 지밸리(G-Valley) 컨벤션서 ‘차세대 보안리더 제7기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우택 의원(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국회의원, 김정삼 과기부 정보보호정책관 등 주요 인사들과 BoB 교육생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교육(Best of the Best, 이하 BoB)은 4차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정보보안 분야서 최고 수준의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기 교육생 60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6년간 총 710여명의 화이트해커를 배출했다. BoB 프로그램은 정보보안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꿈나무들에게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 해킹대회서도 BoB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들이 매년 상위권에 입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는 8월에 미국서 개최하는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인 DEFCON 본선에 진출한 국내 4개 팀에도 BoB 수료생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제7기 BoB 교육에는 고교·대학(원)생 등 1059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