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부담을 지우던 청소년 신분 확인 규제가 범정부 협업으로 일제히 개선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관계부처는 청소년 신분 확인 관련 2개 법령(식품위생법 시행령,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을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서 의결해 29일까지 ‘게임산업법 시행규칙’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음악산업법 시행규칙’ 등 총 5개 법령이 개정·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8일 민생토론회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나이를 속인 청소년으로 인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소상공인의 사연을 들은 후, 더 이상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중기부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총괄 운영하며 두 차례 협의회를 개최하고 법령 개정 및 적극 행정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는 적극 행정과 공문 시행을 통해 법령 개정 전에도 개선 제도가 현장서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관련 법령 최단 기간 개정 완료 청소년 신분 확인 규제 협업 개선 법제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 개정안을 마련했고 신속하게 입법 절차를 진행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숙박 호스트 신원정보를 제대로 확인·검증하지 않은 에어비앤비 아일랜드(이하 에어비앤비)에게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향후 행위 금지 명령 및 이행 명령,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신원정보를 사업자가 작성하는 대로만 제공했다. 전자상거래법은 사이버몰 운영자가 자신의 신원정보를 사이버몰에 표시하도록 해서 해당 사이버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서 겪는 분쟁과 피해의 신속한 구제와 해결을 도모하게끔 하고 있다. 숙박 호스트 신원정보 표시 안 해 통신판매중개의뢰자 신원도 깜깜이 또 통신판매중개자는 통신판매중개의뢰자(예: 펜션사업자, 호텔사업자 등)의 신원정보를 확인해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아일랜드는 숙박희망자와 숙박제공자 간 숙박 서비스 거래를 중개하는 사이버몰(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운영자로서 사이버몰의 초기화면 등에 ▲자신의 상호 및 대표자 성명 ▲영업소가 있는 곳의 주소 ▲
국내 커피시장은 이미 과다경쟁에 빠져 있다. 커피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커피전문점 창업은 차별화된 전략 없이 쉽게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커피전문점 창업 수요는 꺾이지 않고 있다. 경쟁서 생존할 수 있는 메뉴나 브랜드 콘셉트를 구축하면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방증이다. 고객 가치뿐 아니라 창업자 수익성도 높인 브랜드가 주목받으면서 올해 유망 커피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객 가치인 가격, 맛과 품질, 메뉴의 다양성, 점포 디자인이 차별화돼있고, 점포 수익성도 높인 ‘롤스커피’가 그 주인공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을 2500원으로 하면서 테이크아웃 주문 시 모든 음료 가격을 1000원 할인해서 판매한다. 커피 및 음료뿐 아니라 크로플, 샌드위치, 토스트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있다. 빅사이즈 롤스커피 관계자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500원 하는 저가 커피 전문점은 매출은 높으나 마진율이 낮고, 점주나 아르바이트 직원이 단순 기계적인 반복 작업으로 노동력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며 “롤스커피는 그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메뉴의 차별화와 점포 디자인의 고급화로 고객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화제약 오너 2세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인 데 이어, 경영을 온전히 책임지는 위치로 올라선 상황이다. 고령인 창업주 나이를 감안하면 승계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화제약은 성균관대 약학과 동기 김수지 명예회장(1944년생)과 김운장 명예회장(1945년생)이 1984년 설립한 중견 제약사다. 이후 고준진 명예회장과 이한구 명예회장이 합류하면서 4인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재는 명예회장 모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상근 고문으로 경영자문에 참여할 뿐이다. 커지는 존재감 창업주 세대와 오너 2세 사이에 교두보 역할은 전문 경영인 노병태 회장이 맡아 왔다. 1985년 대화제약 영업부에 입사한 노병태 회장은 영업본부장과 마케팅 총괄 전무 등을 거쳐 2008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3년 8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던 노병태 회장은 2015년 3월 대표이사에 다시 선임됐다. 이 시기에 김수지 명예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놨고, 그를 대신해 김은석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전문경영인-오너 2세’ 각자 대표 체제가 구축됐다. 1975년생인 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반일 감정과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했던 데상트코리아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적자의 수렁에서 빠져나온 이후 안정적인 흐름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살림살이가 풍족해지자, 바다 건너에 있는 주인마저 주머니가 빵빵해졌다. 1년간 국내에서 정성 들여 키운 수확물이 고스란히 일본을 향한 덕분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스포츠·캐주얼의류 및 관련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2000년 11월 설립된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국내시장에서 ▲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엄브로 등 다수의 브랜드를 라이선스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일본 기업 데상트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노 재팬? 데상트코리아는 재무제표가 공개된 2001년 이후 20년 가까이 매출 우상향을 나타냈다. 2007년 1000억원을 겨우 넘겼던 매출은 2012년 4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2018년에 역대 최대치인 7270억원을 찍는 등 성장세가 계속됐다. 단순히 외형적인 성장만 거듭한 건 아니었다. 2011년 10.1%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매년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남부러울 것 없는 수익성이 뒤따랐다.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저조했던 201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아이폰과 갤럭시 등에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를 납품하는 이즈미디어가 핵심 기술 유출 의혹에 휩싸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인석 이즈미디어 전 대표도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28일 남부지법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3월 상장폐지된 이후 지속되는 풍파를 겪어온 이즈미디어 내부는 ‘사실상 자포자기한 분위기’라는 후문이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즈미디어’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검사장비 분야서 위상을 떨쳤다. 2020년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구인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의 자구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그래버보드 설계·제작 결과적으로 이즈미디어의 상장폐지는 임직원들이 벌인 전형적인 모럴해저드(Moral Hazard, 도덕적 해이)의 부산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이즈미디어 임직원 7명을 재판에 넘겼다. 해당 사건은 2023년 1월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적발해 서울중앙
지난달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날씨와 계절성 요인, 입학·신학기 준비 지출 증가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달 체감 경기지수(BSI)는 64.5으로 전월 대비 14.5p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업체 370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로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느끼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조사 결과 전 부문서 체감 BSI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수리업(+29.9p), 개인 서비스(+22.2p) 등의 순이다. 날씨·신학기 지출 증가 4월 경기 전망도 상승세 소상공인들은 체감경기 호전 사유로 날씨·계절성 요인(36.1%), 입학·신학기 준비 지출 증가 요인(2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전통시장 지난달 체감 BSI는 50.1로 전월 대비 1.1p 하락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체감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27.5p),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14.8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고, 축산물(-48.9p), 수산물(
2021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가 98만78 12개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이다.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1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에 등록된 사업체 중 한국표준산업 분류 체계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8만7812개로 전년 대비 7.7% 증가해 동기간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6.2%), ‘전자상거래업’ (21.2%), ‘교육서비스업’(16.7%)을 주로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28.0%(27.6만개), 서울 24.0%(23.7만개), 부산 6.2%(6.1만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이 57.2%(56.5만개),
변해야 산다. 최근 오피스텔에 가장 어울리는 말이다. 아파트의 대체재로 수요가 몰렸던 오피스텔이 보물단지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오피스텔이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서나 볼법한 평면설계는 물론 주거 서비스, 커뮤니티, 주차 공간 등을 적용해 호응을 얻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를 닮아가는 수익형 오피스텔은 크게 3가지가 있다. 1실 1주차에 100% 자주식 오피스텔, ‘주거 서비스’ 도입 오피스텔, 발코니 제공 오피스텔 등이다. 보물단지 애물단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희궁자이 건너편 ‘경희궁유보라’ 오피스텔은 11가구 모집에 999명이 몰려 평균 9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피스텔 시장 침체로 청약 미달 사태를 빚는 대부분 단지와 다른 성적표다. 이어 청약을 진행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오피스텔 3·5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7대 1이었다. 이들 단지는 총 542실 모집에 무려 380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각각 6.07대 1과 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청약에 나선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오피스텔도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
경기 용인시 남사읍서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 가족은 부부와 딸이 함께 창업한 사례다. 남편과 부인은 주방서 조리하고, 딸은 홀을 책임지면서 배달 주문 등 전체적인 점포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피크 타임에는 아르바이트 한 명을 채용하고, 급할 때는 남편이 배달을 직접 가기도 하면서 인력 운영에 효율을 꾀하고 있다. 이 점포는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영업하는데 월평균 매출이 꽤 많은 편이다. ‘홀 반, 배달 반’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가족 간의 분업과 협력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처럼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모여 점포를 운영하는 ‘가족창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공에 대한 기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건비 줄여 가족창업은 나 홀로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불안감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가족창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다. 또 가족이 함께 일을 하니 서로 의지가 되기 때문에 업무 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일, 셀리턴은 LED 마스크 5세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셀리턴은 지난 2014년 LED 마스크 1세대 출시를 시작으로 4.5세대까지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해 왔다. 신제품인 이번 5세대는 지난 4.5세대에 비해 출력을 높이고 피부 유효파장을 정교하게 컨트롤해 피부에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LED 파장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 LED 효과 측정장비 도입, 특허 80여건, 지적재산권 350여건을 확보하는 등 지난 10년간 축적된 LED 기술을 바탕으로 한 셀리턴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셀리턴 LED 마스크 5세대는 3가지 파장과 4가지 모드를 가진다는 점은 기존 제품인 4.5세대와 동일하나, 하이스피드 LED SHOT을 통해 진피층을 구성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로써 전작 대비 더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문제성 피부에 효과적인 블루파장 또한 업그레이드됐으며 이는 셀리턴 LED 마스크가 타사 LED 마스크와는 다른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눈가부터 목까지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하고 짧은 시간을 사용해도 즉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하이트진로그룹 후계자가 일감 몰아주기 사법 리스크를 떨쳐냈다. 사실상 경영권 승계 절차에 제동을 걸만한 요인은 사라진 상태다. 오너 가족회사를 앞세운 대관식 준비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12일 대법원 1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김창규 전 상무, 하이트진로 법인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모든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2심에서 박 사장에게 내려진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형이 최종 확정됐다. 김 대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하이트진로는 벌금 1억5000만원이 확정됐다. 뻔한 결과 해당 재판은 그룹 차원에서 서영이앤티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부터 촉발됐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 기기를 하이트진로에 납품해 온 곳으로, 2007년 12월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앞서 공정위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하이트진로가 맥주캔을 제조·유통하는 과정에서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끼워 넣었다고 봤다. 이에 공정위는 하이트진로그룹에 79억4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 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저가 물품으로 무장한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국내 공습이 심상치 않다. 최근 알리는 한국에 1조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질세라 쿠팡은 3조원 이상 쏟아부어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고 나섰다. 일각에선 토종 업계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사실상 ‘유통 전국시대’의 막이 올랐다는 분위기다. ‘알·테·쉬(알리·테무·쉬인의 합성어)’를 필두로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교적 후발주자인 테무(Temu)는 출시된 지 1년 반 만에 50개국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이커머스는 인천공항 등의 글로벌 배송물류센터(GDC)를 거쳐 빠르고, 저렴하게 수출길을 열면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들이 한국시장 진출에 혈안이 된 이유 중 하나다. 1조 쾌척 글로벌 배송물류센터(GDC, Global Distribution Center)는 전 세계 직구 시장의 핵심 시설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외 배송을 위한 GDC는 국내외 전자상거래 업체 제품을 보관하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재포장해 인근 국가의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환적’의
현대자동차가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출시했다.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바탕으로 승객에게 보다 쾌적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 강화된 내구성과 차별화된 상품성 갖춘 택시 전용 모델 3일 판매 개시 가혹한 택시 주행환경 고려해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 및 내구성 높인 타이어 적용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Over
현대차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 신용평가로부터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AA+를 받은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됐다. AAA 등급은 나이스 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나이스 신용평가는 “현대차가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신평으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 획득 … 기존 ‘AA+’ 등급서 한 계단 상승 “제품경쟁력 제고와 판매 믹스 개선으로 글로벌시장서 우수한 판매 실적 기록” 이어 “제품경쟁력 제고로 주요 시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SUV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대비 영업수익성 개선 폭이 전반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이스 신용평가는 “현대차는 풍부한 현금유동성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보유에 따른 재무적 완충력을 지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
“N 브랜드 차량을 고성능으로 마음껏 튜닝하세요.”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Shop(숍)’을 오픈하고 고성능 튜닝 파츠(Parts) 및 액세서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동차 구매 이후에도 성능 업그레이드와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N 브랜드는 ‘N 퍼포먼스 Shop’서 애프터마켓(판매자가 제품을 판매한 이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요에 의해 형성된 시장) 전용 N퍼포먼스파츠 신규 상품을 출시, WRC, TCR 등 N 브랜드만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증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파츠를 고객에게 선보인다.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고성능 파츠와 액세서리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 애프터마켓 전용 신규 상품 및 글로벌 모터스포츠 브랜드와 협업 통해 다양한 파츠 선택지 제공 먼저, 아이오닉 5 N 전용 파츠로 20인치 경량 단조 휠(BRAID),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를, 더 뉴 아반떼 N 전용 파츠로 18인치 경량 단조 휠(ASA),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 등을 출시한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로보택시로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 및 신뢰성을 알린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 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가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는 캠페인 영상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운전면허 시험 통과(Hyundai gets its driver’s license)’를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타협 없는 안전과 신뢰, 그리고 다양한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평등을 선사하는 포용성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아이오닉 5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전면허 도전 캠페인 영상 통해 시험 통과 과정 공개 자율주행 기술의 타협 없는 안전과 신뢰, 이동의 자유와 평등 선사하는 포용성 가치 전달 영상은 일상에서 이동의 제약을 겪고 있는 실제 시각장애인 펄 아웃로(Pearl Outlaw)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통해 아이오닉 5 로보택시 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표현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State of Nevada) 주행 시험관의 감독 하에 실제 미국 운전면허 시험과 유사한 과정에 도전하며, 교통법규 준수, 옆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그룹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 모듈 원전(SMR)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투자 수준을 넘어 사업 실행에 단연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SMR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다른 에너지원 대비 안정성, 유연성, 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서 강점이 있다. 최근에는 담수화 플랜트에 SMR 적용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이자 사우디 제2의 전력 생산 사업자다. 현재 세계 최대의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중동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국제사업 동맹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가치사슬 구축에도 빠르게 나서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원의 한 축인 SMR 사업과 관련해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2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와 함께 기술협력,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서 선두 주자 중 하나다. 미국 정부서 자금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숙박 호스트 신원정보를 제대로 확인·검증하지 않은 에어비앤비 아일랜드(이하 에어비앤비)에게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향후 행위 금지 명령 및 이행 명령,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신원정보를 사업자가 작성하는 대로만 제공했다. 전자상거래법은 사이버몰 운영자가 자신의 신원정보를 사이버몰에 표시하도록 함으로써 해당 사이버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시 겪는 분쟁의 해결과 피해의 신속한 구제를 도모하고 있다. 또 통신판매중개자는 통신판매중개의뢰자(예: 펜션사업자, 호텔사업자 등)의 신원정보를 확인해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숙박희망자와 숙박제공자 간 숙박 서비스 거래를 중개하는 사이버몰(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운영자로서 사이버몰의 초기화면 등에 ▲자신의 상호 및 대표자 성명 ▲영업소가 있는 곳의 주소 ▲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사업자등록번호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호스팅서비스를 제공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위법을 막기 위해 제정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심사 지침이 지난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심사 지침은 거래거절, 구속조건부거래, 거래상 지위의 남용 등과 같은 일반 불공정거래행위뿐만 아니라 부당한 점포 환경개선 강요, 부당한 영업지역 침해, 광고·판촉행사 동의 의무 위반 등 가맹사업 특유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대상으로 한다. 크게 적용 범위, 위법성 심사의 일반원칙, 개별 행위별 위법성 판단 기준으로 구성됐다. 먼저 적용 범위에서는 대리점 등 유사 거래방식과의 구분을 위해 가맹사업 구성요소의 의미를 상세하게 규정하고, 외국 소재 가맹본부가 직접 국내 가맹점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해 국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 또 위법성 심사의 일반원칙에서는 개별 불공정거래행위의 위법성은 가맹사업의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공정거래저해성은 거래 내용의 불공정성을 중심으로 판단하되 필요한 경우 경쟁제한성이나 경쟁수단의 불공정성도 고려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가맹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법에 규정된 가맹본부 및 가맹점사업자의 준수사항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