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시가 10억원을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 공기질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를 늘리고 환기 및 공조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자연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상인·이용객들의 건강 우려가 있던 지하상가, 지하철 역사 등의 공기질 관리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시는 공공 지하상가(25개소)의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개소로 늘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 등이 실내 공기질을 공동으로 감시한다. 시 시설공단은 2007년부터 지하상가의 공기질을 측정해왔으며 현재 자동 간이측정기 69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31개소에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측정범위가 총 100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또 실내 공기질의 기준농도 초과 시 자동 알람기능으로 환기 및 공기청정 설비를 가동할 수 있고 해당 구간의 화재 발생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공기질 개선 외에도 지하상가시설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또, 일부 노후화된 공기조화설비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진출을 꿈꾸는 전주 지역 농생명·ICT 기업을 지원할 수출 전초기지가 들어선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오병준, 이하 ‘연구원’)은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 베트남 국립대학교와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가 지원하는 ‘글로벌 농생명-ICT 플랫폼 기술사업 및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 협약은 장기적으로 지역 농생명·ICT 기업의 수출을 돕는 게 주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베트남대학교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 구축돼 전주시와의 국제공동연구사업과 기술 교류 등이 가능해진다. 향후 이곳은 ▲스마트 팜 ▲농생명 소프트웨어 ▲영농형 태양광 등을 생산하는 전주시 수출 기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전주시, 전북대학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베트남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신남방 국가 진출을 위한 ‘글로벌 농생명-ICT 플랫폼 기술사업 및 시범사업’을 통해 협력체계를 유지해왔다. 현재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지닌 수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전주 지역 미래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예술대(총장 이남식) 산학협력단(단장 오준현)은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내달 20일부터 9월25일까지 안산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케이팝 & 스트릿 댄스 융합 창작 교육 프로그램 ‘온더 스트릿 in 안산’을 운영한다. 꿈의 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역사회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춤과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무용 창작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온더 스트릿 in 안산’ 모집은 케이팝 & 스트릿 댄스에 관심있고 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안산시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10회 차로 진행하며, 해당 기간 동안 참여자는 서울예대 실용무용전공 교수진과 멘토에게 케이팝 댄스와 스트릿 댄스를 배운다. 이 과정에 함께할 어린이·청소년은 전문가에게 댄스의 기본 동작을 배울 뿐만 아니라, 춤과 움직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온더 스트릿 in 안산’은 10주 차 동안 진행하는 수업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 수업에서 참여자가 창작한 작품을 바탕으로 11주 차에 야외 및 스튜디오에서 댄스 영상을 촬영하고, 12주 차에 극장에서 댄스 공연을 진행한다. 댄스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봄은 길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잠시 숨통을 텄던 소상공인이 다시금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코로나 후유증’이 다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동성 증가와 인플레이션 탓에 올라간 금리도 소상공인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쳐지자 이들은 “사중고에 시달린다”고 절규한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회장은 지난달 28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청사 인근에서 열린 ‘최저임금 동결 촉구 대국민 호소 긴급기자회견’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내년 최저임금의 동결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최저임금 당시 최저임금위원회는 윤석열정부의 첫 최저임금 선 결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었다.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160원 동결을, 노동계는 올해보다 18.9% 인상된 1만890원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섰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숨통이 트이나 싶었던 것도 잠시, 유동성 증가와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상승한 물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높은 이자 비용까지 겹쳐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상황에 최저임금까지 상승한다면 소상공인은 ‘사(死)중고’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끝없이 오르는 물가로 모두가 힘든 시기다. 이제는 전기요금도 인상됐다. 이전에 비해 월 307kWh 전기를 쓰는 4인 가구의 전기요금이 약 1535원 늘어났다.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은 전기요금 인상이 문재인정부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의 의견을 뒷받침할 만한 정확한 근거는 없다. 비판을 가장한 비난을 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산업부는 지난 1일부터 주택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당 1.11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 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된 정산단가에 더해 기준원료비 인상분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현행 1MJ당 15.88원에서 1.11원 인상된 16.99원이다. 일반용 요금은 16.60원으로 조정된다. 월 2220원 인상률은 주택용 7.0%, 일반용 7.2% 혹은 7.7%로 오르며,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22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현물가‧환율 등이 급등했고, 물가 상승 효과를 고려해 최소 한도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전기 및 가스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예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서울시 성북구 신월1구역의 지하철 길음역 일대는 ‘미아리 텍사스촌’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대낮에도 빛이 들지 않아 언뜻 밖에서 보면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성년자 출입금지’ 간판을 지나 으슥한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노쇠한 호객녀의 “잘해줄게, 쉬어가”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 목소리가 미아리 텍사스촌 불이 꺼지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 미아리 텍사스촌·청량리 588·천호동 텍사스촌은 서울의 대표적인 3대 사창가다. 이 중 미아리 텍사스촌은 1960년대 서울시 종로3가의 집창촌이 폐쇄되며, 종로3가에서 일하던 직업 여성이 미아리 텍사스촌으로 대거 이주해 형성됐다. 당시 미아리 텍사스촌의 규모는 3000여평이었고 800여명의 직업 여성들이 있었다. 3000여평 800여명 1990년대는 미아리 텍사스촌의 전성기였다. 당시 미아리 텍사스촌에서는 밤을 지새운 남자들이 아침에 택시를 잡아 귀가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서울이 아니라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도 많았다. 그만큼 장사가 잘됐다. 전성기 시절 미아리 텍사스촌 작은 가게 하나의 월세가 1000만원 정도였고, 중소기업 수준으로 돈을 벌었다. 지하철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석중)가 지난 1일 동창회 임원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명문관(모교 4층 건물)과 이 공간 안에 있는 동문 역사 전용 이리고 역사관(2층)을 각각 개관했다. 이석중 총동창회장은 개회사에서 ”1955년 개교한 모교와 2만4000여명의 졸업생을 대표하는 총동창회가 개교 67주년을 맞이해 동창회관인 ‘명문관‘과 동문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이리고 역사관‘을 개관하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 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모든 동문은 모교와 동창회의 역사를 잊지 않고 동문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동창회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해 호응을 받았다. 지난 3월12일 35대 회장에 취임했던 그는 “이리고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동창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개관한 역사관은 60평의 공간에 ’개관준비위원회‘ 선발 심의를 마친 1차 74명의 게시자를 역대 교장, 역대 총동창회장, 각 분야별 유력 동문 등을 포토 게시존에 구분 게시했다. 또, 개교 당시부터 현재까지 역사 기록물과 각종 소장품 등을 전시해 통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일, 서울 종로구 소재의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의 종로소방서 인력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경에 종로소방서는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았다. 이 건물은 20층짜리 고층건물로 상가와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져 있어 1000여명에 달하는 입주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입주자들을 대피시킨 뒤 건물이 흔들리는 원인을 파악한 결과 옥상의 9개의 에어컨 냉각기 중 한 냉각기 날개 일부가 파손돼 진동이 발생해 건물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파악했다. 기타 건물 외벽의 균열이나 지반침하 등의 건물의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시간30분 만인 오후 2시10분께부터 전면 통제를 해제했다. 당국은 날개가 파손된 냉각기 동작을 중지시켰으며 나머지 정상 작동 중인 냉각기도 안전진단 업체에 점검을 맡기기로 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여름독서교실,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 강좌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도서관·평생학습관은 어린이들에게 방학 동안에도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여름·겨울독서교실을 중단없이 운영해왔다. 올 여름방학에도 서울시교육청 산하 21개 도서관·평생학습관 모두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생태·환경, 경제교육, 한류문화, 디지털 문해 교육 등 기관별로 선정한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함께 책 읽고 글쓰기, 토론,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여름독서교실 외에 어린이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7월26일~7월28일, 영등포평생학습관 7월26일~7월28일) ▲수리수리 마수리! 나와라 상상 속 3D펜(어린이도서관, 7월26일~8월9일) ▲읽고 쓰기 좋은 날, 즐겨하기(어린이도서관, 7월26일~8월12일) ▲얘들아, 우리 같이 연극놀이 할래?(노원평생학습관, 7월27일~8월5일) ▲(우리, 같이) 지구촌 여행(노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29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브리핑룸에서 인수위 중간 진행 상황을 기자들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박주형 인수위 부위원장은 경기 교육의 방향과 3대 원칙, 10대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자율, 균형, 미래’를 3대 원칙으로‘ 기본 인성을 갖추고 기초 역량을 튼튼히 다진 사람은 스스로 자기 길을 만들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를 경기 교육 방향으로 제시했다. 경기 교육 방향은 평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교육 철학인 “모든 학생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추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를 담은 것이다. 10대 정책 목표는 ▲AI 하이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교육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교육 ▲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교사의 수업 지원과 교육활동 보호 ▲혁신교육 재구조화 ▲ 경기 교육의 정치·이념 편향성 바로잡기 ▲돌봄, 유아교육, 방과후학교 공교육 책임 강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장 ▲ 미래지향적 교육행정체계 구축이다. 박주형 인수위부위원장은 “당선인의 공약을 10개 정책 목표, 25개 정책과제,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수원대(총장 박철수)는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반도체 공정에 대한 인식조차 거의 없었던 1999년 12월부터 정부(산업자원부)와 경기도로부터 약 70억원의 지원을 받아 교내 고운첨단기술원(KITI)에 전자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TICEM)를 유치해왔다. TICEM에선 500m³ 규모의 청정실, 40여종의 반도체공정 및 측정분석 장비를 갖춘 반도체 공정 팹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수원, 화성, 용인, 오산 등에 반도체 기업들과 인접 학교들의 지역적 특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더해져 반도체 관련 소자, 박막형 전자부품, 반도체 소재에 관한 연구개발, 생산 및 분석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 추진에 따라 LG Display,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듀폰코리아, 동진세미켐 등으로부터의 소재 분석 업무도 활발하게 이뤄져오고 있다. 특히 기업 및 연구소, 국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원대 반도체 공정 팹을 이용하는 반도체 공정 실무교육의 경우 전기, 전자, 전자재료공학과 교수들의 분야별 이론교육과 공정 실습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본교 재학생은 물론 협력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이 내달 12일,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회의장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법당간, 경산 대종사!’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불교조계종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K-Buddhism 문화콘텐츠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유구한 역사성과 다양성을 가진 한국불교의 문화콘텐츠를 첨단 기술로 가공·제작해 국내외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불교 문화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월 경산(鶴月京山, 1917-1979)은 청정 수좌의 표상이자 정화불사와 통합 종단을 주도한 스님이다. 통합 종단 이전인 1961년 2월에 총무원장으로 한 차례 선출됐고 이후 1966년, 1973년, 1979년 총 세 차례에 걸쳐서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1975년 제9대 총무원장 재직 시에는 불교계의 숙원사업이던 ‘부처님 오신 날’의 공휴일 제정을 이끈 장본인이다. 동국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는 동국대에 역경원을 개설하고, 종비생 제도와 군승 제도를 확립했다. 또 총무원장이 종단의 대표권을 가지고 종무행정을 책임지는 총무원장 중심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정법당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찰이 29일, 실종 처리됐던 조유나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양 차량에서 탑승자 3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12시20분께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주변 앞바다에서 펄에 묻혀 있는 조양 부친의 은색 아우디 승용차량을 인양한 결과 차량 내부에 3명의 탑승자를 발견했다. 지난 28일, 조씨의 차량을 발견한 지 19시간 만이다. 인양 당시 해당 차량은 운전석 유리창 일부가 깨져 있었으나 선팅이 진하고 차량 내부에 펄 등 이물질이 많아 탑승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양을 완료한 경찰은 차량 내부에 들어가 있는 바닷물을 빼낸 후 탑승자가 3명인 것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완도 해상에 잠겨있던 차량의 인양작업에 착수해 약 3시간 만에 바지선으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인 조양과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전남 완도서 일주일간 머물렀으며 지난달 31일엔 휴대폰 전원이 차례로 꺼진 후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체험이 끝난 후에도 조양이 학교에 나오지 않자 지난달 22일, 경찰에 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과 에이치엠컴퍼니 주식회사(대표 조근호, 이하 에이치엠컴퍼니)가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의 에이치엠컴퍼니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은 차세대 보안 인재 양성과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허준 KITRI BoB센터장과 이용훈 에이치엠컴퍼니 부대표를 포함한 실무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포렌식 기반 리뷰 시스템(하이에나) 구축 및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하며, 양 기관은 ▲기술 및 정보 공유를 통한 보안 전문가(디지털 포렌식) 양성 ▲KITRI 내 디지털 포렌식 기반 데이터 리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허준 KITRI 센터장은 “이번 에이치엠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BoB 11기에게 디지털 포렌식 기반 데이터 리뷰 플랫폼을 제공하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무 현장서 사용 중인 동일한 인프라 구축 및 실습을 통해 교육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훈 에이치엠컴퍼니 부대표는 “국내서도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김학배 위원장)는 28일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지난달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 중인 가운데 공동체 치안문화 형성의 효과성이 인정돼 권역별 자치구 5곳으로 확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강동구서 시범운영 활동을 분석한 결과 64명의 순찰대원들이 작성한 431건의 활동일지에 기록된 신고 건수는 87건이었다. 신고는 주취자 신고, 가로등 고장, 도로 파손, 안전시설물 파손 등이 접수됐다. 한 참가자는 “강동구에 30년 거주하며 우리 동네에 이렇게 관심을 갖고 지켜본 건 처음”이라며 “평소 안 다니는 동네 구석까지 산책하니 동네에 대한 애착심과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확대 운영은 내달부터 12월까지 권역별로 5곳의 자치구를 선정해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운영 희망 자치구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치안 여건과 운영 적합성 등을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 확대 운영은 강동구 시범운영을 통해 범죄 예방과 지역 안전에 대한 주민의 관심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사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6월부터 8월 말까지 정년 또는 명예퇴직 교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상반기 퇴임대비 교직원 연수’를 실시한다. 28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명퇴 교직원 연수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예정돼있다. 퇴임 대비 교직원 연수(이하 연수)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퇴직 예정 교직원들의 신청 및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앞서 지난 3일부터 5일간 약 250여명이 인터넷으로 신청했으며, 행사 장소·숙소 등을 감안해 총 150여명이 추첨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수는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합숙 형태로 진행되며, 퇴직급여 종류·신청 방법 등 사학연금제도 안내와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재무 플랜, 건강한 자세 만들기, 국악의 이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대면 연수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는 8월과 10월 두 차례로 확대해 더 많은 참석 기회를 제공하며, 은퇴를 앞둔 교원들의 노후준비를 위한 니즈를 적극 반영해 품격있는 연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주명현 이사장은 “이번 대면 연수를 통해 퇴임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와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단장 성제훈), 전남대학교 농업생산무인자동화연구센터(센터장 이경환), THE AI(대표이사 황민수)는 28일 ‘농업용 인공지능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공동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AI) 스마트농업을 촉진하고, 잘 사는 농업인 구현을 위해 ▲농업분야 디지털 확산을 위한 농업 AI 생태계 구축 ▲농정 현안 해결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한 AI·빅데이터 공동 연구 ▲농업용 AI 기술, 제품, 서비스 개발 협력 ▲기후변화·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저감 및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AI·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농업 AI 분야 국내외 정보 및 학술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이상기후와 이로 인한 인류의 농작물 재배 문제,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세계 농업 분야에서 AI를 필두로 한 에그리테크(Agri-Tech) 기술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농촌진흥청 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교육청 직원과 13세 여중생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교육계서 일하고 있는 남성이 여중생을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 충북교육청 소속이라 충격이 더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북교육청 소속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2차례? 경찰에 따르면 40대인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무인텔에서 13세 B양과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주 C씨에게 접근한 뒤 C씨가 알선한 B양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13세 미성년자와 “사귀는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성매매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선 A씨와 함께 성매매한 공범 1명과 포주, 미성년자 여성 3명도 검거됐다. C씨는 구직 광고를 보고 찾아온 미성년자 3명(13세, 14세, 15세)을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서지현 전 검사의 사표가 수리된 지 보름이 지났다. 20년 공직생활을 마친 그는 법무부나 검찰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 전 검사의 소식을 듣고 사퇴한 디지털성범죄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여전히 법무부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서지현 전 검사의 ‘전대복귀’ 형식의 좌천성 인사와 재빠른 사표 수리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요시사>는 익명을 요구한 전직 TF 위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동훈 체제’ 법무부의 디지털성범죄 대처 의지를 들어봤다. 법무부 직원들은 ‘한동훈 체제’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검찰권 강화를 목표로 하는 윤석열정부 기조에 맞게 과거 탈피에 나섰다. 그러나 문재인정부서 요직을 거친 검사들과 파견 업무를 수행 중이던 직원들에게는 적응 기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디지털성범죄 TF 위원 대부분은 이 같은 법무부의 인사에 사퇴 카드를 꺼내 들었다.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2차 가해가 지속되고 있다. ▲재판에서 보인 태도를 생각하면 참으로 구차하고 파렴치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법원에서 디지털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형량을 정할 때 이러한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태도를 반드시 고려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그는 한 눈에 보기에도 몸이 약했다.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니 두통을 호소했고 인터뷰 중간 쉬는 시간도 가져야 했다. 드문 드문 불안한 표정도 엿보였다. 이 모든 일이 5년간 충실하게 직장생활을 한 결과라고 하면 어떤 심경일까. 그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창간 멤버로 그중 유일하게 남은 ‘계약직’ 직원이다. 뭐든 처음 시작하는 일에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기관의 창간 멤버들은 시스템을 구축시키는 과정에서 고생한다. 그래서 대부분 기관은 창간 멤버를 해직시키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예외는 존재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소속되면서 생긴 잡음에, 양육비이행관리원의 계약직 직원이 피해를 본 형국이다. 인사 불이익 <일요시사>가 A씨를 만난 건 지난 21일 저녁 6시쯤이다. 혹여 허기가 질까 식사를 권유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소화를 시키는 게 힘들어서 외식을 꺼렸다. 편안한 장소로 자리를 옮긴 뒤 대화를 이어나갔다. A씨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창립 멤버다. 보직은 상담 직무로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했다. A씨는 공공기관 사이트를 보고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무엇보다도 보람차게 일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