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숙면을 하지 못하면 몸이 찌뿌드드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사람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 그리고 내분비계통의 변화도 일어난다.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다양한 수면 질환으로 좋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수면 질환으로는 불면증이 가장 흔하지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관련 호흡장애, REM수면행동장애나 하지불안증후군, 수면 이갈이와 같은 사건수면 그리고 시차적응장애와 같은 수면주기장애 등이 있다. 수면 질환을 잘 치료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불면증의 경우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통의 질환이나 천식, 심장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동반돼 나타날 수 있으며 복용하는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어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좋은 수면 습관을 위해서는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매일 잠자는 시간을 7~8시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잠을 피하며 운동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지키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이내에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하루 주기를 지켜야 한다. 밤에는 잠을 자고 중간
여름철 레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찰과상, 가려움증, 무좀, 피부염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피부연고제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피부연고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어느 가정에나 몇 개씩은 구비돼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주사제나 먹는 약에 비해 약(藥)이라는 인식이 부족해 주의를 게을리 하기 쉬운 것 또한 사실이다. 남은 연고제 타인에게 사용하는 경우 84%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연고제도 종류에 따라 사용기간, 주의해야 할 점 등이 다르고 임의로 사용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연고사용 ‘멋대로’ 최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피부과에서 일반인 577명을 대상으로 피부연고제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70%(404명)가 연고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고 사용법을 지키지 않는 응답자를 살펴보면 임의대로 사용 34%(191명), 피부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가급적 적게 사용 21%(124명), 정해진 것보다 많이 사용 15%(89명)로 나타났다. 처방 받은 용량, 횟수, 사용 기일을 꼭 지킨다고 답한 응답자는 30%(173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꼽을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은 여러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에 의해 발병한다. 대표적인 것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지만 여름철에는 에어컨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보통 원인물질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 찬바람에 의한 비염 증상 같은 경우 과민한 코 때문에 재채기, 콧물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비염환자들은 코가 과민한 상태에 있어 비특이적인 반응에 자극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찬공기로 에어컨, 선풍기 바람 등을 직접 쐬면 비염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알레르기 행진이라 해, 어릴 때는 태열, 초등학교 때는 천식, 성인이 되면서 비염으로, 시간에 따라 행진하듯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다. 한 사람에게 세 질환이 다 나타나기도 하며 두 질환 등이 동반해 발병할 확률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들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토피 체질이라면 알레르기 비염에 유의하는 게 좋다. 더불어 찬바람과 함께 에어컨 내부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의해 증상이 심화되기도 한다. 이건희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에어컨과 관련지어 생각하자면 대개의 환자들에게서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
회사원 한종호(32)씨는 따뜻하다 못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옷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겨울 동안 운동을 잠시 멈춘 탓인지 작년에 입은 옷이 몸에 꽉 끼였다. 살을 뺄 생각으로 날마다 한강 둔치를 땀범벅이 될 정도로 달렸다. 집에 돌아갈 땐 다리에 힘이 풀려 잘 걸을 수 없었지만 기분은 왠지 좋았다. 다음 날 몸이 뻐근한 통증을 느낀 한씨는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몸이 풀릴 때까지 스트레칭을 하고 난 뒤 다시 달렸다. 그러다가 무릎이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껴 주저앉아버렸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 ‘연골손상’이었다. 낮 동안에는 초여름 날씨라고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하다. 이처럼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 낮은 기온 때문에 관절 주변 조직이 경직된다. 그리고 관절의 주변 근육도 약해진다. 약화된 근육은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떨어지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는데 이럴 때 부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한씨처럼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할 때 흔하게 다치는 부위가 무릎 연골이다. 관절에 있어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한다. 즉 뼈가 받는 충격과 마찰을 연골이 최소화해 자연스럽게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자신의 예쁜 다리를 뽐내고 싶어하지만 ‘O’자형 또는 ‘X’자형 다리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다리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찾는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본인 또는 자녀들의 다리가 휘었다고 생각하고 병원 등을 찾아가 수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휜 다리는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태내에서 공간의 제약으로 다리가 약간 휘어있는 상태로 출생해 만 2세 이전까지는 O자형 다리를 가지는 것이 정상적인 성장변화를 보일 수 있다. 이후에는 다시 다리가 곧게 펴지고 만 4세 이후는 다시 X형 다리를 보이다가 만 6~8세가 되면 다시 어른의 체형처럼 다리가 곧게 펴지게 된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 대퇴골의 회전이 많아 안짱걸음을 해 보다 심한 휜 다리를 나타내므로 부모들이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특정한 질환이 없다면 사춘기가 가까워질수록 정상적인 걸음과 모양을 가지게 되므로 기다리면 된다. 오창욱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정상적인 변화를 모르고 많은 부모들이 병원을 찾으며 일부 병원들에서 시행하는 고가(?)의 보조기를 착용
최모(33)씨는 어느 날 근무를 하다가 몸살증세가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집 근처 약국에서 감기약을 지어먹었다. 3일이 지나도 몸살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은 최씨는 A형 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간수치는 이미 2000을 넘었다. 최씨는 바로 입원을 해 치료를 받았다. 아직도 A형 간염에 대한 증세나 감염 경로 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 철저히 일명 ‘유행성 간염’ 이라고 불리는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A형 간염은 B형이나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입·접촉 통해 감염 너무 깨끗해도 문제? 위생상태가 불결할 때 감염되기 쉬운데 조개 등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때, 인분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과일을 깨끗한 물에 제대로 씻지 않고 먹었을 때도 전염이 될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A형 간염 발생 의 ‘위험국’으로 분류돼 있다.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