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4:15
LPGA는 지난달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부터 시행되는 Q시리즈 최종전을 당초 5라운드 90홀에서 8라운드 144홀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8라운드를 연속 치르는 게 아니라 먼저 4라운드를 치르고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장소를 옮겨 나머지 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다. 기존 Q스쿨 1, 2차전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최종전이 Q시리즈로 바뀌어 진행된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면 이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LPGA 2부투어 시메트라투어를 더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LPGA투어는 시메트라투어 시즌 상금 상위 10명에게 이듬해 LPGA투어카드를 부여한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현행 Q스쿨 방식이 선수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더 어려워진 Q스쿨을 거치는 것보다는 1년 동안 시메트라투어를 뛰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전에 앞서 치르는 Q스쿨 1, 2차 예선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 Q시리즈는 108명으로 출전자를 제한했다. 166명이 최종전에 나서는 올해에 비해 인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로 상위 8등까지 출전 가능성 코오롱한국오픈이 내년부터 메이저 골프 대회인 디오픈의 퀄리파잉 대회로 승격됐다. 지난달 20일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내년 한국오픈을 퀄리파잉시리즈(The Open Qualifying Series: TOQS) 에 포함시켜 우승자와 준우승자 2명에게 내년 7월19일부터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는 10개국에서 15개 대회를 거쳐 총 46명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에는 2명에게 출전권이 부여되어 장이근, 김기환이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내년부터는 정식 퀄리파잉 시리즈대회로 귀속되어 운영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올해 한국오픈에 2장의 출전권을 받은 우승자(장이근)와 준우승자(김기환)가 디오픈에 참가했지만 디오픈 퀄리팡잉 시리즈 선정과 함께 내년부터 참가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퀄리파잉 시리즈가 되면 2장의 출전권을 부여하는 개념이라서 2명에게 출전권을 주는데, 그중에 한 명이라도 이미 출전권이 있으면 상위 8등까지
JLPGA투어 평균타수상 확정 한국선수들 총 13승 합작 지난달 19일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통산 17승을 기록한 신지애가 JLPGA투어 평균타수상을 확정지었다. 신지애는 지난달 26일 일본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최종전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는 올 시즌 평균타수에서 70.2920타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2위 테레사 루(70.6061타)를 0.3141타 차로 따돌렸다. 상금왕 부문에서는 최종상금 1억4012만2631엔을 기록한 스즈키 아이(일본)가 1위를 차지했다.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2위 이민영(1억2643만9365엔), 3위 루(1억2435만9365엔)를 따돌린 스즈키는 생애 첫 상금왕의 기쁨을 누렸다. 스즈키는 ‘올해의 선수’격인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도 500.5점을 기록해 김하늘(499.5점)을 1점차로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이민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리코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닭띠 기대주 골퍼는 누가 있는가?’ 등 새해에 대한 기대로 2017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와 있다. 올 한 해도 골프계는 다사다난했고 골프의 대중적 인기도 날로 더해갔다. 1월부터 12월까지 골프계에 일어났던 핫한 이슈들을 월별로 모았다. 9~12월에는 흥미로운 소식이 안팎에서 들려왔다. 괴짜 골퍼의 골프 여정, 국내 첫 PGA투어의 성공적 개최, 한국 낭자들의 LPGA 점령, KLPGA를 점령한 이정은 등이 눈에 띄는 월별 이슈다. [9월] 골프 괴짜 대장정 애덤 롤스턴은 지난 6월29일 몽골 서부 후이퉁 근처 베이스캠프에서 티샷한 후 여분의 골프공과 옷, 물 등이 가득 든 120㎏ 카트를 들고 캐디 론 루틀랜드과 함께 골프 대장정을 시작했다. 여정은 지난 9월16일 몽골 유일의 골프장인 울란바토르에 있는 마운틴보그드 골프클럽 18번홀 마지막 2m짜리 퍼트를 성공과 함께 종료됐다. 80일간 2011㎞를 걸어 무려 2만93타 만에 끝낸 장기 라운드였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거리 골프 라운드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북아일랜드 출신 전 럭비 선수 롤스턴은 옛 동료인 남아프
시즌 1승·신인상 목표 LPGA 직행 5번째 한국 선수 고진영이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지난달 20일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고진영이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2018시즌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한 바 있다. 고진영은 “LPGA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 왔던 무대”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도전하기로 했다”고 진출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고진영은 이로써 2003년 안시현(33)과 2005년 이지영(32), 2006년 홍진주(34), 2014년 백규정(22)에 이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에 직행하는 5번째 한국인이 됐다. KLPGA투어와 다른 환경에서 활동하게 되는 고진영은 내년 시즌 초반에는 투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진영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야 하니 욕심내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투어에 임하겠다”며 “목표는 시즌 1승과 신인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4일 네덜란드 출신 베테랑 기자 다니엘 로싱은 CNN에 스포츠에서 많은 돈을 벌려면 테니스보다는 골프를 하라는 글을 남겼다. 로싱은 수입, 선수생명 등에서 테니스보다는 골프를 하라고 권했다. 올 시즌 상금으로만 1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골프가 훨씬 많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러피언투어 등을 통틀어 올해 100만달러 이상을 상금으로 번 선수는 143명이다. 최고 상금을 챙긴 골퍼는 24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로 올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우승하는 등 총 990만달러를 벌었다. 반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올해 상금 100만달러 벽을 넘은 선수는 49명에 불과하다.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상금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는 1260만달러를 벌었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19회)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통산 1억985만달러를 상금으로 벌었는데 그래도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20만달러가 적다. 상금 100만달러 이상 압도적 언제까지? 선수 생명도 유리 선수 생명도 골프가 훨씬 길다. 테니스는 골프보다 훨씬 강력한 신체능력, 지구력, 회복능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은퇴
‘2017 KLPGA 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다. 모든 골프인의 즐거운 축제이자 최고의 복합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며 1999년부터 공식으로 개최돼 왔다. ‘별들의 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린 시상식의 시작은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선수들이 장식했다.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뽐내며 시상식장에 들어선 선수를 비롯해 스폰서, 후원사, 언론사 등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박상준, 홍재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상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올 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KLPGA 공로상이 시상됐고, KLPGA 대회를 5년 이상 꾸준히 개최해 투어발전 및 골프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관계자에 KLPGA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이어 KLPGA 챔피언스 투어 3년 연속 상금왕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닭띠 기대주 골퍼는 누가 있는가?’ 등 새해에 대한 기대로 2017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와 있다. 올 한해도 골프계는 다사다난했고 골프의 대중적 인기도 날로 더해갔다. 1월부터 12월까지 골프계에 일어났던 핫한 이슈들을 월별로 모았다. 1~4월 사이에 가장 핫했던 선수는 박성현과 저스틴 토마스였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저절로 움직인 볼’의 희생양이 된 더스틴 존슨은 다른 의미로 골프계에 족적을 남겼다. 대대적인 골프룰 개정이 있어, 적응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는 것도 눈여겨 볼 요소였다. 1월> 최소타 진기록 주목할 만한 닭띠 골퍼로 꼽혔던 박성현이 LPGA진출을 선언했다. 박성현이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하자 L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2017년 주목할 선수’란에 박성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LPGA투어 대회에도 7차례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7차례 대회에서 6번이나 13위 이내의 성적을 냈으며 5개의 메이저
미국 <골프닷컴>이 지난달 21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2017 골프 칠면조 시상식’수상자들을 발표했다. 대회 1라운드 결과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관리태만상’수상자로 선정되는 망신을 당했다. 칠면조 시상식은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에 식탁에 오를 위기에 있는 칠면조를 사면해주 듯 골프 분야에서 수상한 일을 벌인 사람이나 단체에 상을 내린다는 의미다. <골프닷컴>은 “만약 당신이 당신의 골프장에서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면, 잔디를 적절히 깎아놔야 한다. 그러나 한국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의 누군가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선수들 집단 반발과 1라운드 취소 KLPGA 경기위원장 사퇴 ‘후폭풍’ 그러면서 “그래서 선수들은 몇몇 홀에서 그린과 프린지(그린 주변 지역)를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엉망인 코스 상태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공 마킹을 부적절하게 하게 됐고, 벌 타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이는 무효가
1502년 스코틀랜드의 바닷가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 언덕. 모처럼 내리 쬐는 밝은 햇살을 받으며 앤드루는 오래된 흔들의자에 앉아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그는 골프를 칠 수 없었다. 손때 묻은 나무 골프채만 이따금씩 꺼내서 일곱 살 시절 아버지와 함께 치던 기억을 회상할 뿐이었다. 동네 사람들 역시 반세기 동안 골프를 칠 수 없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임스 2세왕(1430~1460) 때문이었다. 선친 제임스 1세가 암살당한 뒤 여섯 살의 나이로 왕에 오른 그는 권력을 휘두르며 약한 왕권을 강화하는 데 골몰했다. 귀족이나 국민들의 성원을 얻기엔 아직 역부족인 상황에서 그들이 열중하는 골프라는 놀이조차 왕은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눈 밖에 난 골프 당시의 정세는 잉글랜드와 프랑스 간의 백년 전쟁(1337~1453년)이 끝나고, 잉글랜드 내부에서의 장미전쟁(1455~1485년)에 돌입하던 시기였다. 어수선한 틈 속에서 제임스 2세는 잉글랜드를 침공해 한창 싸움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전쟁터에서조차 병사들은 궁술 연습보다 골프를 치고 있었다. 국면 전환의 이슈가 필요했던 차에 그는 극단의 조치를 내린다. 이른바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영국 의회 기록
크리스티 커(미국)가 지난 10월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6246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0번째 대회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달러, 한화 약 20억30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크리스티 커의 어렵지 않은 우승이 예상됐지만, 예상외로 커는 최종 라운드에서 고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 전반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커는 7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적어내고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우승 경쟁하는 선수들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 해 2위 이하로는 내려오지 않았지만, 커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잘 잡아 놓고 15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다시 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세 번째 우드 샷으로 약 4미터 버디를 낚은 커는 17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다시 보기를 적어내는 등,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림 같은 10미터 퍼트 LPGA 27번째 20승 고지 마지막 홀을 남기고 커, 펑샨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2000년부터 격년 주기로 교습 활동을 하고 있는 티칭 프로를 대상 미국 최고의 교습가를 뽑는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이 리서치에서 ‘미국의 50대 교습가’ 랭킹에 부치 하먼이 9연속 변함없이 1위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부치 하먼은 골프계에 길이 남을 역사적 두 선수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가르친 골프 스승으로 유명하다. 올해로 제 10회째를 맞은 이 리서치에서 2위는 2년 전 6위였던 마이크 아담스가 4계단 뛰어오르며 차지했다. 아담스는 ‘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교습가로 개인 체형에 맞게끔 운동 패턴을 찾아주는 바이오스윙다이내믹(Bio Swing Dynamic) 시스템을 주창한 교습가다. 3위는 척 쿡, 4위는 X팩터 이론의 짐 맥린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5위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우승한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와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인 유소연의 코치 카메론 맥코믹이다. 6위는 마이크 벤더, 7위는 데이비드 레드베터이다. 레드베터는 2년 전 투표(4위)보다 3계단이 내려앉았다. 레드버터는 지난 2000년 1회 교습가 랭킹에서는 닉 팔도
약관 개정 따라 입회 통산 21승…기준 충족 JLPGA투어는 지난 10월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보미가 JLPGA투어 회원 카드를 손에 넣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JLPGA투어 외국인 선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경우에 1년 단위로 출전 등록을 하는 단년 등록 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약관이 개정되면서 TPD 단년 등록자도 J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투어 회원으로 정식 입회가 승인된다. JLPGA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두고 있는 이보미는 지난 8월 ‘캣 레이디스’에서 올해 첫 우승을 거두면서 정회원 자격을 충족했다. J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이보미는 “7년간 이날이 오길 기다렸다. 일본 투어에 진출했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회원이 될 수 있을지 나름대로 조사를 했다. 하지만 프로테스트를 보는 방법밖에 없더라”며 “대회 출전 일정이 있어 테스트를 보는 것은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올해 약관이 변경돼 회원이 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권에서 멀어졌지만 타이거 우즈는 여전히 남자골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우즈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혹시나 모를 기대가 동반된다. 지난달 25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스타 브랜드 가치에서 타이거 우즈는 1660만달러로 6위에 올랐다. 부상과 스캔들, 약물 논란, 음주운전 등에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쏠리는 시선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이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우즈는 2013년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2014년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1위에 오르며 잠시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2015년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5년 10월 세 번째 허리 수술 이후 2016년 12월까지 필드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2016년에도 브랜드 가치 5위에 올랐다. 올해 복귀전 이후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한 우즈는 필드를 떠나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으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지난 5월 우즈는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도 우즈는 스포츠스타 브랜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달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5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현재,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성현은 이날 기준 신인왕 포인트 1413점으로 2위 미국 에인절 인(615점)에게 798점 앞서 있다. 현재의 신인왕은 우승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등 상위권 성적부터 컷 통과 선수 모두에게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에인절 인이 남은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해도 750점밖에 되지 않아 박성현의 포인트를 뒤집을 수 없다. 올해 LPGA 신인상 수상 캐디 바꾸고 고공행진 박성현은 이로써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11번째 LPGA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올해부터 기대 속에서 야심차게 LPGA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올 시즌부터 한층 강력해진 새 도핑 제도가 도입됐다. 지난달 6일 <골프채널> 등 외신에 따르면 PGA는 2017-2018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대회부터 선수들을 대상으로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안티 도핑(anti-doping)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골프채널>은 지난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다시 부활한 것을 계기로 더욱 강력한 도핑 프로그램을 도입해야한다는 내부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다른 스포츠 종목과 같은 지위를 회복한 만큼 똑같은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고 선수들과 관계자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특별히 이견은 없다. 다만 시행안내와 검사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 불만이 나오고 있다. PGA투어 프로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강화된 검사가 라운드 전에 하는 건지, 후에 하는 건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굳이 혈액검사까지 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한 선수는 “주사바늘을 싫어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머리카락을 제출하게 하는 등 대안도 검토해야 하는 게 아니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70만달러(약 19억2000만원).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에게 무려 8타 뒤져 있던 로즈는 이날 버디 8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내며 8타 차를 뒤집었다.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2위에게 6타 차로 앞서 있어 우승을 사실상 ‘예약’한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3언더파로 존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로즈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약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이때 16번홀에서 경기하던 존슨은 또 한 타를 잃어 오히려 로즈와 2타 차로 벌어졌다. WGC HSBC 챔피언스 기적의 역전 우승 3라운드까지 선두 더스틴 ‘망연자실&rsq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개막전의 사나이는 브렌던 스틸이었다. PGA투어와 쌍벽을 이루는 유러피언투어는 새 시즌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첫 대회가 시작된다. 지난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노스(파72·71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20만달러·약 71억원)에서 브렌던 스틸(미국)이 ‘개막전의 사나이’가 됐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PGA 복귀전인 이 대회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작된 여정 브렌던 스틸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2위 토니 피나우(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새 시즌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8000만원). 12, 1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스틸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47세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과 피나우에게 1타 차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틸 역시 16번홀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났다. 미켈슨
20승 수확한 찰떡콤비 상호 합의 후원계약 종료 지난달 10일 2017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5년간 동고동락한 테일러메이드와 결별했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상호 합의하에 가르시아와 맺은 후원 계약을 중도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2002년 10월 계약을 맺은 이후 줄곧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등 클럽과 용품을 사용해왔다. 이 클럽으로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0승 등 국제대회에서 총 20승을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1위인 가르시아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뒤 6개의 대회에 출전해 최고 공동 9위, 최저 공동 4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가르시아가 어떤 이유로 테일러메이드를 떠날 결심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그동안 가르시아와 여러 개의 국제대회 우승을 함께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그의 앞날에 축복과 더 나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측은 올해 가르시아가 마스터스 챔프에 오른 이후 계약을 몇 년 더 연장했지만 계약 조건에 있는 ‘상호 합의&rs
투어 2년 차 김혜선이 지난달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6489야드)에서 열린 ‘SK 핀크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일 3개홀 연장전서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대세 이정은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상금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했던 김혜선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억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아 상금순위도 2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행운도 따랐다.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초속 12m의 강풍 속에서 최종 3라운드에 나선 김혜선과 이정은은 초반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은의 2번홀(파3) 티샷이 그린 왼쪽 언덕을 맞고 핀 바로 옆까지 굴러갔다. ‘럭키 샷’을 만난 이정은은 가볍게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였다. 반면 김혜선은 같은 홀에서 강풍에 리듬이 흔들린 듯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기록했다. 2번홀도 연속보기를 기록한 김혜선은 12언더파로 미끄러졌다. SK 핀크스 클래식서 첫 승 2019년까지 시드 확보 겹경사 그러나 이때 첫 번째 반전이 나타났다. 대회 경기위원회가 강풍으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