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4:15
지난해 12월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링(Q스쿨)에서 한국여자골퍼들이 전원 탈락했다. Q스쿨 최종전 5라운드에서 45위 이내에 들지 못해 조건부 시드도 받지 못했다. Q스쿨 최종성적에 따라 20위까지 풀시드, 45위까지 조건부 시드가 주어진다. 2018년 LPGA Q스쿨에는 한국 선수 6명이 출전했다. 이일희, 곽민서, 양자령, 김민지 등 LPGA투어에서 활동했던 4명과 2부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김혜민, 1, 2차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출전한 최희욱이 LPGA투어 시드를 노렸다. 양자령과 곽민서, 최희욱은 넷째 날 컷 탈락하며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선수들의 전원 컷 탈락은 예상 밖이다. 이일희, 곽민서, 양자령, 김민지는 LPGA투어를 경험했던 선수들이기에 Q스쿨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일희는 2010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2013년 바하마클래식에서 우승했고 2015년에도 28개 대회에 출전해 22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랭킹 24위(61만9647달러)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상금랭킹 86위(16만811
신규 콘텐츠 개발 위한 MOU 온오프라인 연계 협력 방침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달 15일 KPGA빌딩에서 골프존과 전략적 신규 콘텐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 한 해 KPGA가 주관하는 코리안 투어 대회를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 시스템에 구현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KPGA와 골프존은 이번 체결을 통해 향후 KPGA 코리안투어 콘텐츠의 정보를 활용한 신규 사업 창출 및 참여 프로그램 개발,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스크린 골프대회 및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유치와 연계한 사업 방안 창출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천광 골프존 상무는 “이로써 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존 시스템에서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KPGA 코리안 투어와 동일 코스의 스크린 골프대회에도 참가해, 프로골프 선수와 자신의 스코어를 비교하며 더욱 즐거운 골프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필드 골프와 스크린골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즈지만 그래도 그의 등장은 항상 핫이슈다. 재활훈련을 통해 부활의지를 불태우던 타이거 우즈가 드디어 제대로 날갯짓을 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4일 막을 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우즈는 바하마 나소 올버니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복귀 시동 우즈는 3번홀(파5)에서 2온에 실패했지만 전날과 다르게 안정적인 어프로치샷을 구사해 첫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3)에서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 3m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7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티샷으로 350야드를 날려 보내 1온에 성공한 뒤, 5m짜리 이글 퍼팅을 집어넣고 두 손을 번쩍 들어 포효했다. 상승세가 후반 9홀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다. 그러나 4개 라운드 중 3개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는 점에서 재기 가능성을 밝게 했다. 2017년 2월 유러피언투어 두
골프존뉴딘그룹 초청으로 일정 소화 사업 논의부터 원포인트 레슨까지 골프존뉴딘그룹은 데이비드 리드베터를 초청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3박 4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고 지난달 4일 밝혔다. 리드베터는 2017년 11월1일 PGA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교육자상을 수상했을 만큼 ‘세계 최고의 골프 레슨 전문가’로 통한다. 박세리, 타이거 우즈, 리디아 고 등을 가르쳤던 골프티칭전문가로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내한 기간 동안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서울 강남구 골프존타워서울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를 차례로 방문해 골프 사업 논의부터 원 포인트 레슨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서울 강남구 골프존타워서울에서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과 박기원 골프존 대표이사, 김준환 골프존뉴딘 대표이사 등과 만나 골프존뉴딘그룹의 글로벌 골프 사업 현황과 골프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최신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 ‘투비전(TWOVISION)’과 레슨전용 시스템인 ‘골프존드라이빙레인지(GDR)’시연회에서는 장철호 골프존 개발본부장 등 연구원들에게 골프존 시스템의 장점과 독창적인 기술력에
수차례 계속된 자질 논란 선수들 사이서 불만 제기 KLPGA는 지난해 12월19일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년 임기의 경기위원장에 최진하 전 경기위원장을 재선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취소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었다.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경기위원장의 미숙한 운영으로 해외 토픽에 오를 정도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대회 1라운드에서 일부 선수들이 그린 주위 프린지 지역을 그린으로 착각, 공을 집어 들어 벌 타를 받았다. 하지만 최 경기위원회는 이후 판정을 번복했고, 선수들의 집단 반발이 일었다. 결국 다음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일어나자 최 경기위원장은 전날 있었던 1라운드를 모두 취소했다. 이 내용은 미국 <골프닷컴>과 <골프위크> 등에 실릴 정도로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특히 <골프닷컴>은 이 사건을 ‘올해의 관리태만상’으로 뽑았고 “최 위원장의 사퇴는 뒤이어 발생한 비난을 대비한 행동이었다”고 꼬집었다.
회원권 계약 해지 일방적 통고 지위 박탈금지 소송 원고 승소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회원제 골프장을 퍼블릭(대중제) 방식으로 전환하더라도 기존회원의 지위는 유지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민사6부(윤강열 부장판사)는 A씨 등 36명이 경남의 한 골프장 운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회원지위 박탈금지 소송에서 “원고가 VIP 정회원이나 정회원 지위에 있음이 확인된다”며 “VIP 회원에게 50만원, 정회원에게 30만원씩을 위자료로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경남의 한 A골프장은 2015년 11월 경영이 어려워지자 운영방식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바꾸며 기존회원에게 회원권 계약 해지 통고문을 보냈다. 골프장 측은 두 달 뒤부터 골프장 정회원 지위가 상실돼 VIP 정회원은 4억5000만원, 일반 정회원은 1억3000만~1억4000만원의 입회비를 받아가라고 했다. 회원 36명은 이에 반발해 정회원 지위 유지와 그린피 면제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골프장 측이 부당하게 정회원 지위를 부인해 A씨 등이 상당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인정돼 위자료 지급 의무가
LPGA 신인상, 상금왕, 올해 선수상 3관왕 ‘아너 소사이어티’ 선수 중 기부금 최다 LPGA 무대에 발을 내딛은 데뷔 첫 해에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박성현이 2015년부터 3년 연속 1억원 이상 기부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속한 스포츠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주인공이 됐다. 골프도 기부도 최고다. 박성현은 지난 2015년 팬미팅에서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등을 더해 1억1420만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고 지난해 9월에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1억원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내놓으며 3년 연속 1억원 이상 기부한 스포츠스타가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스포츠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금액을 전달한 회원이 됐다”고 소개했다. 박성현은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닌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숙
KPGA투어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17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SK telecom OPEN 2017’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한 최진호가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2002년과 2003년 대상을 수상한 최경주에 이어 14년 만의 대상 2연패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승혁이 KPGA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6억3177만9810원)을 쌓으며 제네시스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시즌 평균 69.58타로 ‘라쉬반 최저타수상(덕춘상)’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7 Best Player Trophy’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차지했다. 별들의 한마당 생애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명출상)’의 영광은 ‘코오롱 제 60회 한국오픈’과 ‘티업·지스윙 메가 오
‘Yahoo! 검색 대상’수상 골프 선수로는 첫 수상 일본 골프 전문매체 <골프정보알바넷>은 안신애가 지난달 6일 일본에서 열린 ‘Yahoo! 검색 대상 2017’시상식에서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안신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섹시 퀸’으로 불리며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Yahoo! 검색 대상 2017은 지난해에 비해 검색 수가 급상승한 인물, 작품, 제품 등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상식으로 2017년 4회째를 맞았다. 안신애는 골프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7시즌 JLPGA에 진출한 안신애는 일본 골프 매체 및 갤러리들에게 그의 실력보다 외적인 모습에 더 관심을 받으며 섹시 퀸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경기에 나서는 날에는 경기 스코어보다 패션을 언급하는 내용이 더 많이 쏟아지기도 할 정도였다. 시상식에서도 안신애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안신애가 몸매를 강조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얇은 핑크 원피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안신애는 &ldquo
리키 파울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8일 전 암투병을 하고 있는 레예스와 골프를 치기 위해 애틀랜타까지 날아갔다. 우리는 함께 카트를 타고 즐거운 라운드를 했다”고 밝혔다. 췌장암 환자였던 저먼 레예스는 파울러와의 라운드 후 3주 뒤 세상을 떠났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으로 주목받았던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른 파울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직전 일요일에 우리는 그를 잃었다. 내가 그의 마지막 날 중 하루를 함께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덧붙여 “이번 대회 우승을 당신에게 바친다”고 썼다. 골프계에서 ‘나이스 가이’로 통하는 리키 파울러는 지난해 6월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발표한 PGA투어 나이스 가이 톱30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위를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파울러를 두고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울러, 시한부 환자와 라운드 매킬로이 골프백 메는 ‘절친’ 또 파울러는 2016년에는 100만달러(약 1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17 뉴스메이커’ 1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년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꼽혔다. 토머스는 지난해 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저스틴 토마스의 돌풍이 몰아쳤다. 지난해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17 PGA투어 첫 대회 SBS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머스는 며칠 후 소니오픈에서 PGA투어 사상 최연소로 50대 타수(59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도 해내지 못한 꿈의 59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이후 몇 차례 컷 탈락하는 등 주춤했으나 8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초의 선전을 이어갔다. 이어 9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을 제패해 화려하게 2016-2017시즌을 마무리했고, 10월 한국에서 처음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CJ컵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2017-2018시즌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골프계 뉴스메이커 2위에는 골프선수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열린 LPGA 무대 33개 대회 중 15개 우승컵 주인이 한국 선수였다. 한국 선수들은 절반에 가까운 승수를 쌓으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 외에도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중국의 펑산산까지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이에 맞춰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가 11개에서 14개로 늘어나고 남자골프계 역시 베트남투어가 창설되는 등 아시아투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34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2017년 33개 대회에서 1개 늘어난 수치지만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을 포함한 것이라 사실상 대회 수는 변함이 없다. 괄목상대 기존 3개 대회가 없어지고 새로운 대회 3개가 신설되는데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한국의 제약회사 휴젤과 유소연을 후원하는 화장품 기업 엘앤피코스메틱 그리고 확정적이지 않은 중국 기업이 새로운 스폰서로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PGA투어 34개 대회 중 14개의 대회를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됨으로서 43%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10년 전인 200
지난해 KPGA투어 코스의 홀별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렸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남서울컨트리클럽의 16번홀(파4·533야드)이 평균타수 4.69타, 최다 보기 기록으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8번홀(파4·413야드)이 가장 어려운 홀로 뽑힌 데 이어 2017년 역시 남서울컨트리클럽의 코스가 선수들을 괴롭혔다. 남서울CC의 16번홀은 페어웨이 가운데 2개의 벙커가 있어 티샷이 우측으로 밀릴 경우 2.7m 높이의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해야 한다. 2016년에 파5홀로 플레이 됐지만 2017년에는 파4홀로 바뀌면서 선수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이 홀의 평균타수는 4.69타로 기준 타수보다 0.69타 높았다. 대회 기간 동안 이글은 나오지 않았고 버디는 단 9개에 불과했다. 200개의 보기로 2017 시즌 최다 보기를 기록한 홀로 남았으며 더블보기는 23개, 트리플보기는 11개가 기록됐다. 남서울CC 16번홀 진정한 블랙홀 가장 속편했던 드림파크 18번홀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된 홀은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한국대표팀이 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4개국 국가대항전 더 퀸즈(총상금 1억엔) 마지막 날 결승전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투어와의 경기에서 1무 3패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은 4개 조가 출전해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대회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은 2회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4500만엔(한화 약 4억30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2700만엔이다. 4개국 국가대항전 더 퀸즈 준우승 결승전 패배로 일본에 우승 내줘 한국은 첫 조로 나간 배선우-이정은 조가 일본 스즈키 아이-우에다 모모코 조에게 3홀 차로 패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왕 스즈키와 KLPGA 투어 상금 1위 이정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스즈키가 웃은 셈이다. 이어서 2조의 김지현과 김해림 역시 나리타 미스즈-히가 마미코 조에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2조 승부가 결정됐을 시점에 마지막 4조에서 우리나라는 남은 홀을 다 이겨도 경기에서는 비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때 일
‘골프악동’존 댈리가 아들 덕분에 활짝 웃었다. <골프닷컴>은 존 댈리의 아들인 존 댈리 2세(14)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버타운 골프장에서 열린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리틀 존’이라고 불리는 존 댈리 2세는 1라운드 79타, 2라운드 73타를 치고 5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 세계 IJGA 소속 유망주 36명만 참가한 이 대회에서 30위 안에 든 선수 중 존 댈리 2세는 유일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특이하게도 존 댈리 2세는 추운 날씨에도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선수들은 겨울옷을 입고 경기했다. 댈리 2세의 이런 모습도 각종 기행으로 ‘악동’‘풍운아’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댈리를 떠올리게 했다. PGA 대표 장타자인 존 댈리처럼 존 댈리 2세도 지난해 6월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KPMG 스테이시 루이스 주니어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190야드 거리의 파 3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2017년 정유년 닭띠 해에 닭띠 골퍼들의 활약은 최고였다. 대표적인 닭띠 골퍼 박성현과 저스틴 토마스는 2017년을 완벽한 자신들의 해로 만들었다.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올해도 개띠 골퍼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개띠 골퍼들을 찾아봤다. 1994년 개띠 골퍼들 대표주자로 전인지를 꼽을 수 있다. 전인지는 항상 활짝 웃는 얼굴이다. 즐기는 골프를 강조하는 전인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닭띠에 이어…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투어 데뷔 첫 해인 2013년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4위에 올라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케 만들었다. 2015년에는 5승을 거둬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국내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했다. 미국 데뷔 첫 해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과 베어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에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우승이 없었다.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12개 팀 중 공동 4위 1년 전 최하위 불명예 렉시 톰슨이 토니 피나우(미국)와 팀을 이뤄 치룬 성 대결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11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 티뷰론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톰슨-피나우 팀은 12개 팀 중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렉시 톰슨은 이번에 4위에 자리하며 자신의 성 대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톰슨과 팀을 이뤄 경기한 파트너 피나우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톰슨은 분명히 재능 있는 선수다. 톰슨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 경기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매치로 이뤄졌다. 두 선수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톰슨은 “피나우는 3일 내내 최고의 경기를 했다. 특히 오늘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했다”며 “나는 단지 옆에서 그를 응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톰슨-피나우 팀은 스크램
인도네 마스터스 우승 2위와 무려 8타차 질주 저스틴로즈가 지난달 17일 아시안(AP GA)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총상금 75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로 8타차 대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로열자카르타골프장(파72)에서 끝난 이 대회는 2017 시즌 세계 투어 최종전이였기에 세계랭킹 6위인 저스틴 로즈를 비롯해 ‘일본의 상금왕’ 미야자토 유사쿠 등 세계랭킹 50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톱 50에게 주는 올해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기 위해서다. 저스틴 로즈는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쳤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10타를 줄이는 폭발력을 뽐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성적인 29언더파 259타는 로즈 자신의 최저타수 우승기록이며 8타 차이 역시 자신의 역대 최다타수 차 우승으로 남게 됐다. 29언더파와 8타 차는 2017년 아시안 투어의 최저타수 우승이자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로즈는 지난해 10월 WGC HSBC 챔피언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타 열세를 뒤집고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에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
마스터스 우승으로 생애 첫 수상 영예 2017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2017 유러피언 투어 상금왕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미디어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선수에 가르시아가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2014년과 2015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 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가르시아는 2017년 4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한을 풀었다. 그는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0월 발데라마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했다. 2017시즌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은 토미 플리트우드가 차지했지만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우승에 힘입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골퍼로 선정됐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며 “2017년은 코스 안팎에서 특별하고 믿기 어려운 일이 많았다. 평생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898년 런던과 에딘버러의 중간쯤 되는 훌(Hull)이라는 항구도시의 한 아파트에 살던 입주자가 어느 날 우연히 건물 내의 벽장을 발견했다. 150여년 전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요행히 타지 않았던 벽장이었다. 내부 깊숙이 무엇인가 보관되어져 있었고 그것은 꽤나 값져 보이는 8자루의 골프채였다. 1741년에 발간된 누렇게 바랜 요크셔일간지도 가지런히 함께 있었다. 거의 새것 같은 이 클럽들은 투박하고 두꺼운 물푸레나무(Ash Tree)로 만들어진 듯 보였다. 그립은 다소 거친 울로 감싸져 있었다. 헤드는 초창기 골프채의 길쭉한 롱 노우즈 그대로였고, 샤프트의 길이는 무려 45인치였다. 헤드 윗면에는 제작자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으며 헤드 앞쪽에는 단단한 동물 뼈가 삽입돼 있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왕이나 귀족이 사용한 것으로 추측됐다. 세월을 머금다 2자루의 아이언은 마치 도끼날처럼 만들어졌다. 무겁고 단단했으며 매끄럽기보다는 투박한 느낌이었지만, 보존 상태가 너무 좋았다. 이 골프 세트는 감정결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 골프채로 판명됐다. 이후 스코틀랜드의 명성있는 골프장인 ‘로얄 트룬(Royal Troon)’으로 옮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