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여름철이면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하는 증상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피로감, 짜증, 무기력, 집중력장애, 식욕부진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만성병의 초기증상일 수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그런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과로와 더위로 인한 신체리듬의 부조화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운동하다 열손상을 받기 쉬운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다. 자각능력 등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은 대낮 뙤약볕에서 오랫동안 운동을 하거나 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온에서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시간당 1~2ℓ의 수분을 땀으로 배출하고 만일 이 체액이 보충되지 못하면 탈수증에 빠지게 된다. 이는 심박출량을 줄이게 되어 피부 혈류를 감소시키고 다시 땀의 배출을 줄이는 악순환으로 연결돼 체온을 상승시키게 된다. 고온기후에서는 일반적으로 2주 정도의 지속적인 운동을 통하여 땀샘의 땀 분비기능과 피부 혈관확장 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열병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피곤함, 무력감, 두통을 동반하는 열피로는 운동을 멈추고 경구용 수액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열피로의 경우 여름철에 운동을
비가 오락가락 하는 장마철이다. 장마의 영향으로 최근 습도는 평균 80% 내외로 높다. 습도와 피부에 대해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바로 ‘습도가 높으면 피부는 촉촉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틀린 상식이다. 장마철에는 공기중의 수분이 많고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땀이 많이 나 피부가 항상 촉촉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피지분비가 활발해 유분기가 증가한 것으로 오히려 피부는 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 장마철 같이 습도가 높을 때는 진균류의 감염이 빨라져 피부 염증 등이 늘어나거나 피부염의 증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습도↑ 진균류 감염 늘어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피부 미생물의 숫자가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진균의 피부 투과 속도가 빨라져 감염이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진균성 피부염 환자가 3~5배 증가한다. 진균성 피부염의 대표적인 질환인 무좀이나 살모넬라균, 이질균, 대장균 등과 같은 그람음성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여드름처럼 보이는 모낭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낭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남자에게 잘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노란색의 농포(고름 주머니)가 얼굴 중앙부인 입술, 턱, 코 주변부, 뺨 등에 잘
“부상없이 즐·야 합시다!” 인터넷 사회인야구 커뮤니티의 글의 말미에는 언제나 저런 문장이 인사말처럼 들어가 있다. 부상없이 즐겁게 야구를 하자는 말이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회인야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과도한 어깨 회전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 쉽다. 지난해 한 관절전문 병원이 사회인 야구인 352명을 대상으로 야구 부상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94%인 330명이 한 차례 이상 부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투구로 인한 어깨 부상이 68%를 차지해 사회인 야구를 할 때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별한 외상없이 생기는 어깨 통증의 대부분은 어깨 결림이나 건의 염증, 파열과 관련이 있다. 어깨결림은 근육통으로 볼 수 있는데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했을 때 근섬유들이 찢어져 발생한다. 2∼3일 동안 냉찜질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손상이 아닐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파열이 생기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평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다가 과격한 동작으로 공을 던지는 등의 어깨를 사용하게 되면 충분히 이완되지 않아 발
추운 겨울 운동을 하지 않다가 봄이 오면 건강관리를 위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봄철에 적합한 유산소운동 중 하나인 등산은 심폐기능 향상과 무릎, 허리 등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봄철 등산은 다른 계절보다 사고의 위험도가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산행 시 주의할 사항과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안전한 산행에 대해 알아본다. 봄철 산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보통 산의 날씨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봄과 공존하고 있다. 산 밑의 날씨만 생각하고 가벼운 옷차림만으로 산을 오르다가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등반 복장은 땀을 잘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재질의 등산복과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온을 위한 덧옷과 마스크, 모자 등은 필수 준비물이다. 질환별 산행 요령 봄을 맞아 갑작스럽게 등산을 한다거나 너무 장시간 산행을 하게 되면 신체적으로 피로감이 심해지고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나치게 가파른 산은 피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가파른 산을 오를 경우 최대한 자주 휴식을 취해 심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