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어떤 성격을 가지느냐가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30일 예시바대학 연구팀이 <Aging>지에 밝힌 95세 이상의 총 500명 이상 성인과 이들의 자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긍정적이고 외향적이며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활동적이며 웃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성격이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저 유전적 기전으로부터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 243명의 100세 이상 산 참여자들이 삶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은 외향적이고 낙천적이며 느긋한 성격을 가졌으며 보다 넓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었으며 더 많이 웃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유전 기반 성격이 건강과 장수에 있어서 중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대장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은 낮출 수 있지만 다른 암 발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950~2011년 사이 진행된 총 45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 혹은 암 표지자 간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운동이 암 생존자의 인슐린 농도를 줄이고 또한 염증도 줄이며 체내 면역력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을 앓은 사람과 이어 대장직장암을 앓은 사람들이 이 같은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암의 경우에는 운동이 발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신체활동이 암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신체활동을 규칙적·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안전하면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러 면에서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암 관리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침식사로 달걀을 먹을 경우 더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루이지애나 Pennin gton Biomedical 리서치센터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침에 달걀,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들이 밀단백질을 함유한 아침을 먹은 사람들보다 하루 종일 더 포만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명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달걀을 아침에 먹은 사람들이 점심 식사 전 더 배부름을 느꼈고 시리얼을 먹은 주보다 달걀을 아침에 먹은 주 동안 점심을 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아침과 점심식사 사이 3시간 동안 아침에 계란을 먹은 사람들이 장에 의해 분비되는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인 PYY3-36은 높아지고 배고픔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아실화그렐린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달걀 등의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가볍게 걷는 것 만으로도 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성한 운동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있지만 이 보다 강도가 낮은 운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지난 16일 Stirling 대학 연구팀이 <Mental Health and Physical Activity>지에 밝힌 341명을 대상으로 한 총 8종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걷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효과는 왕성한 운동을 할 경우의 효과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순히 걷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쉬운 운동 방법으로 경제적 비용이 들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 수행되기 쉬운 방법인 바 이 같은 쉬운 방법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매우 의미 깊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며 얼마나 장시간 얼마나 빨리 또한 실내에서 걷는 것 혹은 야외에서 걷는 것이 이로운지에 대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