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17:40
흔해빠진 사랑 노래라며 투덜대면서도 마음에 꼭 와 닿는 한 구절을 찾기 위해 우리는 시집을 펼쳐든다. 모든 시가 실은 사랑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인들은 끊임없이 온갖 아름다운 말들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꿰어 놓는다. 우리는 숱한 말들로 돌고 돌지만 결국 사랑의 낱말로, 사랑의 운율로 만난다. 시 ‘풀꽃’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시인 나태주가 ‘사랑하고 있기에 사랑받았던’ 시 106편을 가려 뽑았다. 장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기존의 시와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 10편을 더한 이번 시선집은,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가슴속에 숨어 있던 작은 사랑이 반짝일 수 있도록 빛나는 순간들을 골라 담았다.
조금만 노력해도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이유 항상 운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는 등 언제나 주변에 이벤트 같은 일만 생긴다. 그 사람의 운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타고난 운을 바꿀 수는 없는 걸까? 어째서 똑같이 열심히 일하는데 왜 나는 아직도 아무런 기회도 얻지 못하고 여전히 돈에 쫓기며 사는가? 집안, 연줄, 학력, 어느 것 하나 변변치 못한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우연히 일본 납세액 랭킹 1위 억만장자 사업가 사이토 히토리를 만나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웠다. 그 뒤 실제로 사업가로 성공해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생역전을 이루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운을 부르는 말투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말한다. 평범한 직장인이 단숨에 부자가 되는 일이 결코 자신에게만 일어날 수 있는 기적이 아니며,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 이 대화법을 배우고 실천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일어날 기적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도 이루지 못했던 ‘부자’의 꿈이 말투만 바꿔도 이루어질 수 있다니 믿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운이 없이는 절대로
70여개국 투자자들에게 300여억원을 투자받은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마케팅비를 100만원도 안 쓰고 1년 만에 70만 회원을 확보한 류준우 레드벨벳벤처스 대표, 3D프린팅 아트토이 키트로 월 매출 최고 2억원을 달성한 오서빈 라돈 대표. 모두가 기존에 없던 시장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뤄낸 성과다. 평범했던 이들은 어떻게 시장을 내다보고 발 빠르게 움직여 성공에 다가갔을까? <루키들이 온다>는 기존의 성공 방식을 깨고 새롭게 판을 짠 이들이 어떻게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을 만들어냈는가에 주목한다. 루키들은 VR 건축가, 인공지능 여행 안내자 등과 같이 기존에 없던 직업을 만들고 3D프린팅 아트토이, 스마트 보청기, 재생에너지 크라우드펀딩 등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제품을 만들었다. 현실에 없던 것을 상상하고 낯선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해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동시에 부를 창출하는 루키들.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성공에 다가간 루키들의 이야기를 통해 남보다 한 발 앞서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법을 만나보자.
선댄스영화제 및 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서른다섯 살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 사이먼 피츠모리스. 신예 예술가로서 막 나래를 펼치려던 어느 날, 그에게 4년이라는 시한부의 시간이 선고된다. <어둠이 오기 전에>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 다섯 아이의 아버지로, 영화를 사랑하는 예술인으로서, 그리고 누구보다도 삶을 뜨겁게 사랑했던 인간 사이먼 피츠모리스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한 글자, 한 글자씩 자신의 생을 반추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며 완성한 단 한 권의 회고록이다.
자산시장의 보이지 않는 진실을 파악하고 부동산시장의 글로벌 동조화를 이해하면 상승과 하락의 투자 사이클이 보인다. 왜 한국 강남과 미국 뉴욕의 주택 가격이 동반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일까? 자산시장의 글로벌 동조화가 심해지고 있다. 주식은 100%에 가깝고 부동산은 80%에 가깝다. 부동산시장은 주식시장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자산시장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이들이라면 이제 반드시 글로벌 자산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 그 핵심에 자산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유동성(비핵심대출)이 있다. 이 책은 수요와 공급만으로 설명되지 못했던 복잡한 가격 매커니즘의 실타래를 푸는 열쇠가 될 것이며 투자자에게는 보다 확실한 투자포인트를 제시할 것이다. 또한 자산시장의 글로벌 동조화를 이해하는 도움이 될 것이다.
찰나의 문명ㆍ가속 사회에서 ‘기다림’의 시간과 경험은 왜 중요한가?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기다림에 대하여>(원제, On Waiting)는 ‘시간의 지속, 즉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시대에 기다림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한다. 현대 문명이 시간의 압축화라는 인간 삶의 근거를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인의 시간 감각, 지식과 정보의 습득,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 등 시간을 매개로 한 경험이 이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 해럴드 슈와이저의 문제의식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아가 기다림의 시간과 경험이 왜 여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를 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경유하여 풀어낸다.
피로를 풀기 위한 행동들이 당신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만약 당신이 매일 아침 가뿐하게 눈을 뜨고, 하루하루가 에너지가 넘치고 상쾌하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은 오늘도 피곤하다. 눈을 뜰 때마다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야근과 주말 근무로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당신은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고 있을 수도 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인터넷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검색하고, 목욕도 느긋하게 해 보고, 땀을 빼려고 핫요가도 해 보고, 머리 회전이 빨라지기를 바라며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도 마신다. 그래도 개운하지 않아 스스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당신이 실천하고 있는 피로 해소법은 신체적인 면에서 보자면 당신을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잘 듣는 만능 피로 해소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체질과 피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피로가 쌓이고 해결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나에게 딱 맞는 피로 해소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왜 자도 자도 피곤한 걸까?” 일본 동양의학의 일인자
이 책은 강원도 양양 송천 마을에 사는 이옥남 할머니가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쓴 일기 가운데 151편을 묶어서 펴낸 것이다. 할머니는 어릴 적 글을 배우지 못했다. 아궁이 앞에 앉아 재 긁어서 ‘가’자 써 보고 ‘나’자 써 본 게 다이다. 하지만 그 기억을 잊지 않고 새겨 두고 있었다. 시집살이 할 적엔 꿈도 못 꾸다가 남편 먼저 보내고 시어머니 보낸 뒤 도라지 캐서 장에 내다 팔고 그 돈으로 공책을 샀다. 글씨 좀 이쁘게 써 볼까 싶어 날마다 글자 연습한다고 쓰기 시작한 일기를 30년 남짓 썼고 지금도 쓰고 있다. 한 사람의 지극한 이야기에서 내 어머니를 만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게 된다. 사람들은 더 크고 더 좋은 것을 바라며 살아가지만 사실 우리 삶은 일하고, 밥 먹고, 자식 생각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사는 것이지 않을까. 참 평범하지만 소박한 일상이 주는 힘. 더구나 자연 속에서 평생을 한결같이 산 한 사람의 기록이 더할 나위 없이 맑고 깊다. 그 삶이 우리 삶을 위로해 준다.
저자는 크라운전산을 창업해 복사용지를 사무실도 없이 주문받아 배달하다가 잉크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폐카트리지 수거 홈페이지를 오픈해 잉크할인마트 쇼핑몰을 만들고 쇼핑몰 오픈 6개월 만에 업계 판매 1위를 한다. 2012년에는 전국 최초 최대 대형할인점을 오픈해 대한민국 최초 24시간 내 전국 배송 실시, 택배 송장번호와 주문번호 링크해 실시간 배송추적 서비스, 불량 선 발송 원칙, 재생 잉크토너 AS기간 3년 등등 혁신적인 방법들을 도입, 100억 연매출을 달성했다. 이 책은 그의 사업 이야기를 풀어쓰고 있다.
1970년 <나목>으로 등단해 유명을 달리한 뒤에도 한국문학의 시들지 않는 거목으로 생기롭게 살아 있는 소설가 박완서의 부드럽고 곧은 심지를 엿볼 수 있는 인터뷰집 <박완서의 말>. 박완서의 이력이 절정에 다다라 있던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진행한 일곱 편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시인 고정희, 문학평론가 정효구, 문학평론가 김경수와 황도경, 소설가 공지영, 여성학자 오숙희, 문학평론가 권영민, 시인이자 수필가 피천득이 대화상대로 나서 문학과 사회와 개인사에 관해 깊고 풍성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마흔 살에 소설가의 인생을 열어준 <나목>과 그 뒤 출간한 작품들에 관한 속 깊은 문답을 주고받고, 작가이자 개인으로서 성숙하게 만든 경험들까지 편안한 음성으로 들려준다.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누워서 유튜브만 30분째 보고 있다 ▲단 한 가지의 운동도 6개월 이상 꾸준히 한 게 없다 ▲금방 포기할까봐 작은 것도 시작하기가 두렵다 ▲뭐든지 계획만 세우다가 시간 다 간다 ▲다음날 미뤄둔 일을 처리하는 게 싫어서 밤늦게 잔다 ▲일하려고 컴퓨터를 켰지만, 금세 온라인 쇼핑을 한다 ▲항상 바쁜데 정작 중요한 일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의 지문 중 2개 이상 ‘이거 진짜 나야’라고 생각된다면, 매번 작심삼일인 굼벵이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할 일이 많아도, 의지가 약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인생을 찾은 저자가 당신의 뒤죽박죽 삶에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해줄 것이다.
독일계 프랑스인 철학 연구자 발타자르 토마스는 니체의 허무주의를 재조명하며 고통스러운 우리의 일상을 진단한다.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철학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되는 도화선을 마련해준다. 물론 철학적 이론과 실천을 구분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야말로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논지를 전개해나가며 니체의 사상을 우리의 행동으로 이끈다. 이 책은 니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2007년 창비장편소설상, 문학수첩작가상을 통해 등단하고 10년여동안 7권의 단행본을 꾸준히 발표하며 그 자체로 한국문학의 든든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서유미의 두번째 소설집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가 출간되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단편소설 6편을 묶었다. 경쾌한 필체로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해온 작가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특히 다양한 세대의 고민으로 시선을 확장하여 마치 하나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이번 소설집에서는, “어떤 속단도 내리지 않고, 무리한 요구도 없이 돌아봐주는 소설가”(추천사, 정세랑)가 어느 한 세대, 한 사람에게도 소홀함 없이 건네는 애정 어린 안부가 느껴진다.
<유토피아>를 쓴 토머스 모어는 영국의 대법관이었지만 신념을 굽히지 않아 반역죄로 처형당했다. 1649년 영국 법원은 최고 권력자 국왕에게 반역죄를 판결해 찰스 1세를 참수했다. 프랑스 장교 드레퓌스는 독일군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두 번의 재심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미 100여 년 전에 노동자의 최대 노동시간을 법으로 규제하는 문제를 다룬 ‘로크너 재판’이 열렸다. 판결의 무게만큼 세계사적 진보의 폭은 컸다. 소크라테스 재판부터 미란다 재판까지 세계를 뒤흔든 세기의 재판을 만난다.
일요일 저녁 어두워지는 바깥을 바라보면, 어김없이 ‘주말이 벌써 끝난 건가?’ 하는 깊은 허탈감이 밀려온다. 급박하게 느껴지는 회사일을 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주말에는 일에 치여 사는 모습에 회의감이 들고,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밀린 드라마를 본 주말에는 잘 쉬었다는 느낌보단 뭔가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허무해진다. 일을 해도 만족이 없고,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주말, 무엇이 잘못인 걸까? 캐나다가 주목하는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카트리나 온스태드는 왜 주말이 주말답지 않는지 우리의 48시간을 찬찬히 살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좀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보내는 방법들을 탐색했다. 혹시 당신의 주말도 휴대폰, 노트북, 텔레비전 화면만 보며 흘러가는가? 아니면 주말에는 꼭 집안일을 해야 한다거나 무엇을 사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는가? 그렇다면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 바로 당신의 “주말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말을 잘 보내는 사람들과 주말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또는 기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주말의 진정한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아직도 이런 말들로 당신의 삶을 합리화하고 있다면 이제는 그만 알에서 깨어날 시간이다. 당신의 한계는 여기까지라고 한정짓는 알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 당신이 건축주가 되어 월급쟁이 직장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순간 말이다. 물론 월급쟁이 직장인들이 땅을 사고 건물을 짓기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다. 어떤 땅을 사고, 자금은 어떻게 조달하며, 실제 건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머뭇거리고 있기에는 지금의 현실이 만만치 않다. 이제는 ‘건축’이라는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 좀 더 자유로운 삶에 다가서야 한다. 이 책은 건축주가 되기 위한 준비작업에서부터 토지분석, 매입, 설계, 시공, 분양, 임대, 수지분석까지 건축에 필요한 모든 사항들을 정리해 놓았다. 아파트 살 돈으로 노후주택 사서 건축하는 법! 이제 ‘월급쟁이 건축주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자! Part 1에서는 ‘건축주가 되어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노후주택을 매입하거나 점포겸용주택을 분양받아 건축을 시작한 사람들, 공동투자를 통해 건
흔히 ‘인기’라는 말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스타나 셀럽, 정치인 같은 소수의 사람만이 독차지하는 특별한 왕관으로 받아들여지곤 하는데 이것이 인기의 전부는 아니다. 물론 그런 속성도 포함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알아봐주면 좋겠다는 욕망’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는 아주 평범한 사람에게도 결코 먼 개념이 아니다. 인기가 없다는 것은 가장 심각한 두려움을 의미한다. 우리는 결국 혼자가 되거나, 거절당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잃거나,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다. 최근에 특히 속상했던 일을 떠올려보라. 그 일이 왜 그렇게 고통스러웠는지 생각해본다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가능성이 높다. 타인에게 좋게 평가받고 싶다는 인간의 타고난 욕망은 우리의 삶에 아주 폭넓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떻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인지와 같은 아주 사소한 문제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각자가 내리는 중대한 결정, 인간관계의 유형, 자녀 양육 방식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을 바꾸어놓
글쓰기는 도저히 견디기 힘든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처방전이다. 글쓰기는 지친 나를 안아주는 방법이며 넘어진 나를 일으켜 세우는 방법이다. 저자 스스로도 글쓰기로 오래 묵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비로소 당당하게 살아갈 힘을 얻었기에 이 책의 내용은 더욱 공감과 믿음이 간다. 저자는 마음속 깊은 상처까지도 모두 꺼내 지금 당장 글로 쓰라고 당부한다. 어릴 적부터 받은 상처는 성장하면서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된다. 평생을 우울과 절망의 숲에서 헤매고 싶지 않다면,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이야 많겠지만 저자는 글쓰기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미 무의식으로 자리 잡은 상처이지만 매일의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이를 끄집어내고 마침내 치유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견디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그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면서 벗어나게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가평을 사랑하는 41인이 함께 부르는 ‘가평연가’이다.” 아마도 이 책을 단 한 줄의 글로 표현하라면 이런 제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서울에서만 50여년 가까이를 살다가 2008년 가평으로 이사하여 지금껏 그곳에서 10년을 살고 있는 다니엘 최가 가평이 너무 좋아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출간한 책이다. 작가들은 가평이 왜 좋은지, 가평은 어떻게 오게 되었으며,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 가평의 자연은 어떻고 역사는 어떻고 문화나 환경은 어떤지 등을, 각자의 시선과 경험으로 소개하고 있다.
미래의 나에게 건네는 따스한 단어들 “쉽게 넘어가는 날이 없는데,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마음에도 날씨처럼 일기예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가 이제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 준다면 힘이 날 텐데…. 작가는 말한다. “그럼 내가 나에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 주면 되지.” <결국 결말은 해피엔딩>에는 작가가 스스로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이 담겼다. 책에는 이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도저히 일이 풀리지 않는, 그럼에도 이겨 내려 애쓰는 과거의 나에게 미래의 내가 해주고픈 말들로 가득하다. 오늘의 시간을 담담하게 정리하는 작가의 일기와 같은 글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결국 결말은 해피엔딩일 거야.” 내일의 당신이 오늘의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