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11:18
직장이든, 친구 사이든, 선후배 관계든, 가족 간에든, 살다 보면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상대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만 상대의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내 마음을 전하기란 쉽지 않다. 거절도 그렇다. 부탁을 거절하자니 좋은 관계가 어그러질까 부담스럽고, 부탁을 들어주자니 뒷감당이 부담스럽다. 거절은 해도, 하지 않아도 문제다.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말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미움받지 않고 내 마음을 담아내는 말이 있다. 신간 〈상처 주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말솜씨〉는 이런 말을 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좋은 말이 있다면 굳이 상처를 주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 책에는 비판과 거절 상황 이외에도 사과할 때, 칭찬할 때, 제안할 때, 중재할 때, 설득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적절한 말을 솜씨 있게 담아냈다.
내 마음에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지혜! 이 책은 쉽고 편안한 글이다. 여기에 간결하지만 따뜻한 온기를 품은 그림을 통해, 오늘도 갈팡질팡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헤매고 있는 ‘나’에게 나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예쁜 책이다. 내가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 외롭고 힘들 때,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 이 책은 웅덩이를 찾아와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었던 길고양이, 달팽이, 꽃과 나비, 작은 새, 강아지가 돼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무리 작고 하찮은 것일지라도 세상에 의미 없이 생겨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수학은 어디에나 있다. 해바라기에도, 한 무리의 찌르레기 떼에도, Jpeg 파일 형식을 사용하는 사진에도, 그리고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 속에도 말이다. 수학은 주식거래를 주도하고, 날씨를 예측하며, 호주 원주민들의 결혼제도를 결정하고, 또 선거에서 승패를 갈리게 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 활동과 인기 블로그 연재를 수년간 지속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수학자이자, 40년간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제도 아래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온 에르베 레닝이, 그동안의 강연 내용과 꼭 알아야 할 수학 지식을 모아 책으로 써냈다. 고대의 수의 기원부터 인공지능 같은 최근의 소재까지 골고루 다룬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안티키테라 기계는 물론 루빅스 큐브까지 수학이 응용된 사례도 빠짐없이 담았다. 수식을 최소화한 채 다양한 역사적 일화와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 그리고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음으로 구성한 수학의 성서와 같은 이 책을 통해 무한했던 수학이 마침내 당신 손에 닿을 것이다.
누구나 이번 생은 처음이다. 모든 게 서툴러 실수도 하고, 어느 것 하나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각자의 시간 속에서 모두 자신만의 속도로 길을 걷고 있을 뿐이다. 그동안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너라는 위로>로 수십만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김수민 작가가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벚꽃이 질 때>는 우리가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기쁨, 슬픔, 행복, 두려움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따뜻한 글로 위로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건네는 에세이다. ‘삶’이라는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순간에 대한 이야기와, 도톨 작가의 동화 같은 일러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독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나는 나>는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와 그 내면의 이야기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인간은 각자 자신이 의미를 부여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내면을 어떤 원형이 지배하는가에 달려 있다. 심층심리학자이며 심리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칼 융의 원형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여섯 가지 원형을 이야기한다. ▲고아 원형=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하고 버림받은 듯한 외로움으로 가득한 심리적 추방자이다. 사람을 믿지 않고, 자신을 희생자로 보며, 삶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왜 이토록 힘든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지 때로는 의아해한다. 보살핌받기를 원하지만, 세상은 안전을 기대하는 그를 보금자리에서 내쫓는 다양한 방법을 갖고 있다. 우리 안의 고아가 만드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고통을 받았는가’ 혹은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다. ▲방랑자 원형= 삶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것처럼 느끼고 이상적인 곳을 찾아 떠나는 유형이며,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겠다는 선언을 반복하는 사람이다. 여행을 가장한 현실도피자가 될 수도 있다. 방랑자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내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우리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30대 사회인 소설가가, 꿈이나 목표 같은 것이 사치가 되어버린 우리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책은 소설가 박상영이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더 살찌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신남뽕짝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배달 음식을 시켜 한 끼 배부르게 먹고서야 겨우 잠들어본 적이 있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은 꼭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가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오직 한 사람의 차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간되는 김금희의 첫 산문집은 데뷔 직후 발표한 글부터 지난 봄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 중에서 총 마흔두 편을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바다 내음이 나는 유년시절에서부터 숨가쁜 오늘에 이르기까지, 때론 흘러갔고 때론 견뎌냈던 보통의 날들을 내밀한 목소리로 담아낸 이번 산문집은 그간 김금희의 소설을 사랑해온 독자에겐 작품의 시원을 모은 보물 상자가, 그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겐 무한히 펼쳐질 김금희 월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실화다. 책 속에는 저자가 겪은 일제치하의 설움, 6·25전쟁의 참혹함과 피난민의 비참한 삶 등이 저자의 뛰어난 기억력에 의해 복원되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벌거벗은 겨울나무>에는 저자가 홀로 미국에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설움, 그런 가운데에서도 두 딸을 모두 박사학위를 받게 하고 미국 사회에서 존경받는 가정으로 만들어낸 맹렬 여성의 분투기가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다가 추락한 여성이 겪어야 했던 심적, 사회적 갈등도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저자의 뛰어난 기억력이다. 아마도 평소 기록을 습관화했던 모양으로, 실제로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모두 겪은 한 여성의 개인기록이자 국가적으로 귀중한 기록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더 빠른 차, 더 큰 텔레비전, 더 호사스러운 대리석 부엌 같은 것들을 위해 아등바등 시간을 보내지만, 나무늘보는 그저 나뭇잎 한 움큼만 있으면 더 바라는 게 없다. 우리가 미친 듯이 SNS에 셀카를 올리는 동안 나무늘보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본다. 우리는 5년 후, 아니 10년 후에 자기가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될까를 걱정하지만, 나무늘보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음미한다. 저자는 우리가 나무늘보처럼 산다면 좀더 행복해질 수 있으리란 깨달음을 얻었다. 이 책에는 나무늘보가 긴장 풀고 느긋하게, 하루를 충실하게, 아무도 없더라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담겨 있다.
‘체중을 급속하게 감량하면 원래의 체중 수준으로 돌아가는 속도도 빠르다’는 말은 오늘날 마치 상식처럼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의 저자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많은 연구와 실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방식에 비해, 초고속 다이어트는 목표 감량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원래의 체중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낮고, 심지어 다이어트 초기에 감량한 수치를 바탕으로 향후 얼마나 더 감량할 수 있으며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는지도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여러 곳에서 1년 이상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초고속 다이어트 그룹은 일반 다이어트 그룹에 비해 체중을 두세 배나 많이 줄였고, 요요 현상은 물론 신진대사율 감소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전보다 허기를 덜 느낌에도 활력은 늘었다. 한마디로 몸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이렇게 몸의 시스템을 바꾸면 다이어트에 반항하는 몸과 싸울 일도 없어진다. 지나치게 어려운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가기 위해 자신을 과하게 몰아세울 필요가 없고, 신진대사율이 줄어들지 않아 활력은
대한민국은 OECD 34개 나라 중 근로시간은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길지만, 노동생산성은 25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미국 프로야구의 투수들은 공 하나 던지는 데 수천달러를 벌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연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의 저자는 ‘일을 오래 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1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그는 짧게 일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배움’에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강의를 듣고 책을 사는 데 버는 돈 전부와 대출 받은 돈까지 쏟아 부었고, 사업의 스승들을 만나 회사를 차렸다. 책에는 저자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실패한 후 ‘자기 자신만으로 인정받기 위해’ 영업 전선에 뛰어든 사연, 강의를 듣고 책을 사는 데 전 재산을 투자한 이야기, 회사를 차리고 ‘아무 상품도 없는’ 상황에서 매출을 올리며 회사를 끌어온 노하우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농업혁명과 도시 형성은 문명을 발생시켰고, 여러 환경적 제약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문화를 만들었다. 특히 문화의 물리적 결정체인 건축은 기후와 환경이 다른 동양과 서양이 각자 다른 양식을 갖게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런 지역 간 문화의 교류로 새로운 생각과 문화가 만들어지고, 분야 간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는 문화 유전자의 진화와 계보를 공간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지금의 문화 유전자의 진화 단계는 어디이며, 앞으로는 무엇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까? 건축을 중심으로 과학,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문화의 기원과 창조, 교류, 변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저자의 흥미로운 주장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2019년 UN 보고서는 지구 생물 중 50만~100만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야생 포유류 82%가량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구 생명의 위기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유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인간은 과연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혹자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생명체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긴다. 또 혹자는 환경 파괴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에 미래 세대의 안녕과 생존을 위해 자연 존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연에 대한 존중>의 저자이자 생명 중심 윤리학의 대가인 폴 테일러는 이러한 인간 우월주의와 인간 중심 환경 윤리의 틀을 넘어, 보다 포괄적이며 본질적인 지점으로 우리를 이끈다. 생명의 범주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생명에 대한 태도는 어떠해야 하며, 또 무엇에 근거해야 하는지,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이익이 대립될 때에는 어떠한 원칙에 따라 해결돼야 합리적인지, 왜 우리는 인간 우월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는지 등을 통해 보다 윤리적이면서 체계적인 논리로 우리를 설득한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소설가 김영하가 10여년 전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생생히 담아낸 책이다. 2009년 첫 출간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를 새로운 장정과 제목으로 복복서가에서 다시 선보인다.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작가는 문장과 내용을 가다듬고 여행 당시 찍은 사진들을 풍성하게 수록했다. 초판에는 실려 있지 않은 꼭지도 새로 추가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경제적 어려움은 늘 삶을 좀먹는다. 나아가 정신을 피폐하게 한다. 경제 위기가 닥칠 때마다 사회 또한 불안했고, 빈곤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가 되었다. 먹고살기 빠듯한 상황에서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허망한 꿈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삶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삶을 자유롭고 충만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부자의 언어>에서는 ‘부’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한다. 부란 결코 이룰 수 없는 남의 것이며, 부자는 타고난 사람들만 될 수 있다는 생각, 또한 부를 원하는 삶은 타락하거나 욕심에 찌든 삶이라고 여기는 사회적 편견에 질문을 던진다. 경제적 안정 없이는 결코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없으며 늘 불안, 공포와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던 저자는 부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간 끝에 부동산 사업가로 큰 부를 이루었다. 돈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게 되면서 부 자체가 악은 아니며, 부를 추구하는 삶 또한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자신의 인생을 통해 증명한다. 특별한 재능, 전문 기술, 뛰어난 학력 등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척추 교정사였던 저자는 어떻게
유려한 문장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독자들을 휘어잡는 환상 소설의 대가인 하지은 작가가 기념비적인 작품 <얼음나무 숲> 완전판을 내놓았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얼음나무 숲>은 탐미적인 필체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하지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드래곤 라자> 이영도 작가와 <룬의 아이들> 전민희 작가를 이은 2세대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오랜 기간 절판돼 재출간을 바라는 독자들의 꾸준한 요청이 있었으며, 정가 4~5배의 고가에 중고 도서가 거래될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완전판에는 본편에서 단편적으로만 언급됐던 천재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90페이지 분량으로 새롭게 풀어내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사람에, 사랑에, 일에 지친 나를 단단하게 안아주는 진심의 문장들! ‘모든 게 다 나 때문인 것만 같아…’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이 힘들고, 사랑마저 나를 아프게 할 때, 그렇게 자존감이 무너져 내릴 때 내게 꼭 필요한 힘을 주는 에세이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유튜브와 전작을 통해 50만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김달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로, 자존감, 사랑과 이별, 삶의 방향과 꿈, 인간관계 등, 평범하지만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사연들과 함께 특별한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지켜주고픈 소중한 사람에게, 이제는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살고 싶은 나에게, 빛나는 선물이 돼줄 책이다.
중편소설 〈접는 도시〉로 SF 최고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SF작가로 자리매김한 하오징팡의 소설 <인간의 피안>.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사회를 가까운 현실에서부터 먼 미래까지 시간순으로 그리며 인간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해 탐색한다. 하오징팡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천체물리학과 경제학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과학도이자 SF작가로, 다방면에 걸친 넓은 지식 스펙트럼과 철학적 사유가 그의 소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때문에 소설은 탄탄한 논리와 서사를 지니는 동시에 읽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총 여섯 편 수록 작품 중 절반에 해당하는 세 편이 미국 및 중국에서 영화화가 결정됐으며, 그중 하나인 〈사랑의 문제〉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저스틴 린 감독에 의해 제작될 예정이다.
“팀장님 지금 선 넘으셨습니다.” 서로의 적정거리를 찾는 관계의 과학!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에서는 김 팀장이 리더로 인정받으며 이 대리와 함께 제대로 일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서로의 ‘관계 적정거리’를 파악해야 하고, 적합한 ‘소통도구와 방식’을 택해야 하며,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말고 논의’해야 하며, 교감할 수 있는 ‘상대방의 언어’로 말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살아온 과정, 추구하는 목표, 일하는 방식이 모두 다른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관계의 적정거리를 찾아서 서로를 이해하고 웃으며 일하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부터 달려가 약을 챙겨 먹는다. 그런데 모든 약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건강해지려고 먹는 약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부작용 없이 건강을 지키는 약이 있다. 바로 단식이다. 속을 비우면 자연스레 질병이 나을 뿐 아니라 젊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을 때 소화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마라톤을 풀코스로 완주할 때의 에너지와 비슷하다. 단식을 하면 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몸의 치유, 면역, 해독에 쓸 수 있다. 공복이라는 약 덕분에 부작용 없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만 에너지를 온전히 쓸 수 있는 것이다. ‘의사의 아버지’라 부르는 히포크라테스도 “속을 비워 두는 것이 바로 병을 고치는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아프면 병원으로 달려가기 전에 먼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단식을 실천해보자. 건강뿐 아니라 젊음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단식으로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우선 증상이나 질병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단식의 방법도 여러 가지기 때문이다. 흔히 알고 있는 간헐적 단식부터 1일 1식, 3일 단식, 일주일 단식 등 증상이나 질병에 따라 몸에 알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