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4:15
손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리사를 꿈꾸는 청년, 오로지 식물만 존재하는 사랑 없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그녀를 만나다! 하지만 이름 모를 풀 때문에 구애는 난항의 연속. 그는 그녀를 사랑 넘치는 세계로 이끌 수 있을까? 사전편집부의 성실한 여정을 그린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을 수상, 누계 14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일본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킨 작가 미우라 시온. 나오키상, 오다사쿠노스케상, 시마세연애문학상 등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신작 <사랑 없는 세계>로 돌아왔다. 한 가지 일에 순수하게 몰두하는 이들의 인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작가는, 한층 깊어진 전문성과 유려한 문장으로 독자들을 낯설고도 신비로운 식물학의 세계로 이끈다.
벨칸토 시대 이후 근대부터 성악은 발성 원리에서 벗어난 이론들을 열심히 만들어 호흡으로 노래하는 것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버렸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성악을 배울 때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두성공명과 복식호흡이다. 이 책은 두성공명과 복식호흡이 어떻게 발성 원리에 어긋나는지, 어떻게 호흡을 망가뜨리고 가창 예술을 쇠퇴시켜 왔는지, 그 배경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자연스런 호흡인 벨칸토와 비교해 벨칸토 호흡이 원래의 호흡 원리에 충실한 올바른 호흡이며, 호흡을 살리는 유일한 호흡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호흡의 근본 원리와, 호흡을 살리기 위해 호흡이 효율적이고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이론과 실제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자연스런 호흡을 통해 호흡을 살리기 위한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과 행복이 진실로 순수한 진짜라고 확답할 수 있는 이 누구인가. 쓰디쓴 배신을 당해도 그 대가로 일확천금을 얻는다면 좋아죽는 모습이 내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는 이 누구인가. 빤히 보고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것에 속고, 진짜 나를 숨기고, 그럴 듯 포장된 나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 누군가를 멍청이라고 혹평하는 이 또한 누군가로부터 멍청이라 불리는 뫼비우스 띠처럼 겉과 속 명암이 명확치 않는 모순의 극치를 보여주는 군상들. 그들 속에 내가 없다고 딱히 부정할 수 없는 묘사의 끝! 톨스토이가 극찬한 단편의 귀재 모파상의 단편 속에서 나를 만난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금까지 ‘선택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사람들은 선택을 잘 못하는 이유에 대해 흔히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선택하는 힘’을 능력이나 소양으로 여기지는 않는 듯하다. 하지만 선택하는 힘은 후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포츠나 말하기 능력처럼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정서적 선택력’ ‘논리적 선택력’ ‘정서+논리 선택력’이라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정서적 선택력이란 자신의 마음과 감각을 토대로 선택하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일상의 사소한 선택이나 개인적인 작은 선택을 할 때 어울린다. 정서적 선택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좋아한다’는 감각을 활용해야 한다. 사실 우리가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내가 어느 것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느 곳에 가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차리고 내 안에서 ‘호불호’와 ‘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는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이 책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ara)’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쓰는 저자의 취미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 법칙에 대한 답을 올렸고, 이 목록은 12만명이 읽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저자가 올렸던 답변 가운데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집필한 것이다.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에라도 망가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등 모두 12가지의 법칙을 통해 의미 없는 삶을 끝내고, 인생이란 바다를 현명하게 항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이 공감 가는 이유는 단순히 ‘나도 이런 생각을 해봤어!’ 정도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가의 참신한 걱정거리와 감칠맛이 흐르는 표현들은 절대 공감을 넘어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상상의 시간을 안겨준다. 걱정 때문에 머리가 복잡할 때 이 책을 읽으면 ‘사실 별 거 아닌 걱정인데’ 하며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어느새 나의 걱정들을 살며시 위로받는다. 걱정을 떨쳐버리고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강요받는 요즘 <나의 미친 걱정>에서는 걱정하는 자신을 쿨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한다. 한 번쯤은 자신에게 “Don’t worry”를 강요하지 말고,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나의 걱정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짜뉴스는 뉴스의 형태를 띠고 정치적·경제적으로 수용자를 기만하는 정보다. 허위정보는 악소문, 프로파간다, 가짜뉴스, 오도성 정보를 포함하는 더 넓은 범위의 개념이다. 이 책은 뉴스의 형태를 띤 가짜뉴스뿐 아니라 소문, 프로파간다 등 다양한 형태의 허위정보가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적하고 있다. 가짜뉴스의 역사를 발굴하고 그 사이에서 인류의 생활과 문화, 행동 양식을 탐구하며 가짜뉴스의 대응책을 고민한다. 그래서 ‘가짜뉴스의 고고학’이다. 가짜뉴스는 갑자기 튀어나온 골칫거리가 아니다. 가짜뉴스는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나름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현재 지적되는 가짜뉴스는 공론장을 황폐화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할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가짜뉴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에 이 책은 적지 않은 논쟁점과 통찰을 던져줄 것이다.
역사는 인류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세상만물은 각각의 역사를 갖고 있다. 또한 역사는 사람이 ‘한 일’을 사람이 ‘쓴 것’이고 사람에 ‘달린’ 일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식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역사는 과거와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 모든 생각에게 지식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역사에 있다고 본다. 동서양 인류 문명이 시작된 4대 문명에서부터 동서양 문명의 뿌리가 된 한과 로마시대까지 문명의 역사, 전쟁의 역사를 다뤄 세계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면접장을 나온 ‘거물’들의 표정은 달랐다. 황교안 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을 치렀다. 비공개 면접을 마친 황 대표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했다. 반면 홍준표·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두 사람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면접장을 나온 홍 전 지사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김 전 지사는 자신의 뜻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곤도 마리에, 이 이름을 딴 ‘곤마리하다(to konmari)’는 ‘정리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사용될 정도로 곤도 마리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리의 여왕’이 되었다. 전 세계에 곤마리 열풍을 몰고 온 <정리의 힘>은 미국에서는 <The Life-Changing Magic of Tidying Up>(2014)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약 2년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차지했고 8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곤도 마리에는 이듬해 〈타임〉지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해 세계적으로 정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곤도 마리에 정리 열풍이 불었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미국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 곤마리식 비법으로 정리를 도와주면서, 궁극적으로 나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 무엇을 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하는 것이다. 내 곁에 설레는 것만 남기고 설레지 않는 것
내일이 두려운 이유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앞을 향해 잘 걸어가다가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를 생각할 때면 불안하고 막막하기만 하다. 날씨를 알려주는 일기예보처럼 우리의 미래에도 예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은 또 다른 불안을 낳는다. 불안함이 반복될수록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내일을 기대하는 날보다 두려워하는 날들이 많아져 행복이 멀게만 느껴지곤 한다. 〈내일이 두려운 오늘의 너에게〉는 내 자신을 너무 높은 기준점에 두고 왜 더 잘하지 못하느냐고 자책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는 추월이 아닌 동행을 배우고,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나와의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일이 두려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괜찮다는 위로보다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일지도 모르니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마음속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온전한 내가 되어보는 시간. 이 책은 당신에게 그런 시간을 선물해줄 것이다.
영양제는 대량의 영양 덩어리이기 때문에 이미 녹슬어버린 톱니바퀴를 억지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따라서 영양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는 컨디션이 좋아진다. 하지만 영양소 부족이라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양제를 끊으면 바로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뿐만 아니라 해결되지 않고 방치된 원인은 악화되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제의 양은 이에 비례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종속영양생물이며 영양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소가 과부족인 원인을 밝혀내다 보면 어느 곳의 대사회로가 멈춰 있는지 찾아낼 수 있다. 영양요법의 본질은, 영양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여 멈춰 있는 회로를 영양을 포함한 다각도에서 접근하여 개선하는 것에 있다.
장폴 뒤부아는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콩쿠르상과 페미나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자주 거론되는 작가다. <프랑스적인 삶>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케네디와 나> <남자 대 남자> 등이 국내에 소개돼 독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장폴 뒤부아의 소설이 언제나 주목하고 있는 문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그는 멀리서 주제를 찾기보다는 그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소설로 녹여낸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삶의 불행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이 두 가지 질문이 <상속>의 중심축을 이루는 주제이다. 주어진 삶이 축복이기는커녕 숨 쉬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고, 미래에 대해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고,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될 때 우리는 탈출을 모색하게 된다.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는 3년 만에 부동산 투자로 연봉의 10배를 번 재테크계의 떠오르는 루키인 <월급쟁이 부자들> 튜터 수지 언니 ‘복만두’의 투자 비결을 모두 담은 책이다. 저자는 구조조정으로 강제 퇴사의 위기를 겪으며 비교적 늦게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남다른 수완과 비법으로 집요하게 손발로 정보를 찾아 누구보다 빠르게 수익을 냈다. 싱글 맞춤형 투자 방법과 혼자서도 투자 물건을 찾는 5단계 액션 플랜, 손해 보지 않는 부동산 중개소 협상법 등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부동산 비법을 담았다. 이 책은 누구라도 쉽게,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 기술로 당신이 철밥통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인류는 오랜 세월 동안 많은 ‘기적의 치유’를 봐왔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에 그저 특별하고 불가사의한 일로만 여겼다. 그러나 21세기 과학은 ‘우리는 모두 기적의 존재이고, 그 무한한 힘이 잠자는 곳이 바로 마음’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마음에 따라 면역력이 변한다는 것을 밝힌 ‘정신 신경 면역학’, 생각하는 대로 뇌와 몸이 변한다는 것을 밝힌 ‘뇌 과학’, 유전자의 운명이 나에게 달렸다는 것을 밝힌 ‘후성 유전학’, 생각이 현실을 창조하는 에너지라는 것을 밝힌 ‘양자 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과학은 우리 모두가 기적의 존재임을 규명해냈다. 그동안 불가사의하게 여기던 기적의 매커니즘을 과학의 법칙으로 적용해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건강한 심신, 원하는 운명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우리 뇌가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않고 ‘생각’에 의해 몸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현대 의학이 포기한 난치병 치료에도 상상요법이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불안, 불평,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는 자기성찰과 자기비난의 모호한 경계에 주목한다. 자기성찰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잘못을 수정할 방법을 고민하지만, 자책은 잘못한 행동을 곱씹으며 자신을 비난하고 혐오로까지 나아간다는 데 큰 차이가 있다. 이 책은 성찰과 자책의 경계에서 서성이다 늘 자책으로 빠지고 마는 사람들이 자책하던 습관을 좋은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이끈다. 그동안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던 감정이 생겨난 이유를 깨닫고 그것을 언어화함으로써, 감정을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족 내에서 ‘불량품’이 아닌 ‘우량품’이 되기 위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화목한 가족’이라는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욕망을 어떻게 희생했는지, 고독해지지 않기 위해 어떻게 ‘참 자기’를 죽이고 타인의 욕구에 자신을 맞추는 ‘거짓 자기’를 키우는지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독자는 책에 제시된 다양한 원인 속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해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디언의 신간 <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는 직장 내 괴롭힘의 개념을 설명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직장 내 괴롭힘의 연구와 실무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제정에 기여한 ‘행복한 일 연구소’ 문강분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개인이 괴롭힘 피해에 대처하고 기업에서 괴롭힘 문제를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그간의 연구와 경험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썼다. 이 책은 근로자뿐 아니라, 인사 관리자, 경영진, 정책 입안자 등 기업과 지방 정부에서도 필독해야 할 안내서로, 이제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선도해나갈 때임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종속 노동 시대에서 존중 노동 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박헌영은 해방 후 남조선노동당을 이끌고 월북하여 김일성 체제의 북한정권 수립과 조선노동당 창건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결국 미제 간첩이라는 죄목으로 처형당하고 만다. 남한에서는 좌파 정당을 이끈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북한에서는 ‘미제국주의 간첩 및 국가 전복 음모’를 이유로 외면당하며 지금까지 객관적 평가 자체가 철저히 거부되어왔던 박헌영. 그는 세간의 평처럼 ‘적과 동지를 모두 배반한 반역자’ ‘원칙에만 빠져 현실을 보지 못하는 실패한 혁명가’였을까? 역사 다큐멘터리 집필에 꾸준히 매달려온 안재성이 2년여의 집필 기간을 거쳐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자들의 독립운동과 해방 후 부르주아민주주의를 꿈꾸었던 남한의 조선공산당 역사를 박헌영을 통해 꼼꼼히 복원해냈다. <박헌영 평전>은 비운의 혁명가, 투사 박헌영을 넘어 인간 박헌영을 재조명하는 책이다.
‘왜 나만 사는 게 이렇게 힘든 것일까?’ 만약 당신이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남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춘 삶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에 맞추다 보면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니 삶이 당연히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진짜 내 삶을 살고 싶다면 타인의 시선은 무시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 기준에 조금 못 미친다고 주눅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삶의 중심에 타인이 아닌 나를 두게 되면 힘들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훨씬 심플해지고 편해진다. 이 책은 힘든 일을 마음속에서 삭제하고 싶을 때, 사람 때문에 지치고 힘들 때, 당신의 마음에 특별한 위로와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직장에서 오래 열심히 일해 노후를 준비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조만간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들이 대거 사라질 거라고도 한다. ‘일자리 묵시록’의 중심에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100세 시대,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 수명은 늘어나는데 로봇에 밀려나 일할 수 없다니 무엇보다 돈이 걱정이다. 돈 걱정 없이 살려면 대체 어떤 일을 몇 살까지 해야 하나 한숨만 나온다. 다행인 것은 우리 사회가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가 중요해진 시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직장에서 ‘직업’으로, 취업에서 ‘창업’으로, 취직에서 ‘창직’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 학벌에 목숨 걸 필요도 없다. 이미 대학에서의 공부가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무소용인 세상이다. 저자는 사회의 변화를 읽고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세상의 흐름을 보고 세상에 없던 일을 찾아야 할 때다. 직업, 나아가 인생의 성공전략을 짤 때 크게 고려할 두 가지가 있다.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자유가 그것. 경제적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