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11:18
전 세계적으로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동체가 급속도로 붕괴되면서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도시와 지방 사이의 간극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한때 모두의 번영을 약속했던 자본주의의 실패는 극심한 경제 양극화와 중도 정치의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번영에 대한 기대가 경제, 정치 분야에 대한 냉소와 환멸로 뒤바뀐 지금, 자본주의 체제에 미래가 있을까? 폴 콜리어는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경제, 정치 양극화에 우려를 표하며 호혜성의 윤리에 토대를 둔 자본주의의 미래를 제시한다.
얼마 전 한 아이돌이 불안장애로 급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했다. 대중에 노출된 삶을 사는 공인들이 겪는 심리적 장애가 미디어를 통해 자주 알려지면서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과 같은 병명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사람들은 그들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게 됐다. 또한 많은 독자들이 우울증 경험을 풀어놓은 에세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심리적 문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버거운 감정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 역시 15년간 정신과 의사로 살아왔지만 어릴 때부터 따라온 죽음에 대한 걱정으로 늘 긴장과 예민함을 달고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한다. 나이가 들어도, 심지어 내담자를 치료하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과연 불안은 무엇일까? 10대는 학업 문제, 20대는 취업, 30대와 40대는 결혼, 승진 등 사회에서 가장 치열한 ‘낀세대’, 50대와 60대는 노후 문제…. 세대마다 겪고 있는 불안은 다양하다. 그리고 하나의 불안이 끝나면 새로운 불안이 또 그 자리를 차지한다. 불안은 마음이 편하지 않
모두 어려서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하늘나라로 간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를 보며 성냥 한 갑 사주지 않는 동화 속 사람들을 원망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랬던 우리는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을 기꺼이 사주며 살아가고 있을까? 성냥팔이 소녀를 본 적이 없다고 답할 그대에게 이 책을 전한다. 아무도 가난을 원치 않지만 가난한 이들은 있고, 우리는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연민의 감정에서 출발한다. 연민 없는 사회를 어떻게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살아가기 힘든 우리 마음 한 켠에 연민의 자리를 마련해준다. 이 책에서 전하려는 것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뻔한 말이 아니다. 가난이 우리 시대의 징표라 말하는 저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을 삶의 모토로 삼아 살아간다. 그는 우리가 잊고 지내온 사랑을 이야기한다.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는 게 힘들고 일이 바빠서 잊고 있었던 사랑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일이 돼버린 사람들에게 나눠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대의 광기에 가장 민감한 세대가 선보이는 새로운 감각의 소설 <파국>. 요스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평범한 대학교 4학년이다. 한때 몸담았던 모교 럭비부에서 코치를 맡고 있고 근육 트레이닝도 게을리 하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늘 상식적으로 행동하려 하고 자신의 감정에서조차 명확한 근거와 논리를 찾으려고 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는 친구의 공연에서 우연히 만난 신입생 아카리와 가까워지면서 소원해진 여자친구 마이코와 헤어지고 아카리와 사귀게 된다. 요스케에게는 연애도 습관처럼 당연한 것 중 하나이므로 환승이별에도 무리 없이 자신의 일상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사람이 바뀐 연애는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요스케에게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작은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가 불러온 균열로 인해 견고했던 일상이 깨지며 모든 것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는 한비야와 남편 안톤이 함께 쓴 책으로, 결혼 3년 차를 맞이한 부부의 실험적 생활 이야기다. 한비야와 안톤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동료로 만나 멘토, 친구, 연인 관계를 거쳐 만난 지 15년 만인 2017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336타임’이란 기준을 세우고 1년에 3개월은 한국, 3개월은 네덜란드에서 함께 지낸다. 그리고 나머지 6개월은 각자 따로 지내는 ‘자발적 장거리 부부’다. 최근 LAT족(Living Apart Together,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생활하다가 일정 기간만 한집에서 함께 사는 커플) 등 독립과 자유의 가치를 중심에 둔 새로운 가족 형태가 나타나고 가족을 이루며 사는 방식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자기 분야에서 연륜을 쌓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할 때 만나 신혼생활을 즐기는 두 사람은 ‘따로 또 같이’의 생활 방식을 실험하고 실현하면서 부부간의 원칙을 세우고, 혼자 있는 힘을 키우는 동시에 함께하는 기쁨을 발견한다.
지금 밟고 있는 곳이 인생의 정점임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성취감보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익숙해서 습관이 돼버린 일상들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인생의 하강곡선을 그릴 것 같아서다. ‘고인 물’이니 ‘라떼는 말이다’라는 유행어에는 이러한 정체감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내가 굳어지고 텅 비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우울함으로 번질 때 펼쳐보고 기댈 수 있도록 마련한 오래된 조언이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와 <천년의 내공>의 저자 조윤제가 다산이 학문의 마지막에서 육십 년 내공을 비우고 새롭게 시작한 공부, <소학>의 주요 구절 57가지를 가려 뽑아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풀었다.
새봄초등학교 2학년 2반 김도영은 난민입니다. 한국 이름은 김도영이지만, 진짜 이름인 도야를 더 좋아하지요. 도야는 1년 전 엄마, 아빠, 오빠 에티카랑 함께 한국으로 왔습니다. 사람들은 도야네 가족을 보고 난민이라고 대놓고 손가락질도 했습니다. 도야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난민도 싫고 정착민도 싫어. 난 그냥 도야야!” 꼬마 난민 도야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은 저학년 동화입니다. 낯선 나라 한국에 익숙하지 않아 서툰 면모도 있지만 주눅 들지 않는 도야의 당당한 모습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도깨비방망이를 찾아라! 풀이네 집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도깨비방망이가 있다. 그 유명한 ‘금 나와라 뚝딱!’ 하면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도깨비방망이 말이다. 어느 날, 풀이네 할아버지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난다. 도깨비방망이는 원래 있었던 그 산에 갖다 놓을 생각이다. 부디 잘 살고 우리를 찾지 마라. -이모래 씀- 풀이네 부모님은 도깨비방망이를 찾기 위해 떠나고, 혼자 남은 풀이는 어떻게 살지 궁리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내린 결론은 집을 펜션으로 운영하는 것! 한편 예전부터 도깨비방망이를 호시탐탐 노리던 박 서방네와 베스트셀러를 쓰려고 조용한 곳을 찾아 온 금은봉 작가까지 숲속펜션으로 모이는데……. 도깨비방망이를 갖기 위한 요절복통 대소동이 벌어진다.
모두 배부르게 살 수는 없을까? 연이와 홍이는 남부러울 것 없는 최 진사 댁 딸입니다. 그러나 모두 결핍이 있습니다. 연이는 몸이 허약해 병치레가 잦고, 홍이는 마음이 아파 먹어도 먹어도 헛헛함을 느낍니다. 두 자매는 연이의 병이 걱정된다는 새어머니의 말에 거의 쫓겨나듯 집을 떠나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살아생전 배를 곯는 이들을 위해 도토리나무 숲을 만든 구봉마을로요. 그곳에서 아이들은 주체적으로 삶을 꾸리며 현실에 눈을 뜨게 됩니다. 먹을 것이 없어 꽃을 따 먹으러 온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밥을 먹지요. 예전에 선비들이 공부하던 공간은 아이들이 함께 밥을 먹으며 치유하는 공간이 됩니다. 하지만 함께 밥을 먹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불합리한 환곡 문제는 함께 지내던 이들의 생존을 위협했음을 알게 되지요. 두 아이는 각자의 방법으로 탐관오리를 쫓아내기 위한 시위를 벌입니다. 그러다 결국 홍이는 옥에 갇히게 되는데…….
국제안데르센상 수상에 빛나는 입 스팡 올센의 고전을 만나다! <달님과 소년>은 국제안데르센상 화가상 수상에 빛나는 덴마크 국민 동화작가 입 스팡 올센의 그림책입니다. 국제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으로, 작가의 한 작품이 아닌 전 생애에 걸친 작업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1972년 이 상을 수상한 입 스팡 올센은 90세를 일기로 타계하기 전까지 600여 권의 도서에 아름다운 삽화를 남겼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또 다른 달을 찾아 떠나는 달소년의 모험 가득한 환상 여행 <달님과 소년>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그림 세계를 만나게 해 줍니다. 지금도 널리 읽히며 여러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입 스팡 올센의 고전을 만나 보세요. 하늘에서 땅으로 이어지는 환상 여행! 하늘 높은 곳에서 달님은 저 아래 물속에 있는 또 다른 달을 바라보곤 했어요. 어느 날 달님은 달소년에게 물속의 달을 데려와 주기를 부탁하고, 소년은 길을 떠나 아래로 아래로 향했어요. 구름과 비행기를 만나고, 새와 연을 만나고, 풍선을 만나고… 소년은 과연 물속의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괴로웠던 경험이 있는가? 성공이 코앞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좌절했던 기억은? 이제 와 생각해보면 실패 이유가 분명하지만, 당시에는 어떤 위험도 감지하지 못했던 일은? 만약 당신이 열심히 노력했고, 또 열심히 살았지만 원하는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면 노력과 실력을 성공으로 연결하는 ‘좋은 운’을 부르지 못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혹은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해 ‘나쁜 운’을 부르고 있는지도. <운의 그릇>은 대기업 상무, 경영 컨설턴트이자 명리 분석가로 활동하는 저자 김원이 15년 동안 상담해온 사람들을 통해 깨닫게 된 불운을 가져오는 습관과 행운을 가져오는 습관을 정리한 책이다. 평범했던 입사 동기는 어떻게 외국계 기업 지사장이 됐을까? 자수성가한 E 사장의 특별한 운 관리법은? 일 잘하는 M 과장은 왜 5년 동안 네 번이나 이직했을까? 매출 1등이던 영업담당 C는 왜 임원이 되자마자 퇴사하게 됐을까? 사실 명리학에서는 인간의 운명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본다. 사람은 누구나 크기와 모양이 정해진 운 그릇을 갖고 태어나고, 그 사람의 인
우울증은 이제 감기처럼 우리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었다. 심각한 우울증부터 결이 다른 조울증까지 매일매일을 심한 감정 기복 상태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살면서 우울감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 역시 없다. 그래서 이 책 <우울해도 괜찮아>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가끔은 평생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우울증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친구처럼 혹은 반려자처럼 내 삶과 동행하는 대상으로서 우울감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기 위해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듯이, 현대인들의 마음 언저리를 항상 맴돌고 있는 우울감, 그걸 완전히 떨쳐버릴 수 없다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삶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우울증과 함께 잘 살아가는 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가 진솔하게 털어놓는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 삶의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여성과 남성, 아내와 남편, 엄마와 아빠, 딸과 아들. 사회 관습이 부여한 성역할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족 형태를 고민했던 페미니즘 학자의 자전적 실천기. 남편의 커리어를 위해 아내가 희생하고 엄마와 아빠의 역할은 구분되며 딸과 아들을 성별에 맞게 다르게 키워야 한다는 세상의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진다. 동등한 파트너이자 부모로 역할을 다하고 젠더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아이를 키우려고 노력한 저자는 학문적 페미니즘이 일상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50부터,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좋은 습관>은 일본의 행동습관 전문가인 저자가 30년 넘게 강의와 연구를 통해, ‘왜 누구는 후반에 피고 누구는 초년 성공 후 내리막길을 걷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별다른 노력도 안 한 것 같은데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 분명히 성공해도 충분한 사람인데 도무지 기운을 펴지 못하는 사람, 초년 성공 후 내리막인 사람, 별 볼 일 없어 보였는데 인생 후반에 운이 트이는 사람, 이들은 모두 달라 보이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가 발견한 비밀은 바로 ‘습관’이다. 저자가 발견한 사람들의 사소한 습관과 행동이 운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나의 행동과 습관에 따라 운이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습관을 들이고, 행동을 바꿀 수 있는지 행동습관 전문가가 알려주는 <50부터,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좋은 습관>을 경청해보자.
<삶의 무기가 되는 좋은 습관>에서는 왜 나쁜 습관은 쉽게 반복되고, 좋은 습관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고, 더 이상 나쁜 습관에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적으로 좋은 습관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가 ‘작심삼일형’ ‘중도포기형’ 인간이 되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꿈과 열정에 대한 잘못된 환상이 우리를 지속 가능한 습관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꿈만 좇다 보면, 열정만 불태우다 보면 기복과 무기력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 방법으로 ‘15분 습관’을 제시한다.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아 포기하고 싶던 꿈은 오늘 하루에 달성 가능한 목표들로 잘게 쪼개고, 막연하게 멋지고 대단한 삶을 바라던 것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행동을 실행한다면 하루하루가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계시하신 참 진리의 내용으로서 개혁주의 핵심 사상인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제1장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과 구속경륜의 체계, 제2장은 구속경륜의 내용으로서 하나님의 영원한 예정과 구속사, 제3장은 구속경륜의 대상과 적용으로서 구원의 서정, 제4장은 구속경륜의 토대로서 신본주의 성경해석과 하나님 나라, 제5장은 구속경륜의 열매로서 기독교 정통신앙인 개혁주의 신학전통과 이단사상인 영지주의 신학전통을 대조하여 다루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심리학을 만든 세 사람이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 Freud, 칼 구스타프 융C. G. Jung, 그리고 알프레드 아들러A. Adler이다. 세 사람 가운데 아들러는 앞의 두 사람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심리학, ‘사람을 사랑하는 심리학’이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며, 오늘날 일상용어가 된 말들, 즉 “공동체의식”, “열등 콤플렉스”, “개인의 이상”등의 개념을 창안한 사람이다. 아들러는 약 9년 정도 프로이트와 교류한 동료였다. 그러나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이론이 지나치게 생물학적 결정론으로 기울어 있다고 보았다. 아들러는 인간 삶에 더 다가가는 심리학을 원했고, 개인의 삶을 통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을 만들고자 했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로 결국 프로이트와 결별했다. 아들러의 긍정적인 학설은 금세 널리 퍼졌고, 1930년대에 아들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알프레드 아들러—개인심리학의 탄생>은 이러한 아들러
인간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 같은 유쾌한 감정을 주는 동시에, 필연적으로 화나 슬픔, 수치심, 불안 등의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도 만든다. 이러한 관계의 양면성 때문에 사람들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관계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행복하고 싶은데 상처받을까 봐 두렵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딜레마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 있다. 관계에서 유발되는 상처를 원천봉쇄하려 하기보다는 그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상처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 책에 바로 그 방법과 해답이 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우리가 관계로 인한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깨닫게 한다. 감정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소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을 때 그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감정은 모른 척하고 꾹 참고 누른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상처받은 감정은 우리 가슴속 구석구석 쌓여 굉장히 집요하게 신호를 보내며 해소되기를 요구한다. 이는 두통, 소화불량, 무기력, 우
중학교 시절 발병한 원형탈모증에서 시작해 전신탈모증으로 증상이 심해지기까지 10여년간의 이야기를 픽션으로 풀어낸 탈모 에세이.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탈모증으로 인해 겪게 되는 개인의 사회심리적 변화를 세심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탈모증을 겪는 심리 변화를 그리기 위해, 저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소설적으로 그렸고 이를 ‘심리 픽션 에세이’라 이름 붙였다. 이 책은 탈모를 아직도 웃음거리로 삼거나 차별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탈모증은 분명히 질병이며, 이 질병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탈모로 인한 내적 고충과 탈모를 질병으로 보지 않는 사회적 시선에 이중고를 겪어 온 저자는 탈모에 관한 논문과 책, 기타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이 책은 탈모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치유를 통한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또한 비탈모인들의 탈모에 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판관 포청천부터 뛰어난 글솜씨와 동파육의 창시자로도 유명한 소동파, 원조 CSI 법의학자 송자, 예술적 재능이 남달랐던 사인 이청조, 문인 구양수, 육유, 송기, 예술에는 조예가 깊었지만 나라 다스리는 데는 영 소질이 없었던 천자 송휘종 등 송나라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역사적 인물들의 풍성한 이야기를 더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삽화로 먼저 눈을 즐겁게 하고, 당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적 호기심까지 두루 채워주는 일거양득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