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나를 정의하는 일이 사회적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자신이 누군지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때로는 사주, 혈액형 등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때로는 심리 상담, 관련 서적 탐독 등 좀 더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렇듯 자기를 파악하려는 노력은 나를 알아야 남을 이해하고 세상을 좀 더 수월히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인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에서 저자는 나답게 살아가는 실질적인 방법을 전하기에 앞서 자신의 과거를 가감 없이 들여다보는 과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이 받은 상처가 어떤 슬픔을 만들어냈는지,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이 어떤 결핍을 만들어냈는지, 어릴 적 겪은 사건 혹은 주변인과 맺은 관계가 본인을 어디로, 어떻게 이끌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이 이루어져야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나면 결정해야 한다. 나를 어떤 방식으로 믿을 것인가를. 저자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상처를 받았다. 다섯 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잘못 알고 있는 음식과 건강에 대한 상식을 바로잡고 우리 몸에 꼭 맞는 자연스러운 식사법을 소개했던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의 후속작. 탄수화물 과다섭취의 위험성과 비만, 노화, 질병을 부르는 음식들을 경고했던 전편이 독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뒤, 보다 구체적인 실천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16가지 잘못된 상식과 70가지 최신 의학 동향에 기반한 새로운 상식을 담았다. 또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증가하고 있는 당뇨, 치매,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우리 몸에 가장 잘 맞는 식사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저지방은 몸에 좋다’거나 ‘한방약이나 천연 유래 성분은 안전하다’는 등 부지불식간에 우리에게 상식으로 자리 잡은 잘못된 식품 정보를 바로잡는다. 한편, 우리에게 필수적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소화되는 과정을 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찐다’ 같은 강력한 고정관념을 모조리 걷어낸다. 또한 ‘혈당치를 조절하는 식사법’과 고기나 채소류 등 ‘식품별 식사법’을 실었으며,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할
이 책은 타인에게 의존하는 주식 투자를 극복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한 책이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저자는 추천에 휘둘리는 주변의 수많은 투자자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그는 주식 투자는 아무런 노력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큼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업 투자자나 전문가가 아니면 불가능할 만큼 어렵고 복잡하지도 않다고 말한다. 투자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고, 기본적인 정보들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만 갖추면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기초를 마치 헬스 트레이너가 코칭하듯 하나하나 친절하고 상세하게 가르쳐 준다. 자신의 힘으로 좋은 주식을 찾고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필요한 필수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바야흐로 ‘안티 에이징의 시대’다. 겉모습의 변화만큼 내면의 변화를 추구해보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지는 고집은 단지 젊어 보이는 노인으로 우리를 전락시킬 뿐이다. 타인에게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핵심은 자립에 있다. 이 책은 저자 소노 아야코가 전하는 내면의 노후 대책을 담고 있으며, 나를 지켜주는 간결한 기준 7가지로 자립, 일, 관계, 돈, 고독, 늙음·질병·죽음, 신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누구나 예외 없이 노화라는 신체의 변화를 겪는다. 동시에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도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이 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면 지금의 나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살 것인지 변화의 선상에 있어야 한다. 노인이니 대접받기를 바라고, 모두 자신의 말에 따라주기를 고집하고, 질병을 탓하기만 하고, 온갖 넋두리를 일삼는 것은 아무도 반기지 않는 존재로 가는 지름길이다. 고령화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2016 컬쳐프로젝트 탐앤탐스, 2017 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2013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스타전(예술의 전당-타블로갤러리기획, 서울) 등에서 사랑받아온 금나래 작가가 신작 시와 함께 그림을 선보인다. 별이 막 반짝이기 시작하는 초저녁부터 아침놀이 뜨는 시간까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가진 사유들을 조심스럽게 모은 시와 더불어 원색을 기반으로 작업한 일러스트 작품들 중 독자들에게 선사하고픈 30개의 작품을 엮었다. 시와 그림이라는 형식을 빌려 사유와 감성이 들어간 작품들은 미술 및 일러스트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시와 에세이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소장하고 싶은, 가슴 뛰는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다문화 선교 환경에서 현장 선교사가 꼭 알고 실천해야 할 문화와 종교, 세계관 개관, 평가, 세계관 전도 및 주요 선교 신학 주제에 대한 신학적 관점이 잘 설명되어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의 주 내용은 다음의 주제들에 관한 것으로 신학대학원 강의안 형태로 설명해 주고 있다. 즉, 그 주제는 1)세계관의 상황으로서 문화와 종교, 이데올로기, 2)선교 현장의 피전도자들이 변화 받고 진정으로 회심하는 데 핵심이 되는 세계관과 아홉 개 세계관의 개관, 평가 및 세계관 전도, 3)기독교 선교: 현장 선교사를 위한 주요 선교 주제에 대한 신학적 관점 요약이다. 아홉 개 세계관은 기독교를 포함한 6개 종교(기독교, 힌두교, 불교, 유교, 이슬람 및 전통 부족 종교) 세계관 및 세 개 이데올로기(자연주의-세속 인본주의, 자연주의-마르크스주의 및 탈근대주의) 세계관이다. 이들이 기독교 세계관과 경쟁 관계에 있는 주요 세계관으로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과 나머지 세계관들을 깊이 분석하고 평가 내용을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선교사와 선교 지망생들이 알고 적용하면 매우 유익할 문화, 종교, 세계관, 선교 신학, 선교의 현대적 이슈들과 관련한 내용을 신학대학원
여기 결코 실패하지 않는 궁극의 투자 비법이 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인생 투자’가 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이 투자에 참여하면 누구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미 그 비법을 매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 놀라운 투자의 비밀은 바로 ‘식사’다. 일본 최초의 노화 방지 전문 클리닉을 개설·운영하며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저자는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 줄 올바른 식사에 대해 조언한다. 과음과 과식을 반복하고 간편함만을 쫓는 현대인은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하고 불필요한 영양소만 과잉 상태인 ‘현대판 영양실조’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버드대학교에서 쌓은 선진적인 영양 지식과 현대인의 영양 섭취 실태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올바른 식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확실한 길을 제시한다. 혹시 적절한 식사 없이도 의욕 넘치는 나날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안타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부서지는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의 기술! 불안, 질투, 분노, 감정 기복 등을 다루며 현대인의 심리 고민을 정확하게 꿰뚫어내는 심리서를 다수 출간했던 정신과 의사 미즈시마 히로코. 그가 이번에 주목한 주제는 ‘유리멘탈’이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있지만, 속으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쉽게 충격을 받는 사람들, 작은 일에도 금방 마음의 중심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작고 간단한 요령만 알아도 온통 상처받는 일로 가득한 세상에서 다치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에서 소개하는 솔루션은 아주 명쾌하고 효과적이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망가뜨리는 부정적인 감정의 숨은 기능을 읽어냄으로써, 복잡한 세상에서 보다 단단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법정 스님의 열반도 10주기가 넘었다. 그 짧지 않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정’이라는 이름 앞에는 엄숙함이 깃든다. 법정 스님이 남기고 간 글과 말들이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인간사의 온전한 지혜이자 가르침인 덕분일 것이다. 법정 스님이 남긴 가르침에 묵직한 무게가 실렸다면, 스님이 남긴 한마디 한마디에 ‘시’의 옷을 입힌 김옥림 시인의 글은 삶의 정도(正道)와 함께 감동으로 다가온다. 스님의 짧은 한마디를 한 편 한 편의 시로 확장한 김옥림 시인의 시는 법정 스님의 사상을 온전히 깨달은 사람이 전해주고 있는 또 하나의 울림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에 3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00만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됐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에코는 잡지 <레스프레소>에 수십 년 동안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칼럼을 써왔고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가재걸음’ 등의 칼럼을 묶은 책 또한 여럿 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글들을 모은 것이 바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에코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출신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의 예술 기행서 <예술과 풍경>이 출간됐다. 지금까지 <다시, 그림이다>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등 여러 책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조우한 저자는 수년 동안 자신이 직접 보고 만난 미술 작품과 예술가들을 특유의 친절한 문체로 풀어낸다. 선사 시대 동굴 벽화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추상 표현주의를 거쳐 행위 예술, 설치 미술까지. 그리고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서방은 물론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까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그의 예술 여행은 독자들의 여행 욕구와 감상 욕구를 끝없이 자극한다.
“빌렘 알렉산더는 네덜란드 국왕이다. 왕실 가 사람들은 내각에 전혀 관여하지 않지만 국민의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들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며 살고 있다. 여러분은 실제로 알렉산더 왕을 만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KLM의 단거리 노선의 부기장이기 때문이다. 왕이 상사의 눈치를 볼 것인지 상사가 왕의 눈치를 볼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왕의 생일을 영어로는 킹스데이, 네덜란드어로 꼬닝스다흐Koningsdag라고 한다. 이 날은 네덜란드 최대 국경일이자 국민적 축제를 벌이는 날….” KLM항공 승무원에서 시작해 네덜란드와 인연을 넓고도 깊게 맺은 언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네덜란드 구석구석을 ‘관광’이 아닌 ‘체험으로 누빈 이승예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삶에도 가끔은 시원한 맥주한잔 같은 거품이 필요할지도….
여행이 멈춘 시대, 다시 떠날 그날까지 간직하고 싶은 길 위의 이야기! 세계 곳곳을 맨몸으로 걸으면서 삶의 풍경을 수집해온 정수현의 여행에세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언제가 여행을 기약하고 있다면 되새겨 보아야 할 이야기들 – 정수현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풍경 이면에 스민 삶의 아픔들을 느끼며 스페인 통치하의 잉카, 이국의 땅에서 안중근, 윤동주가 걸었던 길을 걷는다. 히말라야에서 유럽, 남미까지 그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길과 삶, 역사가 어우러져 마음속에 스미는 풍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길고 험난한 여정을 완주하며 내뱉은 “창 밖을 보는 일이 지치고 지겨워진다면 잠시 눈을 감아도 좋겠다”라는 고백처럼, 때로는 길에 몸을 맡기고 세계를 돌고 온, 길을 사랑했던 여행자의 발자취에는 삶과 세상에 대한 사유들이 녹아있다. 특히 사진 전문가로서의 세밀한 구도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권의 아름다운 사진첩이다.
아무리 많은 병원을 다니고 좋은 약을 먹어도 왜 낫지 않는 걸까?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진보했지만 병에 걸려 고통받는 사람은 날로 많아지고 있다. 만성질환을 겪으며 아픔과 의료비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대체 왜 이런 병에 걸린 것인지, 어떻게 해야 완치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인터넷엔 정확하지 않은 의학 정보들이 넘쳐나고, 의료인이 환자에게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세세하게 알려주기란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저자 강신용은 이렇게 이유도 모른 채 고통받는 환자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정말 질병의 원인을 모를까? 저자는 몸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과 약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원인 없는 병은 없다”며 질병에 걸리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면 완전한 치유가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몸이 아프면 모든 활동이 힘들어지게 된다. 의료 쇼핑에 중독돼 의미 없는 치료를 반복하거나 극단적으로 몸을 방치한 채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그런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아픈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들여다보고 ‘아, 내 몸의 질병이 이렇게 시작
행동경제학자인 시카고대학교 리처드 탈러 교수는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영국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탈러 교수의 넛지 이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은 바로 이 넛지 이론을 인간의 삶과 일에 적용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다. 저자인 오웨인 서비스와 로리 갤러거는 행동과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영국 정부에서 일하는 행정가이며 주목받는 사회적기업인 행동통찰팀의 일원이다. 일명 ‘넛지팀(Nudge Unit)’이라고 불리는 행동통찰팀의 런던 본사와 맨체스터, 뉴욕, 싱가포르, 시드니 지사에는 10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근무 중이며, 리처드 탈러 교수가 이곳의 고문이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은 넛지 이론을 독자 스스로 활용하는 ‘셀프 넛지’ 방법을 알려준다. ‘결정, 계획, 약속의 조건, 보상, 목표, 피드백, 노력’ 등 7가지 방법을 체계적인 단계로 구성했다. 이렇게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7가지 행동법칙으로 독자의 문제해결능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살아가며 어떤 새로운 문제를 만나든 현명하고도 대담하게 헤쳐 나가게 하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이
“혹시 제가 우울증은 아닐까요?” “힘들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기는 좀 꺼려져요.” “괴로울 땐 심리학 책을 사서 읽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괴로워하며 살아가지만, 어떻게 해야 회복될지 구체적인 방법은 알지 못한다. 잠깐의 ‘힐링’을 주는 취미를 찾고 심리치유서를 읽으며 기분 전환을 해봐도 좀처럼 근본적인 회복과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나를 돌보는 책>은 스트레스에 휘둘리며 괴로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출간됐다. 현직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30년간의 심리상담 경험과 심리학 지식을 총동원해 스트레스로 병든 마음을 회복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해준다.
뮤지션이자 작가, 제주의 동네 서점 ‘책방무사’의 대표인 요조의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됐다.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의 음악과 일상, 다방면의 예술가들, 인간관계, 달리기, 채식, 책방 운영에 이르기까지, 요조의 내면을 만들어온 다종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산문집이다. 그동안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오늘도, 무사> <아무튼, 떡볶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을 통해 뮤지션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온 요조는, 1년여 만에 선보이는 단독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통해 보다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대부분 한 가지 주제를 두고 글을 썼다면, 이 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본격적인 첫 산문집이라 할 수 있다. 읊조리듯 노래하며 사람들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했던 그가 써 내려가는 문장들은 작가를 닮아 나직하면서도 위트 있다.
<이어령, 80년 생각>은 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 교수를, 인터뷰 전문가이자 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제자인 김민희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5년간 100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인터뷰해 탄생시킨 이어령 탐구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또한 ‘창조’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이 시대 최고 지성 이어령의 두뇌를 파헤치는 여정이기도 하다. 책 속에는 여섯 살 질문쟁이 꼬마가 디지로그와 생명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어령이라는 한 사람이 어떻게 창조적 생각의 지도를 그려왔는지, 그만의 지도를 그리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이 아름다운 건 의미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는 말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일상이 아름다운 건 스치는 모든 것에 의미가 숨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으니 우리는 매순간 열심히 찾아내야 한다. 일상의 의미를! 우리의 일상은 때때로 초라하고, 주눅 들고, 고민으로 가득 차지만, 일상의 의미를 찾는 사람에게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낼 단단함이라는 보너스가 주어진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했으므로.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여도 곰곰이 생각하느라 바쁩니다! 스물아홉 겨울에 찾아온 마음의 환절기, 지금 당장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함에 올라탄 시베리아 횡단 열차. 그 시간이 즐거울수록 솟구치는 생각은 오기 전의 내 모습과 일상, 그리고 함께 했던 사람들이었다. 그 기억들로부터 전해오는 따뜻한 위로는 도망치듯 떠나올 만큼 위축된 나 자신에게 그곳에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느끼게 했다. 저자는 익숙한 공간과 나의 작은 감정 그리고 스치는 모든 인연을 언제나 곰곰이 생각한다. 이전에도 그랬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도 마찬가지다. 열차 안에서의 첫날 밤, 2층 자리에 누워 우연히 바라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리더의 유연함·민첩성 등이 요구되는 시대. 더 이상 기존에 통용되던 리더십에 관한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리더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인 기시미 이치로의 첫 리더십론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가 출간됐다. 코로나19 이후 조직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변화, 일하는 방식과 가치관이 다른 MZ세대와의 마찰에 대처하기 위해 그가 제시하는 리더십은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민주적 리더십’이다. 이 리더십에 천재적인 유능함이나 카리스마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방해가 될 뿐이다. 조직 안에서 리더와 직원은 대등한 관계라는 점과, 리더는 힘으로 직원을 이끌려 해선 안 되고 대화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 정도면 괜찮은 리더’라고 생각했다면, ‘리더를 관두고’ 싶을 정도로 조직을 이끄는 책임감에 고통스럽다면, 성패의 기준을 세우기가 어려워 ‘결단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리더십에 관한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