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클래식은 처음이라>는 제목 그대로 클래식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었거나 혹은 내딛고 싶은 초심자들을 위한 교양 클래식 입문서다. 클래식을 감상하면 이로운 점이 많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지만, 막상 감상에 도전하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다. 현직 피아니스트로서 클래식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의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클래식의 정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부터 리스트, 차이콥스키, 말러, 드뷔시, 피아졸라까지 클래식의 역사를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10명의 음악가들의 선별해, 그들의 삶과 그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음악에 대해 천일야화를 들려주듯 흥미진진하게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간다.
<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지식 편의점: 문학, 인간의 생애 편>은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힘을 소환해 25권의 문학을 ‘인간의 생애’라는 하나의 맥락으로 엮어냈다. 지식 큐레이터이자 유튜브 〈시한책방〉의 책방지기인 저자 이시한과 함께 ‘탄생, 성장, 사랑, 실패, 성공…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순서로 인간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문학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인간의 모습들을 보며 삶을 들여다보고 통찰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지식 편의점: 문학, 인간의 생애 편>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고전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해해야 할 사회적 배경과 지식들을 쏙쏙 골라 담았다. 뿐만 아니라 번뜩이는 통찰력과 인사이트로 고전문학이 우리 삶에 건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은 제각기 다르지만 25권의 문학작품은 우리 인생의 정답을 찾아가는 데 보물 같은 힌트가 될 것이다.
단식 치료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다. 세계적 명성의 비만 전문의 제이슨 펑과 저탄수화물 식단 전문가 메건 라모스 그리고 이들의 프로그램을 통해 삶을 바꾸는 기적을 경험한 평생 다이어터 이브 메이어가 단식 앞에서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각자의 전문가적 시각에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균형 잡힌 안내서 <잠시 먹기를 멈추면>(라이팅하우스 출간)을 출간했다.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다이어트 부문 1위를 기록한 이 책은 간헐적 단식의 과학적 원리,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생활 속 딜레마와 단식의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쉽고 안전한 단식의 모든 것을 친절히 알려 주는 세련된 단식 지침서다.
남들에게 관대하지만 유독 자신에게만 엄격한 사람이 있다. 매일 밤 지난 일을 복기하며, 작은 실수 하나에도 며칠을 자책하지만, 타인에게는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들. 무던해 보이지만 이런 사람들일수록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처투성이다. 완벽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자기 마음을 돌보는 일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오래 방치하다 문제가 심각해지고서야 심리상담실을 찾는다. 25년간 수백명을 상담해온 영국의 심리치료사이자 마음챙김 상담가인 오언 오케인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심리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마음 감옥’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드라마틱한 제안을 이 책에 담았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은 유독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 현재의 일과 가족,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이 남다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어 행복을 방해하고 있는 나쁜 생각 습관, 마음 습관을 없애고, 상쾌하고 홀가분한 기분을 일상에서 누리는 해법을 제안한다.
“다른 사람들은 잘 견디는데 왜 저만 이렇죠? 제게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정신과 전문의 조장원 원장이 진료실에 찾아오는 수많은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조 원장의 말에 따르면, “일과 사람에 치여 하루하루가 힘든 이유는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지금 힘들다는 신호”다. 그렇기에 크던 작던 스트레스나 위기가 찾아오는 순간에는 나부터 보살피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것. 우리는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생활에서 일어나는 불편하고 예민한 상황들, 복잡한 감정의 변화로 인해 오는 스트레스, 무엇보다 과도한 자기 비난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나를 지킨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나를 옹호하고 감싸는 게 아니다. 나를, 내 감정을, 내 삶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신간 <나를 지키는 심리학>은 정신과 전문의 조장원 원장이 수많은 상담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일반인들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지 〈정신의학신문〉에 연재한 칼럼‘직장 남녀를 위한 오피스 119’를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칼럼은 회사 우울증과 재택근무 불안감, 무기력, 적응장애, 불면증처럼 업무에서 비롯되는 각종 마음의 병부터 나르시
풍수지리의 교과서 이자 지침서 ! 중국에서 전래된 고전적(古典的)인 풍수지리를 지양(止揚)한 과학적으로 정립된 현대적(現代的)인 풍수지리서의 교과서(敎科書)이자 지침서(指針書)이다.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명당을 정확히 찾아 내는 비법 ! -산과 들 및 건물이 있는 현장(現場)에서 명당자리를 찾아 내는 비법 (秘法)을 공개한다.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각종 지도(地圖)와 사진 등에 의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지구촌의 곳곳에 있는 모든 명당자리를 찾아 내는 비법(秘法)을 공개한다. -명당자리의 대소(大小)와 수맥(水脈) 여부(與否)룰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비법(秘法)을 공개한다. 개천에서 용(龍)이나고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 “명당 찾는 비법” 안에 있다 ! 명당 찾는 비법(秘法)에 의해 한 장소에서 최소 32개에서 최대 1,184개 이상의 대명당(大明堂) 자리를 찾아 활용(活用)한다면 대대손손(代代孫孫) 지구촌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人才)들이 반드시 배출된다.
하루 중 온전히 나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종일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애쓰고 그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생각하면서도, 문득문득 삶에 대한 공허함이 찾아올 때가 있다. 밤 10시, 바쁜 일상과 육아에 지쳐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쉬고 싶은 시간이기도 나의 부족함과 목마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밤 10시, 나를 돌보는 시간>은 이 시간을 이용한 100일간의 영어 공부를 제안한다. 하루 한 장씩 공부하고 100일 플래너와 함께 하루하루를 정리하다 보면 매일 느낄 수 있는 작은 성취감과 함께 조금 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조지 손더스의 소설 <여우 8>이 출간됐다. 어깨너머로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인간들에게 쓴 편지의 형식을 띠고 있는 이 짧은 소설은 2013년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됐다가 2018년 디자이너 첼시 카디널의 일러스트와 함께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맨부커상 수상작인 <바르도의 링컨>에서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해 탐구했던 작가는, 이 소설에서는 인간에게 숲을 빼앗기고 같은 무리의 여우들을 모두 잃어버린 여우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의 환경 파괴와 지나친 소비주의에 대한 경고를 전한다. 조지 손더스는 이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스타일과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일종의 행위로서의 문학’을 완성해낸다.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하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대기업 회장과 두 전직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고치는 일을 해온 그는 어떻게 하면 가장 쉬운 말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 책은 누구보다 ‘말의 기본’을 천착한 저자가 ‘말이 되는 삶, 삶이 되는 말’에 관해 들려주는 73가지 말공부 수업을 담았다. 세상에는 말이 칼이 된다는 것을, 그 칼이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잊은 사람이 많다. 말이란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가장 어른다운 무기이다. 나이 든다고 어른다운 어른이 되지 않듯, 말 또한 제 나이에 걸맞게 끊임없이 가꾸고 새롭게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려서부터 소심했고 남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했던 저자가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되고, 이제 말과 글을 가르치는 인기 강사가 되기까지 오랜 경험과 통찰, 시행착오와 분투를 담은 이 책은 말과 삶을 함께 갈고닦는 특별한 지혜를 전한다.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상품을 바탕으로 한 성공 사례의 기반에는 흔들림 없는 철학과 마케팅 원칙이 있다. ‘슬쩍 보면 이상한데 자꾸 빠져든다’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되고, 가게 앞에 긴 줄이 늘어서게 되는 빵집을 차례차례 오픈시킨 매장 기획자의 비즈니스 노하우가 궁금하다. 이 책을 쓴 기시모토 타쿠야는 가게 이름부터 인테리어, 제품 개발까지 총괄적으로 기획해 ‘팔리는 빵집’을 만든다. 그는 지금까지 160개가 넘는 가게의 성공적인 개업을 도왔으며, 한 달에 40건 이상의 기획 의뢰를 받고 있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 책은 사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요소, 새로운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오랜 경험과 고찰을 바탕으로 만든 저자의 비즈니스 이론은 빵집 등 가게를 운영하거나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획력을 갖추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멘붕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는가? ▲멍해져서 꼼짝도 못하는가?(불안)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가놓고 우는가?(슬픔) ▲파르르 떨면서 하늘을 향해 악을 쓰는가?(분노) ▲아니면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으려 애쓰면서 머리를 베개에 파묻고 엉덩이를 공중에 삐죽 내민 채 고개를 땅에 처박은 타조 꼴로 엎드려 있지는 않은가?(회피)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유리 멘탈의 소유자들은 멘붕의 상황이 닥쳤을 때 위와 같은 네 가지 반응을 보이곤 한다. 안타깝지만 이런 대응 방법들은 잠깐의 위안이 될지는 몰라도 별로 생산적인 방법은 아니다. 어쨌거나 우리는 결국엔 솟구치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해당 상황이나 문제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걱정에 대한 걱정은 우리의 돈, 시간, 에너지를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잦은 투덜거림은 도움을 주려는 타인의 마음마저 메마르게 만들기 마련이다. 저자는 멘붕을 방지하거나 거기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멘붕 자원(돈, 시간, 에너지, 호의)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걱정이 취미세요?>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여러 예시를 통해 수많은 걱정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낭비하고 있던 인생의 자원들의 정체를 밝히고, 이
한국인 치매 발병률은 65세 이상 10%(2020년), 85세 이상에서는 40%(2016년)에 달한다(중앙치매센터).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암 환자보다 오히려 치매인을 더 많이 만나는 듯하다. 사회가 노령화될수록 비율은 점점 높아진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고, 언제 치매가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기가 알던 세계가 모두 허물어지고 사라지려 할 때, 과연 어떤 기분일까? 의사들의 진단이나 사람들의 편견이 아닌, 치매인의 관점으로 보는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 이 책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상실감을 그 근원부터 찬찬히 살펴보면서, 무조건 맞서거나 회피하려 하기보다, 치매인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그들을 존엄한 인간으로 대할 수 있도록 놀라운 관점을 제시한다. 나이가 들어도, 치매를 앓더라도 나는 여전히 나다. 늙어감과 망각은 삶을 살아가는 한 과정일 뿐, 나와 그들은 여전히 같은 사람이다. 치매와 늙어감에 관한 통찰을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치매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오랜 동료인 정신의학신문 편집인이자 창간인 정정엽 원장이 기획하고 조장원 민트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감수한 만화를 그리면서 정신의학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그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종사하고 있는 장기이식 영역과는 동떨어져 있긴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크고 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따른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식환자들도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정신적 요인에서 오는 아픔이 어떻게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만화는 정신과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의료인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이 책에서 다루는 정신의학 영역의 병들은 정신과 전문의가 진단해야만 하며, 정신과 전문의가 아닌 다른 전문의들이 섣부르게 진단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하는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인도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이 책의 소명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정신의학의 전문가가 아니지만, 정정엽 원장과 조장원 원장의 기획과 감수를 받아 믿고
사람들은 힘들 때, 조언이 필요할 때 명언을 찾는다. 명언이 주는 힘은 무엇일까? 우리는 명언을 통해 과거로부터 전해져온 인류의 다양한 지혜를 배운다. 역사의 거친 비바람을 견디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문장이기에 그렇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문장에는 지혜와 통찰, 감동 그리고 재미까지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종심(從心)을 넘긴 70대의 저자는 후배들에게 이를 전하기 위해 고이 모아두었던 인생의 문장들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꽉 차 있다. 일 때문에 바쁘고, 사람을 만나느라 분주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느라 조급하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데, 막상 제대로 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불안하다.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시간에 쫓기며 고군분투하는 동안, 누군가는 할 일을 다 하면서도 여유롭게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일과 일상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렇게 답한다. “줄이면 됩니다, 이것저것.”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의사소통의 방법부터 인간관계, 업무 방식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줄이는 체질’로 개선하면서 터득한,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모두 해내도록 이끄는 줄임의 기술을 담고 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만큼만 읽고 쓰고 말하고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최소량의 법칙을 통해 보다 여유롭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남편과 아이를 챙기고 집안을 돌보다 보면 어느새 다 지나가 있는 하루. 그런 날들이 반복되면 내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존재가 된 것만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아닌 듯한 느낌. 나는 언제부터 인생의 주인공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걸까? 이 책은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그 순간 주인공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나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다. 책 속의 질문에 답하며 내 안의 추억과 생각을 하나하나 써 내려가다 보면 점점 또렷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의 삶을 살기 위해 꼭 거창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을 나의 말로 기록한다면 나는 삶의 주체이자 기록자가 될 테니까. 이제 그리운 그때의 나에게 인사를 건네자. 나의 순간을 살아가기 위해, 기억하기 위해.
“나만 빼고 다 부자가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부자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재테크에 아예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 마음이 조급해져 이리저리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2020년,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주식시장에 쏟아부은 돈이 100조가 넘는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 다급한 심정을 짐작할 수 있다. 유명한 투자분석가와 경제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다 찾아 듣지만, 저마다 추구하는 투자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당장 나에게 적용하기도 어렵다. 이 책의 저자 ‘스크루지’는 이럴 때일수록 ‘기본’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평범한 회사원인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소비를 줄여가며 1000만원을 힘들게 모았고, 그 돈을 5년 만에 1억원으로 만들었다. 다시 5년 뒤, 그에게는 10억원이 넘는 자산이 생겼다. 저자는 모든 사람이 자신처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10년이라는 시간은 단 몇 달 만에 ‘가즈아’를 외치고 싶은 사람에게는 너무 긴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만고의 진리를 생각하자. 부자가 되는 습관, 들어온 돈을 관리하는 법을 먼저 배우지 않으면 주식도 부동산도 한낱 요행에 불과하다. <
뇌 과학, 심리학, 철학을 넘나들며 파헤친 감동의 비밀! 노을이 지는 하늘을 보며 마음이 벅차올랐던 적이 있는가? 아껴 읽던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긴 여운에 잠겼다거나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를 보며 혹은 산 정상에 올라 개미만 한 아파트를 보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던 적은? 때로는 물질적인 가치들에 비해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순간들이 실제로 우리의 건강과 삶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어떨까? <자주 감동받는 사람들의 비밀>의 저자이자 긍정심리학을 연구하는 기자 사라 함마르크란스는 오래전부터 감동이 가진 힘에 주목했다. 그러던 중에 스토리 코치로 활동하는 친구 카트린 산드베리 역시 감동이 우리 몸과 정신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동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뇌 과학, 심리학, 철학을 넘나들며 감동과 관련된 모든 서적과 연구 자료를 섭렵하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감동 연구자를 인터뷰했으며, 감동을 통해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을 만났다. 그 결과 그들은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감동이 건강에 유익할 뿐
정갈한 슈트보다 왠지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 훨씬 잘 어울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느새 곁에 모여버린’ 티셔츠 예찬 에세이. 수집한 적도 없는데 상자가 넘치도록 쌓이게 됐다는 옷더미 속에서 잘 선별한 티셔츠를 모아놓고 옷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을 능청스레 털어놓는다. 진지한데 유머가 넘치고, 트렌디하면서도 고집스러우며,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글을 따라가노라면 우리가 왜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를, 그의 에세이를 사랑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기록을 남기지 못해 연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고대국가 ‘가야’를 ‘수로왕 전설’인 난생설화를 통해 역으로 추적,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역사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역사 에세이이다. 광개토대왕릉비문으로 ‘임나일본부설’을 촉발해 일본의 역사 왜곡의 빌미가 되기도 한 가야는 정작 국내 역사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로왕의 전설과 구지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기억할 만큼 대중적인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덕후’ 출신 역사학자 황윤의 편견 없는 가설과 다양한 문헌 해설, 그리고 부지런한 발품을 통해 드러나는 가야 역사를 보노라면, 신라에 패망하여 ‘가야’라는 이름은 사라졌을지라도, 신라의 삼한일통 과정에 합류, 이후 역사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비로소 통합의 역사가 된 가야를 읽어낼 수 있다. 때로는 왜곡되고, 때로는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역사의 기록을 함께 확인해 풀어내는 과정과 각 역사 속 장면과 명칭 등의 의미를 함께 알아가는 가야 역사 여행은 역사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고고학의 재미와 쾌감을 전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