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8 01:01
“빌렘 알렉산더는 네덜란드 국왕이다. 왕실 가 사람들은 내각에 전혀 관여하지 않지만 국민의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들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며 살고 있다. 여러분은 실제로 알렉산더 왕을 만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KLM의 단거리 노선의 부기장이기 때문이다. 왕이 상사의 눈치를 볼 것인지 상사가 왕의 눈치를 볼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왕의 생일을 영어로는 킹스데이, 네덜란드어로 꼬닝스다흐Koningsdag라고 한다. 이 날은 네덜란드 최대 국경일이자 국민적 축제를 벌이는 날….” KLM항공 승무원에서 시작해 네덜란드와 인연을 넓고도 깊게 맺은 언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네덜란드 구석구석을 ‘관광’이 아닌 ‘체험으로 누빈 이승예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삶에도 가끔은 시원한 맥주한잔 같은 거품이 필요할지도….
여행이 멈춘 시대, 다시 떠날 그날까지 간직하고 싶은 길 위의 이야기! 세계 곳곳을 맨몸으로 걸으면서 삶의 풍경을 수집해온 정수현의 여행에세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언제가 여행을 기약하고 있다면 되새겨 보아야 할 이야기들 – 정수현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풍경 이면에 스민 삶의 아픔들을 느끼며 스페인 통치하의 잉카, 이국의 땅에서 안중근, 윤동주가 걸었던 길을 걷는다. 히말라야에서 유럽, 남미까지 그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길과 삶, 역사가 어우러져 마음속에 스미는 풍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길고 험난한 여정을 완주하며 내뱉은 “창 밖을 보는 일이 지치고 지겨워진다면 잠시 눈을 감아도 좋겠다”라는 고백처럼, 때로는 길에 몸을 맡기고 세계를 돌고 온, 길을 사랑했던 여행자의 발자취에는 삶과 세상에 대한 사유들이 녹아있다. 특히 사진 전문가로서의 세밀한 구도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권의 아름다운 사진첩이다.
아무리 많은 병원을 다니고 좋은 약을 먹어도 왜 낫지 않는 걸까?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진보했지만 병에 걸려 고통받는 사람은 날로 많아지고 있다. 만성질환을 겪으며 아픔과 의료비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대체 왜 이런 병에 걸린 것인지, 어떻게 해야 완치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인터넷엔 정확하지 않은 의학 정보들이 넘쳐나고, 의료인이 환자에게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세세하게 알려주기란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저자 강신용은 이렇게 이유도 모른 채 고통받는 환자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정말 질병의 원인을 모를까? 저자는 몸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과 약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원인 없는 병은 없다”며 질병에 걸리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면 완전한 치유가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몸이 아프면 모든 활동이 힘들어지게 된다. 의료 쇼핑에 중독돼 의미 없는 치료를 반복하거나 극단적으로 몸을 방치한 채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그런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아픈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들여다보고 ‘아, 내 몸의 질병이 이렇게 시작
행동경제학자인 시카고대학교 리처드 탈러 교수는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영국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탈러 교수의 넛지 이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은 바로 이 넛지 이론을 인간의 삶과 일에 적용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다. 저자인 오웨인 서비스와 로리 갤러거는 행동과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영국 정부에서 일하는 행정가이며 주목받는 사회적기업인 행동통찰팀의 일원이다. 일명 ‘넛지팀(Nudge Unit)’이라고 불리는 행동통찰팀의 런던 본사와 맨체스터, 뉴욕, 싱가포르, 시드니 지사에는 10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근무 중이며, 리처드 탈러 교수가 이곳의 고문이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은 넛지 이론을 독자 스스로 활용하는 ‘셀프 넛지’ 방법을 알려준다. ‘결정, 계획, 약속의 조건, 보상, 목표, 피드백, 노력’ 등 7가지 방법을 체계적인 단계로 구성했다. 이렇게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7가지 행동법칙으로 독자의 문제해결능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살아가며 어떤 새로운 문제를 만나든 현명하고도 대담하게 헤쳐 나가게 하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이
“혹시 제가 우울증은 아닐까요?” “힘들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기는 좀 꺼려져요.” “괴로울 땐 심리학 책을 사서 읽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괴로워하며 살아가지만, 어떻게 해야 회복될지 구체적인 방법은 알지 못한다. 잠깐의 ‘힐링’을 주는 취미를 찾고 심리치유서를 읽으며 기분 전환을 해봐도 좀처럼 근본적인 회복과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나를 돌보는 책>은 스트레스에 휘둘리며 괴로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출간됐다. 현직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30년간의 심리상담 경험과 심리학 지식을 총동원해 스트레스로 병든 마음을 회복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해준다.
뮤지션이자 작가, 제주의 동네 서점 ‘책방무사’의 대표인 요조의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됐다.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의 음악과 일상, 다방면의 예술가들, 인간관계, 달리기, 채식, 책방 운영에 이르기까지, 요조의 내면을 만들어온 다종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산문집이다. 그동안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오늘도, 무사> <아무튼, 떡볶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을 통해 뮤지션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온 요조는, 1년여 만에 선보이는 단독 산문집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통해 보다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대부분 한 가지 주제를 두고 글을 썼다면, 이 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은 요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본격적인 첫 산문집이라 할 수 있다. 읊조리듯 노래하며 사람들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했던 그가 써 내려가는 문장들은 작가를 닮아 나직하면서도 위트 있다.
<이어령, 80년 생각>은 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 교수를, 인터뷰 전문가이자 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제자인 김민희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5년간 100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인터뷰해 탄생시킨 이어령 탐구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또한 ‘창조’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이 시대 최고 지성 이어령의 두뇌를 파헤치는 여정이기도 하다. 책 속에는 여섯 살 질문쟁이 꼬마가 디지로그와 생명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어령이라는 한 사람이 어떻게 창조적 생각의 지도를 그려왔는지, 그만의 지도를 그리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이 아름다운 건 의미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는 말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일상이 아름다운 건 스치는 모든 것에 의미가 숨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으니 우리는 매순간 열심히 찾아내야 한다. 일상의 의미를! 우리의 일상은 때때로 초라하고, 주눅 들고, 고민으로 가득 차지만, 일상의 의미를 찾는 사람에게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낼 단단함이라는 보너스가 주어진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했으므로.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여도 곰곰이 생각하느라 바쁩니다! 스물아홉 겨울에 찾아온 마음의 환절기, 지금 당장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함에 올라탄 시베리아 횡단 열차. 그 시간이 즐거울수록 솟구치는 생각은 오기 전의 내 모습과 일상, 그리고 함께 했던 사람들이었다. 그 기억들로부터 전해오는 따뜻한 위로는 도망치듯 떠나올 만큼 위축된 나 자신에게 그곳에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느끼게 했다. 저자는 익숙한 공간과 나의 작은 감정 그리고 스치는 모든 인연을 언제나 곰곰이 생각한다. 이전에도 그랬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도 마찬가지다. 열차 안에서의 첫날 밤, 2층 자리에 누워 우연히 바라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리더의 유연함·민첩성 등이 요구되는 시대. 더 이상 기존에 통용되던 리더십에 관한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리더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인 기시미 이치로의 첫 리더십론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가 출간됐다. 코로나19 이후 조직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변화, 일하는 방식과 가치관이 다른 MZ세대와의 마찰에 대처하기 위해 그가 제시하는 리더십은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민주적 리더십’이다. 이 리더십에 천재적인 유능함이나 카리스마가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방해가 될 뿐이다. 조직 안에서 리더와 직원은 대등한 관계라는 점과, 리더는 힘으로 직원을 이끌려 해선 안 되고 대화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 정도면 괜찮은 리더’라고 생각했다면, ‘리더를 관두고’ 싶을 정도로 조직을 이끄는 책임감에 고통스럽다면, 성패의 기준을 세우기가 어려워 ‘결단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리더십에 관한 &l
신간 <예쁜 허리라인 만들기>는 예쁜 허리선을 만드는 운동법과 식사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일반인뿐 아니라 아나운서, 운동선수, 연예인 등 수많은 사람의 숨겨진 허리라인을 탁월하게 살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예약 불가 인기짱’ 퍼스널트레이너다. 이 책은, 만들고 싶은 몸의 스타일에 따라 운동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며 숨겨진 허리라인이 살아나려면 바깥쪽 근육이 아니라 안쪽 근육을 탄탄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스쿼트처럼 바깥쪽 부위를 트레이닝하면 앞벅지 선이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허리라인을 살리는 트레이닝은 팔, 어깨, 스쿼트처럼 바깥쪽 부위는 하지 않는다. 허리 주변의 곡선을 살리는 데 필요한 부위만 한다. 뒷벅지, 엉덩이, 복부, 등 부위다. 바깥쪽 근육은 울퉁불퉁한 선을 없앨 수 있도록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안쪽 근육은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한 것이 이 책의 포인트다.
<억대 연봉 부르는 웹소설 작가수업>은 출판사 편집자, 글쓰기 강사, 웹소설 전문 유튜버 등 전방위로 활동 중인 웹소설 전문가 북마녀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책이다. 웹소설 시장 분석부터 구성 전략, 시놉시스 작성, 캐릭터 설정, 효율적인 집필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작가라면 꼭 알아야 하는 출판사 계약 노하우와 멘털 관리 꿀팁 등 작가 지망생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빠짐없이 공개하고 있다. 오늘도 작가가 되겠다며 야심차게 책상에 앉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냥 멍 때리기만 했다면 <억대 연봉 부르는 웹소설 작가수업>을 주목하자. 매번 상상만 해왔던 당신의 이야기가 진짜 글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당신을 억대 연봉 작가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비움’을 말하면 대부분 명상가나 수도자를 떠올리거나, 그도 아니면 정리정돈 수준의 생활력을 생각하기 쉽다. 우리를 성장시키는 일상 속 비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정작 비움이 뭔지, 그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비움의 원리는 간단하다. 일단 물건에 대한 비움부터 시작할 것. 이렇게 하나씩 물건을 비우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이 조금씩 혹은 급속하게 나아질 거라는 것. 지금 이 세상은 무엇이든 사서 채우라고 말한다. 물건, 경험,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돈으로 사서 채우라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 비움의 강력한 효과를 체험한 저자는 현재 비움 전문가로 활동하며 비워야 행복하다고 외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비움을 전파하면서 얻은 소소하지만 거대한 삶의 진리를 이 책에서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흔히 ‘일을 잘한다’고 여겨지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일을 잘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말하는가?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 구스노키 겐이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별한 업무 비결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일을 바라보고 생각을 움직이는지, 자신의 업무를 반드시 탁월한 성과로 연결해내는 남다른 일의 공식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윌리엄 캐리나 선다 싱과 같은 위대한 신앙인들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소개되어 있고, 설교 예화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 때문에 목숨을 거는 인도 불가촉천민들의 위대한 신앙 이야기는 한국 교회에 거의 소개되어 있지 않다. 이에 인도에서 17년간 사역하면서 인도 교회 가운데 전해지는 아름다운 신앙 이야기를 접한 저자는 그들이 예수 때문에 선택한 믿음의 이야기와 무명 선교사들이 헌신한 흔적들을 찾아 글로 기록하였다.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이 박해와 차별, 핍박에도 불구하고 예수 때문에 선택하고 헌신한 이야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아 헌신한 신앙 이야기,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을 돕는 하나님에 관한 신앙 고백들을 성도들과 나눈다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실존했거나 혹은 현재 실존하는 인물로 우리와 비슷한 고민과 삶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 가운데 역사한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와 성령이 일으키는 위대한 변화는 한국 교회가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는 믿음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따라서 이런 신앙 이야기를 성도들이 읽거나 한국 교회 강단에서 예화로 소개된다면 신앙적 유익을 더할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유익은
요즘의 우리는 감정적으로 위태롭다. 살다 보면 누구나 인생의 우여곡절을 경험하고 그때마다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게 당연하지만, 지금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좀 더 극단적이고 좀 더 급작스럽다.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다 보니, 부정적인 경험을 지우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내면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우리에게 전하는 세계적인 심리 치료 전문가 루이스 헤이의 마지막 프로젝트이다. 30여권이 넘는 그녀의 저서에서 핵심적인 가르침만을 모아, 하루에 한 페이지씩 1년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날짜별로 루이스의 긍정 확언을 제목으로 달았고, 그녀의 저서나 칼럼 등에서 뽑은 고무적인 글귀 또는 그녀와 나눈 진솔한 대화를 정리해 담았다. 가난, 학대, 성폭행, 이혼, 암 투병 등 굴곡진 인생 역정을 이겨낸 한 여성으로서, 자기 치유와 용서의 길을 걸었던 한 스승으로서,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더 열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인생 선배로서, 루이스 헤이가 전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루이스는 언제나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강조해왔다. 그녀는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이 질문에 미국인의 56%는 운동, 26%는 올바른 식습관이라고 답했다. 최상의 운동법, 건강 식단, 기적의 영양제까지. 과연 이것이 노화와 질병 없는 행복한 노년을 보장해줄까? 2016년 〈사이언스〉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마르타 자라스카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그 비결을 찾아 나섰다. 600여건의 논문을 분석하고 50여명의 과학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자라스카는 우리가 지금껏 건강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무의미할 수 있으며, ‘건강한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채소와 과일을 몇 그램 먹었는지, 비타민 함유량이 얼마인지, 하루에 몇 킬로미터를 뛰었는지 등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과학은 덜 걱정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웃에게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는 일처럼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효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더욱 건강한 삶에 이르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가득한 이 책
오늘날 적과 친구로 진영을 나누는 행태는 조선 후기 당쟁 문화의 재현 같다.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진영 간 편 가르기, 분노와 혐오, 소통 기피는 ‘저신뢰 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불신이 만연한 사회에 자리 잡은 ‘법조차 경시하는 문화’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위기로도 지적된다. 국격의 갈림길에 선 지금, 저자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신뢰와 법치 회복’이라는 처방을 내렸다. 진보와 발전에 예정된 운명 같은 것은 없다. 모두가 힘든 시기, 적폐 사회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는 우리에게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 그런 날에는 필사시집만 한 게 없다. 시를 읽으며 마음에 귀 기울이고, 필사하며 몸에 집중하다 보면 잡념은 사라지고 오로지 시의 언어만이 머릿속을 헤엄친다. 읽고 쓰는 것만으로도 좋은 원태연 필사시집에 이 시대 최고의 감성 캘리그래퍼 배정애와 따뜻한 하루의 기억을 그리는 삽화가 히조가 참여했다. 글씨와 삽화는 원태연 시의 또 다른 형태가 되어 시 몰입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캘리그래피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삽화를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파트별로 마련된 ‘시인의 필사’ 코너이다. 원태연 시인이 직접 필사한 〈알아!〉 〈욕심 2〉 〈우주 미아〉 〈그림자의 하루〉가 수록돼 있어, 책 한 권에 시인과 독자의 필사가 함께 담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120가지 숙면 요령과 긴장을 풀어주는 그림으로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는 책. 매일 밤 편안하게 잠들고 싶은 당신을 위한 일러스트 건강 에세이. 깊게 잠들고 싶지만 불안과 고민으로 깊이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거운 사람을 위한 숙면 요령 120가지를 소개했다. 안정을 주는 컬러로 위로를 전하는 일러스트를 풍성하게 담아 느긋하게 책장을 넘기기만 해도 하루의 긴장이 풀어진다. 4가지 시간대와 5개의 장르로 나누어 빼곡하게 담은 작은 아이디어로 간단하게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
쉽고, 탄탄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 주거래 급여 통장, 할인되는 신용카드, 쏠쏠한 연말정산, 이직 시 필요한 원천징수, 이자 부담 없는 전세 대출…. 직장생활을 갓 시작했거나 독립을 준비하는 2030이 알아야 할 금융 지식은 너무 많고 또 복잡하다. 재테크 관련 정보는 곳곳에 넘쳐나지만, 그렇기에 더욱 나에게 적용할 만한 조언을 찾기는 어렵다. ‘재테크’ ‘금융’이라는 말에 부담부터 느끼는 이들을 위해 인기 금융 유튜버 ‘개념 있는 희애씨’가 직접 나섰다. 전직 은행원이자 프로 N잡러로 살아온 저자는 KBS 라디오 〈조우종의 FM대행진〉 ‘부자의 세계’, EBS 라디오 〈이희경의 오천만의 생활경제〉 ‘똑똑한 가계부’에 출연하면서 전 국민의 재테크 고민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유행하는 자산 관리법이나 고수익 투자법을 무턱대고 따르기보다는, 기초 금융 지식을 쌓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하루 5분 머니로그>는 ‘상한가’와 ‘시세차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