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40대 직장인 유현석씨는 1년 365일 중에 360일 고기를 먹을 정도로 ‘고기마니아’라고. 그는 “역시 고기를 먹을 때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다. 특히 요즘 열대야가 심해 잠 못 이룰 때면 맥주 한두 캔은 기본으로 마신다. 더위를 이기는 데는 맥주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통풍으로 인한 사망원인, 합병증인 심장질환·뇌혈관장애로 인한 경우 많아 아이 낳는 고통만큼 아프다는 ‘왕의 병’ 통풍. 그러나 유씨처럼 고기를 즐겨먹고 덥다고 무심코 들이킨 맥주가 발가락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관절이 붉게 부어오르는 ‘통풍’의 주된 요인이라는 것.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통풍(M10)질환’의 실 진료환자수가 2001년 8만2000명에서 2005년 13만7000명, 2008년 19만5000명으로 나타나 연평균 13%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실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17만6000명이었고 여성은 1만9000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9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4만7000명과 4만8000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48.5%를 차지했다. 통풍은 서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주부 신수민(37)씨는 얼마 전 딸 유빈양을 데리고 워터파크를 찾았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이틀 후 유빈이는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다며 계속 눈을 비비더니 토끼눈이 돼버렸다고. 신씨는 “처음에는 아이가 눈을 비벼 충혈이 된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눈곱이 심하게 생기고 계속 눈물이 뚝뚝 흘러 급하게 병원을 찾았는데 ‘유행성 각결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물놀이 후유증 조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덥다 못해 뜨거운 무더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물놀이가 제격. 그러나 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물놀이 후에는 종종 눈병이 따르기 때문에 눈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결막염’은 물놀이 후유증의 대명사. 워터파크 등은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으로 눈병 전염률도 높다. 눈이 붓고 충혈되고 눈곱이 낄 때 흔히 ‘눈병’에 걸렸다고 이야기한다. 결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고 염증 반응이 유발되면 충혈, 눈물, 눈곱, 이물감, 안구통, 눈부심, 시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 전염력이 강해 비슷한 시
“내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껴지곤 한다.” 직장인 이병준(49·가명)씨는 얼마 전 명예 퇴직자 명단이 나와 불안한 마음에 불면증도 겪으며 매일같이 받는 스트레스로 삶의 희망까지 잃을 정도로 무기력해 졌다고 한다. 그는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면 버릇처럼 마시던 술이 이제는 일과가 돼 버렸다고. 이씨는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디 풀거나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그냥 마음속으로 삭이기 일쑤다. 내 자신이 한심하고 ‘세상에서 내가 무슨 존재인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한숨지으며 말했다. 남성들이 ‘가을을 탄다’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다. 계절을 막론하고 사회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도 모르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30~40대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40세 이상 중년 우울증 절반 이상 ‘마음의 병’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성인 10명 중 1명이 일생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우울증은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이면서도, 우울증 환자의 약 15%가 자살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를 괴롭히는 세계 3대 질환’의 하나로 우울증을 선정, 2020년이 되면 우울증
‘마음의 병’ 우울증, 수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말 못 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며 감추는 것이 아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배우 공형진은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 박용우도 20대 초반 자살을 시도한 사실을 털어놓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인관계에 실패하고 직업·결혼생활에도 ‘위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울증 진료인원은 2006년 4만3000명에서 2010년 5만5000명으로 5년간 28.8%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조울증의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7.3%로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 5.6%보다 높았다. 최근 5년간 연령별 구성을 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40대가 21.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1.2%, 50대 17.1%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울증’ 과대망상으로 신과 특별한 관계라 주장 우울증은 고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데 반해 조울증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부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40대의
“밤만 되면 아이가 온몸 여기저기를 긁느라 잠을 못자요.” 네 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김나윤(36)씨는 아들의 아토피가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항상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하다고. 김씨는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었고 직장생활로 바쁘다 보니 인스턴트 음식을 챙겨먹게 됐다. 음식 때문에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게 아닌지 후회되고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팔 안쪽은 물론 다리, 목까지 접히는 부분에 아토피 증상을 보이며 가려움증으로 밤새 긁으면 피나고 헐어 딱지 투성이라 아이가 잘 때는 장갑을 끼워 무의식중에 긁지 못하게 하는데도 장갑에까지 피가 맺혀 있기도 해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 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에 있더라도 모두 똑같이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부모 모두 아토피 피부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부모 중 한 명만 병력이 있는 경우와 부모가 병력이 없는 경우보다 훨씬 아토피 피부염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통계자료에서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 또는 형제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거나 앓았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났어요” 개그우먼 김지선이 최근 방송에서 아이를 낳고 극심한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지선은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도 못하고 2주 만에 방송 활동을 하게 되면서 산후우울증을 앓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지선은 “첫째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라서 ‘장난감 하나가 3만원이니 너만 사줄 수 없다. 4명 모두를 사주게 되면 12만원이 든다. 그러면 엄마가 나가서 일을 해야 해서 너무 힘들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이야기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나타나게 되는 기분 변화를 말하며 이는 산후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갑작스런 호르몬 변화와 출산 및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안하거나 눈물이 나고 식욕이 없으며 죄책감을 경험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지난해 10월에는 산후우울증을 앓던 20대 여성이 생후 8개월 된 딸을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안겨줬다. 이 여성은 역삼동 자택에서 자신의 딸을 무려 38시간 동안 먹이지 않았고, 아이가 설사 증상을 보이는 등 아팠지만 그대로 방치하며 이
영업사원 호준(31)씨는 업무의 연장선인 접대로 잦은 술자리를 갖는다. 호씨는 언제부턴가 술을 마시고 속을 진정시키고 술을 깨기 위해 구토를 하기 시작해 이제는 습관처럼 술만 마시면 구토를 한다고 한다. 호씨는 “처음에는 술을 마시고 속이 안 좋아 구토를 하다 이제는 술을 마시면 자동으로 구토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그래야 더 속이 편한 것 같은데 기침이 부쩍 늘고 어지럽기도 해 건강의 이상신호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3끼 식사를 6끼로 나누어서 소량 식사해야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돼 가슴앓이나 신물이 넘어오는 것 같은 증상이 발생되는 것을 위식도 역류질환이라 하며 이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상황을 역류성 식도염이라 한다. 술·담배·과식·비만 역류성 식도염 ‘증가’ 최근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질병 역시 서구형으로 변화해 우리나라에서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남녀노소, 비만 유무와 관계없이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관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에 의하면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내시경을 시행 받은 성인의 8%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진단되었다고 보고됐다. 역류성 식도염은 기름진 음식과
<댄싱퀸>으로 돌아온 배우 엄정화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던 도중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엄정화는 “병이 발견 됐을 때 너무 놀랐고 갑상선암에 걸렸다는 상황 자체가 싫고 두려워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고 고민을 했지만 지금은 건강하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5~10배 많이 발생 엄정화가 지난 2010년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배우 오윤아도 연기생활 도중 무리한 활동 때문에 갑상선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최근 방송을 통해 오윤아는 “촬영 스케줄로 거의 잠도 못자고 작품에 몰두했다. 작품 끝날 때쯤 목이 붓고 혹이 만져질 정도라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당시 의사가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병원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월경 불순·무월경 증상 임신 가능성 감소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여성암 1위로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 그 뒤를 이어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여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암 중에 하나이
“엄마, 눈에 모래알이 구르는 것 같이 이상하고 간지러워요.” 스마트폰 2000만 시대에 도래한 현재, 우리 아이들의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011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만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67.4%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응답,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이 없어서(또는 찾지 못해서)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이용자도 전체의 34.2%를 기록,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음’과 ‘그렇지 않음’의 합계)인 30.0% 보다 높았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은 전화 기능보다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앱’(49.7%)에 집중돼 있으며 ‘음악 듣기 또는 다운로드’(85.7%)나 ‘게임’(85.7%) 등을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스마트폰·태블릿PC는 아이들을 중독에 빠지게 하며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눈물샘의 기타장애 질환’으로 분류 되는 안구건조증의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