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최근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종류에 따라 크기나 형태에 현저한 차이가 있고 몸길이가 1cm 이상이 되는 것으로부터 0.1mm 이하의 작은 것도 있다. 특히 진드기는 한 번 숙주에 달라붙으면 강력 본드로 붙인 것처럼 피부에 몸의 일부를 박고 오랫동안 피를 빤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병원체를 전파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진드기 때문에 걱정도 커진다.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이 없는 경우도 있어 더욱 불안한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국내 전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에서 가을철까지 활동하며 5월에서 8월까지 집중발생 시기다.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산과 들 등 야외에서 활동한다.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치사율은 6~10% 내외로 알려져 있다. 작은 소참진드기에 의해 SFTS 발생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잦은 요즘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어느덧 봄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이제는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잠깐이라도 실외에 있다 보면 이곳저곳 땀샘이 보내는 신호가 감지되기도 한다.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는 타인의 땀 냄새로 불쾌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특히 겨드랑이의 땀은 특유의 냄새로 본인 스스로도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액취증이란 땀샘 중에서 아포크라인 땀샘의 과다 혹은 이상 분비로 겨드랑이 부위에서 암내라고 하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말한다. 백인과 흑인 대다수가 액취증을 갖고 있는데 반해 동양인은 소수만이 액취증을 갖고 있다. 어디선가 고약한 냄새가? 우리 몸의 땀샘은 주로 땀을 생성하는 에크라인 땀샘(eccrine sweat gland)과 암내를 유발하는 아포크라인 땀샘(apocrine sweat gland) 두 종류가 있다. 이중 아포크라인 땀샘이 주로 사춘기 이후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액취증이 발생하게 된다. 배태희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아포크라인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우유 빛깔로 점도가 높고 흰옷에 노랗게 착색이 잘 되며 분비 당시에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세균에 의해 분해돼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생성되면서 특징적인 암내
비만·성인병 예방에 탁월…낮은 강도로 꾸준히 타야 자전거 타기가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자전거를 이용한 운동은 관절이나 근육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비만을 예방하는데 좋다. 식사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은 피할 수 없는 건강의 적으로 떠올랐는데 자전거 운동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자전거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낮은 강도로 규칙적으로 꾸준히 타야 한다.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볼 때 살빼기에 가장 좋은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데 유산소 운동이란 체내의 지방연소를 위해 낮은 강도로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자전거가 유산소 운동으로 유리한 이유는 오랜 시간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운동량 조절이 쉽고 지루하지 않으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육 내의 젖산 축적량이 적기 때문이다. 운동량과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자전거 타기는
비염 환자, 원인 항원 확인하는 것 중요 깨끗해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세균들은 수시로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집먼지 속에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천식의 원인 물질로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비듬 등의 흡입성 물질이다. 비듬 먹고 사는 집먼지 진드기 이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로서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금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항원성이 규명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20년 사이의 일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습기가 많고 기온이 따뜻한 실내의 집먼지 속에 있으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인설(비듬)을 먹고 서식한다. 집먼지 진드기의 농도가 먼지 1g당 100마리 이상이면 감작을 일으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침대 매트리스, 양탄자,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및 자동차 시트 등에 많이 존재한다. 이런 곳에서 채취된 먼지 1g에 수백 마리 정도의 집먼지 진드기가 발견되며 많게는 2만 마리까지 발견된 경우도 있다. 특히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봄을 맞아 나들이객이 늘면서 이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안전사고 중 가장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화상사고가 있다. 소아 화상의 70~80%는 집안에서 일어나며 3~4세 이하에서 많이 발생한다. 아이들은 신체 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판단력이 미숙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피부 두께도 어른보다 얇아 같은 온도에서도 더 깊게 손상을 입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유의 식문화가 열탕화상 위험 높여 화상 치료 이후에도 관절 부위 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오그라들면서 기능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성장을 방해해 근골격계에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학령기를 거치면서 외적 변형 탓에 정상적인 대인관계 형성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소아화상은 뜨거운 물에 의한 ‘열탕 화상’이 가장 많다. 원인은 국·라면·커피·끓는 물 등 다양하다. 어린이의 경우 65도에서 2초 만에 3도 화상이 올 수 있다. 전기를 꼽아 물을 끓이는 전기포트의 줄을 잡아 당겨 화상을 입는 영아들도 많을 뿐 아니라 최근 정수기 보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다. 정수기 온수 온도는 대략 85도로 어린
직장인 3년차의 서모(29·여)씨는 165cm에 49kg인 흔히 ‘이상적인 체형’이라고 일컫는 몸매를 관리하기 위해 언제나 먹는 걸 가장 신경 쓰곤 한다. 바쁜 일정 탓에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지 못하는 서씨의 다이어트 기본은 가능한 덜 먹는 것이다. 아침은 거를 때가 많고 점심은 두부나 닭가슴살 위주의 단백질을 먹는다. 저녁도 과일을 먹거나 그도 아니면 아예 건너뛰곤 한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서씨의 최대 고민은 변비가 돼 버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자의반 타의반 1년 365일을 다이어트의 감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단순히 식이를 조절해 이룬 다이어트에는 ‘변비’가 후유증처럼 따라오기 마련. 말 못할 고통 특히 만성적인 변비를 안고 사는 여성들은 원활하지 못한 신진대사 활동으로 피부색이 칙칙해지거나 얼굴 주위에 돋아난 여드름 등 피부미용에도 고민이 늘 수밖에 없다. 의학적으로 정상배변의 기준은 하루 3회 이하, 주 3회 이상으로 일주일에 2번 이하로 변을 보는 경우 변비로 간주한다. 또 배변횟수는 정상범위라도 ▲과도한 힘주기가 배변의 1/4 이상을 차지할 때 ▲하루에 본 대변의 무게가 35g 미만일
질병 예방 위해서는 귀가 후 손 깨끗이 씻어야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세균 번식이 용이한 봄철, 더욱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봄날의 불청객 황사를 비롯한 각종 환절기 질병이 아이를 주시하고 있음은 물론 더 많은 세균들이 야외활동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 아이가 자주 오가는 어린이 놀이터다. 과연 안전할까. 날씨가 따뜻한 봄철에는 놀이터를 찾는 아이들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걱정 많은 한 엄마에게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 아이들이 혹여 유해 세균에 노출되는 건 아닐까. 아파트 놀이터 경계 주의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11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과 일산, 분당 지역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모래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토양 오염 물질로 규정된 중금속 성분 가운데 특히 납, 카드뮴, 구리, 비소가 발견됐고 수은과 크롬도 나왔다. 서울과 경기 지역 288곳의 어린이 놀이터 모래 조사 결과 19.8%인 57곳에서 회충과 요충, 흡충 등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모래 속 기생충란은 주로 놀이터에 출입하는 개와 고양이의 분변
어떠한 전조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쥐’는 극심한 고통으로 몸을 뒤틀리게 한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경련이 일어나는 이러한 증상은 몸이 피곤할 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이때 근육을 이완시켜 주면 금세 사라지지만 막상 다리에 쥐가 나면 순간적인 고통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몸이 피곤하다는 증거 ‘근육 통증’ 자주 쓰지 않는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을 갑자기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 증상은 주로 운동 중에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수면 중에 나타나는 쥐는 주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데 낮 동안의 왕성한 활동량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아 종아리와 허벅지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못해 쥐가 나는 것이다. 또 몸이 피곤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수축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은 근육에 제대로 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이밖에도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혈관과 신경의 이상으로도 쥐가 날 수 있다. 쥐가 났을 때는 이렇게! 그렇다면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 발생하는 쥐는 바로 근육을 이완시켜줘야 한다. 운동선
자녀의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는데 있어 부모의 영향은 가장 크다. 특히 자녀를 키우다 보면 잘못된 일을 인지시키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한 ‘훈육’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무작정 매를 들고 잘못을 인정하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으로는 바람직한 훈육이 될 수 없다.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훈육은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해 아이를 소심한 성격 혹은 반항심이 가득한 아이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이에 이문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부모는 절대 자신이 화가 난 상태에서 훈육하는 것을 피하며 아이에게 태도는 부드럽게 하되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단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부모는 일관성을 갖고 한 가지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항상 같은 방식으로 다뤄야 아이 입장에서 ‘내가 어떠한 문제 행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특히 화가 나 있을 때는 화로 인해 체벌이 원래의 목적을 벗어나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된다”며 “아이에게 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면 일단 아이와 함께 있지 말고 잠깐만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며칠 전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의 사망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이란 질병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허승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에 따르면 뇌졸중은 크게 출혈성(혈관파열)과 허혈성(혈관폐색)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주로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고혈압성 뇌출혈로 나타난다. 반면 뇌혈관이 막혀서 뇌허혈증 또는 뇌경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은 혈전(피떡)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경동맥 협착증, 중대뇌동맥 협착증 등이다. 허 교수는 “성인의 뇌는 약 1400g으로 체중의 약 2.5% 가량이지만 심장에서 나오는 혈류량의 약 20%를 뇌에서 필요로 한다. 이는 뇌가 뇌혈류에 상당히 의존적인 기관임을 의미하고 뇌혈관질환은 인체의 조절중추인 뇌의 직접적인 기능장애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뇌는 인체의 신경중추로 정신 의식 인지기능, 언어기능, 운동기능, 감각기능, 뇌신경기능 등을 지배하고 조절한다”며 “따라서 뇌혈관질환은 곧 뇌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되므로 의식장애, 반신마비, 언어장애, 구음장애, 식음장애 등 흔히 말하는 중풍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뇌졸
몸의 기둥이며 중심인 척추, 두개골을 받치고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고 분산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을 통제하는 척수신경의 배관 통로이기도 하다. 척추가 건강해야 몸이 건강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척추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법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와 짚어봤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보약은 바른 자세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등과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는 척추에 좋지 않다. 서 있을 때나 의자에 앉을 때나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앉거나 서거나 항상 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는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를 세우고 턱을 약간 들어주는 게 좋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는 것은 척추에 좋지 않으므로 자주 자세를 바꿔주도록 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의자 깊숙이 앉아서 허리를 등받이에 살짝 기대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좋지 않다. 다리를 꼬면 몸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척추는 물론 엉덩이, 무릎 관절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특히 뼈가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의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잠잘 때의 자세도 척추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허리와 목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척
자녀가 없을 경우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더 우울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영국 Keele 대학 연구팀이 밝힌 아이가 없는 27명의 남성과 8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이 여성들 만큼 아이를 원하며 아이가 없을 경우 여성들 보다 더 우울해하고 외로워하며 화를 잘 내고 슬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참여 남성 중 59%, 여성 중 63%가 아이를 원했으며 아이를 원한 남성 중 아이가 없는 것에 대해 50%가 외로움을 느낀 반면 여성 중에는 27%만이 느꼈다. 또한 아이가 없는 남성 중 각각 38%, 25%, 56%, 56%, 69%가 우울감, 화, 슬픔, 아이가 있는 사람에 대한 질투심, 아이가 대한 갈망을 느낀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각각 27%, 18%, 43%, 47%, 11% 만이 느꼈다. 그 밖에 남성 중에는 어느 누구도 아이가 없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반면 여성 중에는 16%가 죄책감을 느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남성들도 여성들 만큼 아이를 원하고 있으며 아이가 없을 경우 여성들 보다 더 화를 잘 내고, 우울해하고 슬퍼하며 시기 질투를 잘하고 외로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매일 하루 3번 의무적으로, 때론 습관적으로 하는 양치질. 희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나 음식물 섭취 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도 양치질은 필수적이다. 다만 양치질을 할 때도 구강 건강을 돕는 바람직한 방법들로 시행해야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양치질 습관의 대표적인 것은 일명 333법칙이다.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해야 한다는 캠페인이다. 반드시 식후 3분 안에? 하지만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3분 이내는 치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30분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식후 20분 이내에 하는 양치질이 충치에 의한 손실보다 더 큰 치아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의학아카데미 하워드 캠블 박사에 의하면 탄산음료를 마신 뒤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한 실험참가자들은 치아가 심하게 손상됐다. 우리 입안은 본래 중성인데 탄산음료로 인해 산성을 띄게 되고 이 산성분이 치약의 연마제와 결합해 칫솔질을 할 경우 치아의 마모를 가중시키는 것. 즉 탄산음료를 마신 후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추운 겨울을 견디고 마침내 봄이 왔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푸릇푸릇 돋는 새싹들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계절의 여왕, 봄이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두렵고 잔인한 시기가 된다. 황사, 꽃가루, 급격한 일교차, 건조한 환경 등이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레르기의 적극적인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3~5월 황사와 꽃가루 집중 기관지는 건조하지 않도록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대표주범은 바로 꽃가루와 황사다. 3월부터 5월 사이에 날리는 꽃가루가 공기를 타고 눈, 코, 목 등으로 들어가 결막염을 일으키고 눈물과 콧물을 동반한 코가 막히는 비염, 심지어 천식 증상까지 일으킨다. 황사와 꽃가루 천식·비염 유발 3월 말부터 4월까지 어김없이 발생하는 황사도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호흡기질환과 안과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특히 황사는 주성분인 황토 외에도 실리콘, 알루미늄, 카드뮴, 구리 성분 등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 대표 질환 중 하나다. 기도가 특정 유발 인자에 노출되면 부어오르고 과도한 점액을 분비해 염증이 생기거나 기도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의 조건을 꼽자면 ‘아름다운 미소’가 빠지지 않는다. 또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데는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가 선행돼야 한다. 건치에는 가지런한 치아 교열 상태 등 상당 부분 유전적인 요인이 있지만 백옥같이 희고 깨끗한 치아색은 후천적으로 관리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치아 및 구강은 하루에도 여러 번 다양한 음식물과 접촉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치아의 상아질이 침착되고 법랑질이 얇아지면서 치아색이 변색되는데 이 밖에도 커피나 와인, 카레, 콜라 등 색소가 있는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나 흡연에 의해서도 변색이 유발될 수 있다. 이처럼 치아색이 노랗거나 검은 색으로 변색이 된 경우 치아 미백을 통해 다시금 치아 본연의 색을 가질 수 있는데 치아 미백의 원리는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활성 산소가 치아 표면의 법랑질과 그 안의 상아질로 침투해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 방법이다. 신경치료가 필요 없는 생활치의 경우에는 과산화수소의 농도와 시술법에 따라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나뉘는데 이 때 치석 및 충치의 유무, 치아 표면의 하얀 반점이나 줄무늬 모양의 치아 변색 및 치아의 시린 증상
봄철마다 나타나는 ‘불청객’ 황사. 황사는 봄철 중국 대륙이 건조해지면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및 황허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으로 구성된 흙먼지가 황사의 주성분인데 하늘을 황갈색으로 바꾸고 시계를 뿌옇게 떨어뜨린다. 빨래와 음식물은 물론 대기까지 오염시켜 눈병과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키는데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의 농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호흡기질환 주범 특히 황사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 황산화물(SO), 미세먼지 등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성분이다.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황사내의 황산화물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호흡할 때 대부분 기관지에서 걸러지지만 심한 운동으로 호흡량이 급증할 경우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서 코의 필터량이 없어져 흡입량이 증가,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사로 인한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이다. 봄철은 산과 들에 꽃이 피는 개화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사춘기의 사전적 의미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를 말한다. 즉 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해 이차 성징이 나타나며 생식 기능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이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하고 극도로 예민해지는 등 변화를 나타내게 된다. 청소년기의 이런 변화를 대부분 사춘기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부모가 많으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족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사춘기에는 부모에 대한 반항이 심해지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는 행동이 쉽게 관찰된다. 하지만 이는 사춘기 때문이 아닌 스트레스에 기인한 행동일 수도 있다. 즉 스트레스는 정신적 증상뿐만 아니라 신체적 증상과 행동적 증상도 일으키기 때문이다. 먼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정신적 증상은 불안, 긴장,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는 것, 생활의 기쁨을 상실하는 것, 분노 등으로 나타난다. 반항, 사춘기 때문만은 아냐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적 증상은 건망증, 집중력 저하, 학업수행능력의 저하, 식욕의 감퇴 또는 증가, 과수면 또는 불면증, 충동적 행동, 강박적인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집착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여기
배우 고 장진영씨와 울랄라세션의 리더였던 고 임윤택씨의 공통점은 위암 투병으로 인해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위암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있었다 하더라도 속쓰림, 조기포만감, 오심, 구토 등 일상 중에 자주 느낄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이 ‘위암’ 부른다 이에 전문의들은 위암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다음은 조기발견이라고 조언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의 3대 사인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꼽혔다. 암 중에서도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우리나라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암환자 중 남성은 위암이 2만17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갑상선암이 2만9790명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유독 위암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8위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유독 위암 발병률이 높은 까닭으로 전문의들은 ‘식습관’을 꼽는
신체 면역력이 약화되면 감기와 만성피로에 쉽게 걸리게 되므로 생활 속에서 철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통해 요즘같은 날씨에 면역력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면역력을 높여야 할지 알아보자. 면역력 약화되면 감기 쉽게 걸려 철저한 건강관리 중요 우리 몸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되고, 몸 안의 비정상 세포를 제거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면역력이라는 대응 체제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렇다면 면역체계는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이는 전쟁과 같다. 먼저 세균전을 보자. 크게 2단계로 나뉘는데, 초기 국지전과 본격적인 정규전이다. 세균·바이러스 등 적의 침입 알리는 신호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들어와 제일 먼저 세포 입구에 있는 톨게이트 같은 수용체와 결합한다. 여기서 우리 몸은 미생물과 최초 전투를 벌인다. 척후병이 적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상황이다. 그 결과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을 느낀다. 적의 침입을 알리는 신호인 셈이다. 이런 초기 면역 반응은 미생물의 정체와 상관없이 즉각적이고 신속하
장시간 고온 노출 시 탈수 불러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몸에서 땀이 나는 일이 극히 드물다. 야외활동도 줄어들어 활동성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느낌마저 든다. 이럴 때 사람들은 기분 전환 삼아, 혹은 피로를 풀기 위해서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찾아 고온의 환경에서 일부러 땀을 배출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땀을 흘리거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에는 300~400만개 정도의 땀샘이 분포돼 있다. 땀은 99%가 물로 이뤄져 있으며 소금, 칼륨, 질소함유물, 젖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극히 적은 양이다. 땀 분비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더운 날씨나 운동 시의 체온 증가로 인한 체온조절 기능의 땀 분비,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땀 분비 등이다.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땀이지만 성분에는 차이가 없다. 체온 조절용 땀은 우리 몸에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이다. 이 때 땀은 몸속의 노폐물을 체외로 내보내는 작용도 한다. 또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