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트레스와 마찬가지로 비만 역시 수많은 질병들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만한 경우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암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뱃살을 빼기로 결심했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뱃살을 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르는 게 다반사다. 제대로 뱃살을 빼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자. 이창범 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내과교수에 따르면 지방은 소모되는 것보다 섭취되는 양이 많으면 자연히 축적된다. 따라서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 체중을 줄이고 감량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거나 최소한 더 이상의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한다. 우선 현재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삼는다. 이때 체중 10%를 감량하기 위해서 소요돼야 하는 이상적인 시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평소 먹는 두 끼 식사량을 세 번에 걸쳐 나눠 먹으면 된다. 그렇다고 한 끼를 거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세 끼를 모두 먹되 두 끼 양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므로 체중감량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
‘빈속에 양약을 먹으면 속을 버린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양약을 먹기 위해 간단하게라도 식사부터 한다. 하지만 이게 의학적으로 맞는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지삼룡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우리가 먹은 약은 위장과 소장, 대장 등 소화관에서 흡수돼 문맥이라는 굵은 혈관을 통해 간으로 전달된다. 이후 간세포는 이 약을 둘러싼 후 약물 분해라는 특별한 반응을 일으키며 간에 존재하는 효소들은 약을 물에 잘 녹는 화학물질로 바꿔 소변을 통해 배설시킨다. 그런데 이때 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은 위장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팔다리가 아플 때 먹는 소염제 역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피부질환에 흔히 쓰이는 스테로이드는 위장장애 뿐만 아니라 장기복용 시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는 질환인 쿠싱증후군도 유발할 수 있다. 지 교수는 “그렇다고 모든 약물이 소화관에서 흡수가 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약을 식후 30분 후에 복용하도록 하는 것은 위장 점막 자극 증상을 완화시키고 혈중 약물농도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의 종류에 따라 공복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 경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라미네이트는 더 예뻐지기 위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대체 라미네이트가 뭐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또 실제로 라미네이트를 하고 싶어 상담을 받는 젊은이들이 늘어났을까. 우선 라미네이트는 앞니의 법랑질(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 순면 표면만 최소한으로 삭제한 뒤 조개껍데기나 손톱 모양의 기공물을 남은 치아에 붙이는 치과 보철의 한 과정이다. 이는 치아의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기존 보철물과는 달리 치아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교정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금속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감이나 투명감이 우수하다. 그러나 금속의 강화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부러질 위험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자극적인 음식이나 너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으면 라미네이트를 한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김재승 건국대병원 치과 교수는 “라미네이트를 한 후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사과와 같은 과일을 깨물어 먹을 때도 주의해야 라미네이트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멘트의 접촉 불량으로 ▲포세린 베니어의 탈락 ▲포세린 베니어의 부분 혹은 전체 파절 ▲베니어와 치아 사이의 틈 변색 ▲지나친 치아의 삭제로 인한 지각 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다. 요즘 같은 환절기가 그 시점이다. 정말 ‘가을을 타는 것’일까.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이 우울증을 그저 계절 탓으로, 기분 탓으로 치부해도 좋을까. 가을이 되면 우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는다. 우울한 기분은 겨울을 지나고 봄이 되면 대부분 나아지는데, 이 같은 증상을 정신의학에서는 계절성 우울증(SAD)이라고 명명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의 변화와 연관이 깊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면서 일조량이 점점 줄게 되는데, 일조량이 줄면 우리 뇌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적게 생산한다. 사람의 감정이나 성욕과 같은 정서를 관장하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수면이나 진정작용에 이상을 일으켜 우울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외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뇌의 시상하부 능력이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절의 변화에 그만큼 더 민감하다는 얘기다. 대개 100명 중 15명 정도가 가을이나 겨울에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그 중 2~3명이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단 받는다. 가을을 타는 남성? 60% 이상이 여성 한국
신체리듬 유지하고 좋은 수면환경 갖추는 것이 중요 분명히 잠을 잤는데도 아침이면 몸이 여전히 찌뿌드드하고 피로하다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충분한 시간을 잤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일 것이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겪는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와 내분비계통의 변화를 통해 피로를 해소하며 체력을 회복하곤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잘 자야 키가 큰다는 것. 따라서 충분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신경계통의 질환이나 내과적 질환 등으로 인해 불면증이 유발돼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불면증은 나쁜 수면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좋은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의 고성범 교수에 따르면 좋은 수면습관을 위해서는 우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잠자는 시간을 7~8시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잠을 피하며 운동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지키면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이내에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또한 하루 주기를 지켜야 하는데 밤에는
큰 일교차 때문인지 주위엔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백신접종이다. 9월부터 12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꼭 맞아야 하는지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와 함께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생활 속 독감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만성질환자, 노인, 소아, 임신부 예방접종 해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되므로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는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12~3월경이므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이전인 9~12월에 매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2주 후 정도가 되면 면역이 형성되며 면역항체 지속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3~12개월) 정도 지속된다. 최근에는 계절 독감예방 백신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 H1N1 바이러스 1종을 비롯해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 A형 H3N2, B형)를 모두 예방하는 3가 백신을 사용하므로 신종인플루엔자까지 예방할 수 있다
‘피곤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 이모(31·남)씨는 도무지 풀리지 않는 피로로 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힘들다. 어깨는 뻐근하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며 몸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예전에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풀렸는데 이제는 하루 종일 자도 쉽사리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만성피로, 섣부른 자가진단 금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느끼는 것이 ‘피로’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계속되는 야근, 실적달성에 대한 압박감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만성피로를 느끼기 십상이다. 이런 만성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성피로는 급성간염 등 간질환,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기능 이상 등 각종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이에 만성피로와 피로해소법에 대해 박창해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상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 등을 말한다. 6개월 이상 무기력하고 피로하면 ‘만성피로’ 원인에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약 한달 후면 수험생들의 길고 길었던 레이스가 끝이 난다. 물론 이후 면접이나 논술 등의 과정이 남아 있기는 하나 수험생의 디데이 카운트는 멈춘다. 그런데 그동안 수험생들은 공부에 대한 정신적인 부담을 비롯해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체력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다. 이는 결국 저항력도 약화시켜 새로운 질환을 유발하거나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을 악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수험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게 돼 공부에도 많은 지장을 받게 되고 성적도 잘 오르지 않게 된다. 오랜 시간 책상머리에 앉아 공부만 하던 수험생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피로 ▲무기력감 ▲두통 ▲어지러움 ▲복통 ▲설사 ▲식욕부진 ▲소화불량 ▲변비 ▲잦은 감기 ▲불안감 ▲신경질 ▲불면증 ▲악몽을 꾸거나 가위에 눌림 ▲두근거림 ▲화끈거림 ▲집중력 저하 ▲목과 어깨 결림 ▲허리통증 ▲수족냉증 등이 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부할 때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게 좋다. 목이나 어깨, 허리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을 편하게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며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 간단한 운동이나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 때문에 옷을 단단히 여미고 움츠려 들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낮에는 제법 더워서인지 우리의 몸은 춥다 덥다를 반복하는 등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감기다.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감기 때문에 기침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때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감기나 독감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속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침이 나올 때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평소 휴지나 손수건을 챙기고 다니면서 기침이 나올 때 입을 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도 저도 없다면 손이나 옷소매로라도 가리자. 또한 기침을 한 후에는 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은 흐르는 따뜻한 물에 20초 이상 손톱과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씻는다. 손을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를 이용해 한 번 더 소독해준다. 그리
유해물질로 인해 오염된 실내공기 각종 질병 유발 유해물질 약화·차단시키는 천연벽지 등으로 예방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새로 분양받은 집을 들어서는 순간 머리가 ‘띵’ 한 게 두통이 밀려온다. 또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는 가려운지 울긋불긋 달아오른 피부를 ‘박박’ 긁어댄다. 아무래도 ‘새집증후군’ 증상인 것 같다.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자재나 가구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제 및 불쾌감을 통틀어 ‘새집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새집에 사용한 여러 자재에서 배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 아세톤, 스틸렌,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과 곰팡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실내공기가 오염돼 발생한다. 초기에는 두통 등의 비교적 가벼운 새집증후군 증상이 나타지만 오랜 기간 새집 유해물질에 노출되면 아토피피부염은 물론 호흡기질환, 심장병, 암 등의 질병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이 지난해 4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발현 유전 인자를 갖고 있는 생쥐에게 포름알데히드를 흡입시키자 아토피피부염 증상 발현의 주요 지표가 높아졌다. 새집증후군을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만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의 증상이 가장 심해진다. 대부분의 천식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거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다가 증상을 악화시키곤 한다. 이는 천식에 대한 지식이 없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천식에 대한 적절한 개념이 서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가을이면 유독 심해지는 천식에 대해 알아봤다. 천식은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인 기도(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 때문에 과도하게 좁아져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과도하게 기도가 좁아져 기침 등의 증상이 유발돼 전 세계적으로 인구 100명당 평균 5~10명이 앓고 있는 아주 흔한 질병인 천식은 한번 발생하면 오래가고 쉽게 낫지 않는 고질적인 병이나 적절한 치료만 이뤄진다면 일상생활에 별다른 불편이 없을 정도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기도 하다. 천식의 원인은 아직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이 천식 유발인자에 노출돼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기도가 과민하게 변화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천식 증상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은 스트레스에 치여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 등의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지만 이는 꿈일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쉽고 간단한 방법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비타민C 풍부한 딸기와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한 호두가 좋아 우리 몸은 각종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부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 방어능력이 떨어져 호르몬 분비능력이 저하되고 만다. 매운 음식·초콜릿 후유증 유발할 수도 또한 체내에서 비타민C가 많이 소모되고 혈관의 노화가 촉진되며 신경이 불안정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피로감에 휩싸일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매운 음식과 초콜릿을 먹는데 매운 음식 속 고추는 캡사이신 성분이 뇌신경을 자극 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한다. 초콜릿과 사탕의 경우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혀 혈액 흐름을 늦추고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열을 가라앉혀준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완화효과가 있을 뿐 오히려 위염, 비만 등 스트레스 못지않은 후유증을 유발할 만큼 위험하다. 결국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등 우리의 몸만 지쳐간다. 권길
건조한 날씨가 되자 피부의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벗겨지기까지 해 자칫 잘못하면 더러워 보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깨끗해지기 위해 때수건으로 각질층을 밀어버리고 그 후에 느껴지는 시원함과 피부의 보드라움에 만족해한다.각질층은 피부 보호하고 수분 유지하는 역할 우리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눠져 있는데 표피의 가장 바깥쪽에는 각질층이라고 부르는 층이 존재한다. 각질층은 외부의 세균이나 해로운 물질로부터 방어하는 기능과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 각질층은 세포핵이 사라진 죽은 세포들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가 흔히 ‘때’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때’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탈락한 세포들과 피부의 분비물, 먼지들이 합쳐진 것으로 때를 이루는 분비물들은 땀과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기름과 같은 것들이다. 하얗게 일어나 보기 싫은 때를 벗겨내고 나면 각질층 밑의 모세혈관이 풍부한 피부가 드러나 마치 혈색이 좋고 깨끗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때를 미는 사람들의 오산이다. 우리의 피부는 때를 밀어 각질층을 제거하는 순간 세균이나 나쁜 물질, 습도 등으로부터의 방어벽이 해제돼 무방비 상태가 되고 만다. 때 밀면 각질층 전체가 벗겨져
평소 킬힐을 즐겨 신는 문(29·여)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10cm의 킬힐을 신고 거리를 나섰다. 친구들과 청계천을 걷던 문씨는 극심한 발바닥 통증에 도저히 걸을 수 없어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근처 병원으로 간 문씨는 발바닥의 티눈 때문에 통증이 온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구두를 신은 이후부터 그녀의 발바닥에는 항상 티눈이 있었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게 화근. 티눈을 굳은살일 것이라는 생각에 무시하거나 티눈의 겉만 손톱깎이로 도려내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티눈은 재발의 위험성이 높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만큼 무서운 질병 중 하나다. 티눈은 외부의 자극을 오랫동안 받은 각질층에 티눈 핵이 발생하고 그 주변으로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기는 각질화 현상의 이상반응이다. 주로 발에 많이 생긴다. 티눈은 ▲발에 맞지 않는 신발 착용 ▲하이힐 등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 착용 ▲샌들, 슬리퍼 등 바닥이 얇고 끈으로 된 신발 착용 ▲과도한 걷기 운동이나 등산 ▲잘못된 걸음걸이 ▲뼈의 구조적 이상 등 만성적인 과도한 비틀림이나 마찰압력에 의해 발생한다. 간혹 단순 굳은살과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티눈은 작은 범위에 원뿔형
폭음과 폭식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해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식사, 잦은 회식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간 밑에 붙어있는 담도와 연결돼 있는 담낭은 지방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몸이 담즙을 필요로 할 때 저장하고 있던 담즙을 소화관 내로 배설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담낭에 돌이 생긴 것을 ‘담석증’이라고 한다. 담석은 ▲대사성 요인 ▲담즙정체 ▲담도계염증 등 세 가지 원인으로 유발된다. 담즙 속에 존재하는 물질 중 하나의 농도가 증가하면 담석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는데 그 예로 혈청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발생한 콜레스테롤 담석을 들 수 있다. 담즙정체로 인해 담낭이 수분을 과도하게 흡수하고 염을 침전시켜 혼합된 담석을 형성하기도 하고 담도계 염증으로 담낭점막이 담즙산을 더 많이 흡수해 콜레스테롤 용해를 저하시킨 결과 담석이 생기기도 한다. 담석증이라고 해도 담석이 담관을 막거나 염증이 생길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이나 징후가 없다. 다만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후의 소화 불량 ▲우상복부 불편감 ▲정상인보다 심한 식후 트림 등이 있을 수 있다. 담도계를 담석이 막으면 심와부를 비롯해 우상복부, 견갑골 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