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심혈관계 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감마리놀렌산’을 유채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갯장어 유전자를 이용해 건강기능성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을 유채에서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감마리놀렌산을 생합성하는 데 필수적 효소인 ‘델타-6 불포화효소유전자(D6DES)’를 갯장어에서 분리한 후 이 유전자를 유채에 도입해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9?2010년 갯장어에서 ‘델타-6 불포화효소 유전자’를 분리해 효모발현시스템으로 유전자 기능을 확인하고, 이 유전자를 유채에 도입시킬 수 있는 운반체를 개발했다. 이는 감마리놀렌산 함유율이 20?26%인 보리지와 14?19%인 블랙커런트에 비해 낮지만 달맞이꽃(7?10%)의 함유율에 상응하는 것이며, 감마리놀렌산의 함유율이 7% 이상인 경우 산업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마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없애 심혈관계 기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노화 예방, 아토피 피부염 개선, 당뇨합병증 및 치매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다. 이 지방산은 인체 내
손과 손목이 저리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특히나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손이 차가워지면 통증이나 강직 등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수원 정형외과 병원인 주석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160,387명(여성 126,659명, 남성 33,72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또한 환자가 2008년 104,831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5년간 무려 약 6만명, 60%나 증가한 것이다. 손목 앞쪽에는 정중신경 등이 통과하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면 손목의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골절이나 탈구 등으로 손목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결핵으로 인한 부종, 수근내에 발생한 종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가 원인은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의 무리한 사용으로 목 디스크, 어깨통증 등이 증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