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X파일> 연예인들은 성욕 어디서 해결하나?

따지고 보면 연예인들도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성욕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흔히 일반 남성들이 알고 있는 각종 변태적인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막상 들어보면 생소한 이야기 같지만 그들도 호기심이 있고 나름 성욕을 만족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이상할 것도 없는 얘기다. 연예인의 변태 업소 이용에 대한 소문을 따라가 봤다.

“쉿! 비밀인데 … 그 연예인 변태더라”

물론 연예인들도 때로 애인이 있고 그 애인이 연예인일 가능성도 크다. 일반인들이 볼 때는 ‘저렇게 예쁜 연인을 두고 돈을 주면서 왜 업소에까지 출입하냐’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들도 한 여자만 사귀기에는 지겨운 것은 마찬가지다.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단속의 위험을 무릅쓰고 업소를 출입한다. 유흥업소를 이용할 때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일반인들과 별반 다른 점도 없다. 유흥업소를 이용하는 연예인들도 그들의 취향에 따라 ‘핸플파’, ‘안마파’, ‘룸살롱파’ 등 다양한 부류로 나뉜다.

“설마 안 잤겠냐?”

중견 연예인 A는 자신의 부인이 오랜 기간 동안 병석에 있는 나머지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가 나름대로 찾은 대안은 바로 안마시술소였다. 나이가 상당하지만 성욕이 남다른 그는 한 달에 3~4회 이상 안마 업소를 찾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하나의 특이한 성향이 있으니 다름 아닌 콘돔 착용에 관한 것이다. 그는 콘돔을 착용하는 것을 싫어해 안마업소 아가씨들에게 늘 ‘콘돔을 사용하기 싫다’라고 말한다고. 뿐만 아니라 그는 그것이 마치 ‘연예인의 특권’인냥 종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안마업소 아가씨들의 경우 콘돔 착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다며 “A씨가 만약 중년이 아닌 ‘꽃미남 스타’라면 또 모를까, 인기연예인들에게나 통용되는 ‘노콘돔’ 이른바 연예인서비스를 종용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아가씨들은 그런 A씨급의 연예인들의 지청구에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유명연예인인 B씨 역시 콘돔사용을 싫어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는 아가씨가 콘돔 착용을 권하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화를 내며 끝내 콘돔을 착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배우 C의 경우 자신의 단골 아가씨에게 자신이 겪은 스캔들의 진실을 털어놓은 경우다.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 풀기 위해 단속 무릅쓰고 업소 출현
취향 따라 ‘핸플파’, ‘안마파’, ‘룸살롱파’ 등 다양한 부류 구분

C를 직접 만났던 한 아가씨는 “생긴 것도 약간 기생오라비 같이 생겼다. 안마를 자주 오는데 그 당시에 스캔들이 하나 터졌었다”면서 “그 여성연예인의 사생활이 궁금한 차에 ‘정말 그녀랑 잤냐’라고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무슨 소리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그냥 뭐 그러려니 하고 관계를 맺고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런 저런 농담을 하며 다시 찾아오겠노라고 하던 C가 아까 ‘네가 물어본 거’ 하면서 말을 꺼내더니
‘그만큼 사귀었는데 그동안 설마 안 잤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면서 “한참이나 자신과 관계한 여성들과의 뒷이야기를 털어놓다가 가더라. 연예인한테 그런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까 재미는 있더라”고 회상했다.
영화배우 D씨는 영화에서처럼 유흥업소에서도 욕을 많이 하는 경우다. 그의 캐릭터 자체가 터프하기 때문에 욕을 남발해도 그려려니 하고 잘 넘어가는 케이스다. 거기에다 그는 실제 성관계를 할때도 수시로 욕을 붙이고 산다고 한다.
특히 한때 그는 또 다른 유명 연예인과 헤어진 사실이 언론에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헤어진 후에도 그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그의 옛 애인처럼 깡마르고 키만 큰 체형이었다는 것. 그는 당시 모델 애인을 사귀면서도 룸살롱 등을 전전, 성관계 등을 자주 맺곤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그는 술을 많이 마셔 필름이 끊기면 이른바 ‘진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고. 만취를 하게 되면 발가벗고 업소나 모텔의 복도로 나와 방뇨를 하는 등 결국에는 ‘개’로 변신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D씨는 또한 같은 모임의 멤버인 유명 가수 E씨 등은 한 무리가 되어 룸살롱과 안마시술소에 드나들곤 하는데 보통 일반인들과 잘 마주치지 않도록 업소 측에서 배려를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일반인들과 복도에서 마주치기도 한다고. 그럴 때면 이들은 ‘뭐, 우리는 사람 아니냐’라는 식의 말을 상대편에 건네는 대담함을 선보이곤 한다고.
유명 아이돌 그룹의 맴버 F, G 등은 전형적인 안마 시술소 마니아들이다. 이들은 단골 지명아가씨가 있어서 실장이 업소를 옮겨가면 그 아가씨를 따라 업소를 옮겨 다니며 서비스를 받는 곳이 몇 곳이나 있을 정도로 열혈 마니아라고 한다. 해당 실장이나 아가씨와의 친분이 보통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다.
이들은 특히 TV에서 보여지는 깔끔한 이미지와는 달리 때로 몸을 씻지도 않은 채 ‘오럴’을 요구하거나 ‘남다른’ 체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가씨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더불어 유명 영화배우인 H, I 등 역시 알아주는 안마시술소 마니아라고 한다.
연예인들의 경우 룸살롱 중에서도 이른바 ‘텐프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텐프로는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아가씨들이 있는 곳. 일반적으로는 남자 연예인들은 아가씨들의 외모가 연예인 뺨치는 텐프로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욕하고 이상체위 요구도

이유는 그들은 늘 그렇게 예쁜 여자 연예인들을 봐오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주고 텐프로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잘나가나는 연예인이라고 해도 의외로 ‘짠돌이’가 많아 이른바 스폰서들이 ‘계산’을 하는 경우가 아닌 그들끼리 어울리는 경우에 그들이 선호하는 곳은 대부분 ‘즉빵집’, 즉 룸에서 술을 먹고 자신의 파트너와 위층에 자리 잡은 모텔로 올라가는 식의 시스템이 가능한 중간 레벨급 룸살롱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룸살롱을 즐겨 찾는 연예인들 중 일부는 때로 ‘사고’를 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중견가수인 J씨 역시 시비 끝에 새끼마담을 때려 1천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합의를 하기도 했고 운동선수 K씨 역시 아가씨를 때려 7백만원에 합의를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실 연예인들의 술자리 폭행 사건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나 일반인들까지 알게 되는 식의 사건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일반인들과의 시비 끝에 혹은 함께 자리한 동행들과의 시비 끝에 응급실로 실려 가는 경우는 적지 않아 이런류의 사건은 대개 스포츠 신문 등에서 가십 정도로 쓰이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유흥업소를 찾는 연예인들 중 때로는 ‘변태’를 자처하는 연예인도 있다. 잘 생긴 영화배우 L의 경우 보통 룸살롱에 일행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들어올 때부터 무려 5시간 이상을 있겠노라고 공지(?)하고 온다는 것.

중견연예인 A·B·C ‘노콘돔’ 고집하며 끝내 거부
텐프로는 ‘별로’…짠돌이 연예인 많고 ‘즉빵집’ 선호

그리고 룸 내부에서 즉석 섹스까지 치르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의 유명세에 혹한 업소아가씨라 치더라도 여성의 중요부위에 무언가를 자꾸 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혼비백산은 물론 해당업소에서는 ‘진상’이란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한다.
때로는 발기부전인 연예인들의 은밀한 부분이 아가씨들 사이에서 입방아를 찧기도 한다는 것. 남성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M은 겉으로는 매우 건장한 체격이지만 실제 성행위에 들어가면 발기도 안 되고 사정 역시 잘 안됐다고 한다.
망신살이 뻗친 그는 고개를 들지 못했고 가게를 나가면서 ‘다음에는 두고 보라, 꼭 하고 말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한다는 것. 실제 그는 다시 그 업소를 찾게 되지만 같은 아가씨를 다시 찾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때로는 이들 연예인과의 잠자리를 한 업소의 아가씨들을 통해 믿지 못할 얘기들이 흘러 다니기도 한다. 한 강남의 아가씨는 자신이 무려 3명의 연예인과 잠을 잤다고 말한다는 것. 하지만 이는 ‘총 3명’이 아니고 ‘한꺼번에 3명’이라는 얘기다. 그녀는 다른 한 여성과 더불어 남자 연예인들과 그룹 섹스를 했던 것이다.
대부분의 업소에서나 아가씨들은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밤에 있었던 일들을 발설하지 말 것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나이어린 아가씨들의 경우 대기실에 있는 동안 ‘어제 밤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이런 말이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흘러 다니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 ‘진상’ 소리 들어

또 다른 업종인 소위 ‘대딸방’이라고 불리는 유사성행위 업소들도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주로 30대의 직장인들이 핸플 업소에 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예인들 역시 다소 소득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핸플 업소에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단 나름대로 ‘아마추어틱’한 여성들이 사정을 하게 해준다는 것과 여성과 일대일로 밀폐된 공간에서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이들 업소를 흥미롭게 느낀 나머지 방송이 끝나면 마치 ‘휴식’처럼 이곳에 들려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고 밖에서 따로 만나기로 하는 등의 작업을 한 후에 나가는 연예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 업소를 즐겨 찾는 연예인들 중 마니아급으로 알려진 O씨는 서너 곳의 메이저 업소(?)의 에이스를 중점적으로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류스타인 그를 업소에서 마주치고는 조금 의아해했다는 경험담이 유흥정보사이트에 꽤 오르내릴 정도다.
물론 이런 얘기들은 ‘소문’으로만 떠돌기 때문에 실체를 확인하기가 힘들다. 더불어 실체를 확인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당사자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설사 물어본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부인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류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그와 같은 일들이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대딸방 업주는 “솔직히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사람이다. 듣는 귀가 있고 보는 눈이 있다. 어디서를 통해서든 업소에 대한 정보를 다 듣게 마련이다”면서 “특히 신인급의 연예인들은 인터넷에 매우 능숙하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를 꽤 빠르게 입수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들이 은밀하게 남자연예인들 사이에 퍼지게 마련이다”고 귀띔했다.

핸플 중독 연예인도 다수

그는 이어 “그러면 누구든지 마음이 동해서 한번 오는 것 아닌가. 아무리 연예인들이라고 해도 그런 즐거움까지는 포기할 수 없다”면서 “업주들 사이에서는 거의 1백% 신빙성 있는 정보들이 오간다. 그런 점에서 시중의 소문을 교차해서 비교해 들어보면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전언했다.
특히 룸살롱의 경우 단골이 되면 업주들로서는 이보다 좋은 손님들이 없다. 특히 혼자서 오기보다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또 다른 연예인 등 소위 돈이 많은 ‘1급수 손님’을 몰고 오기 때문에 손님들을 연이어 가지치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대받는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때로 연예인들을 많이 알고 있는 새끼마담이나 마담의 경우 다른 곳으로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룸살롱의 경우 대딸방이나 안마와는 다르게 거의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보통 안면 있는 영업 담당자를 계속해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단골업소를 옮기는 일도 많다는 얘기다.

서준 헤이맨라이프 대표/www.heyman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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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폴 적색수배’<br> 황하나 근황 포착

[단독] ‘인터폴 적색수배’
황하나 근황 포착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황하나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월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형사 입건했다. 앞서 황씨는 2023년 9월, 영화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 등과 함께 내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2월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했다. 수사를 받던 황씨는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 실제로 황씨는 지난해 3월 와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마약과 성매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자 태국에 있는 황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와 현지 영사 조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황씨는 지난 1년 사이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유튜브 채널 ‘크라임넷’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현재 프놈펜 소재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태국으로 도주한 황씨는 자동차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현지인 N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N씨는 태국 상류층을 뜻하는 ‘하이소(High-Society)’로 분류되는 유명인사다. 황씨의 지인이자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했던 여성 Y씨는 “(자신과 함께) N씨가 클럽, 유흥업소 등에서 황씨와 파티를 즐겼다”고 알려왔다. 태국에서 상위 10% 미만에 속하는 재벌인 하이소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파티를 즐길 뿐더러, 전관예우 등에 따라 현지 경찰의 수사가 어려운 대상이다. 황씨가 N씨의 비호를 받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Y씨를 비롯한 다수의 제보자는 황씨가 태국, 캄보디아 등을 오가며 성매매, 마약 유통 등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한국에 있던 Y씨 등을 불러 현지 남성과의 성매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 황씨는 과거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에이미(이윤지) 등 유명인들과 어울리며 여유로운 삶을 이어갔다. 현지 정보망에 따르면 황씨는 하이소들과 함께 했기에 경찰의 눈을 피할 수 있었다. 하이소의 권력이 얼만큼인지 나타내는 실제 사례도 있다.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의 뺑소니 사망사건이다.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하고 있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후 도망쳤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후 스트레스로 술을 마셨다는 오라윳 측 주장을 인정하고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오라윳은 불기소됐고, 이후 마약 복용에 따른 처벌도 면했다. 경찰 추적 중에도 호화 생활 동남아 오가며 ‘환락 파티’ 2022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마약법 개정으로 만료됐다고 현지 검찰총장실 대변인이 밝혔다. 1979년 제정된 마약법을 보면 코카인 불법 복용자는 6개월~3년 징역에 처하고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오라윳의 공소시효는 그해 9월3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1년 12월 발효된 새로운 마약법에 따르면, 코카인 복용은 징역 1년에 공소시효는 5년이다. 이에 따라 오라윳의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는 자동 기각됐다는 것이다. 오라윳은 이를 틈타 해외로 도주했다. 불기소 결정 뒤 반정부 집회가 열릴 만큼 반발은 심했다. 결국 총리 지시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검찰과 경찰의 조직적 비호가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검·경은 뒤늦게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에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도 추가했다. 하지만 오라윳의 행방은 묘연하다. 검찰은 경찰이 오라윳을 체포해 데려오기 전까지는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할 수 없다고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현재 오라윳에게 남은 혐의는 과실치사뿐이며 공소시효는 2027년 9월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는 동남아로 도주하기 전 마약을 투약한 것과 더불어 지인에게 마약을 권하기도 했다. 황씨의 지인 J씨는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황하나가 나에게 좋은 거 있는데 해볼래?”라며 팔에 주사로 된 약물을 주입했다. 그는 “좋은 거라길래 설마 했는데,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를 하게 됐다”며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에 주사기들이 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J씨는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고 경찰에 자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어 황씨는 지난해 3월19일 취재진과 통화에서 “술은 왜 마셔요? 마약이 더 좋은데”라며 “왜 기자들은 내 기사만 쓰는지 모르겠다. 다른 약쟁이들도 많은데, 좀 취재하고 기사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황씨의 아버지 황재필씨는 “딸이 적색수배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카카오 메시지를 읽었지만, 묵묵부답이다. 태국 재벌 ‘하이소’ 조력 “나 잡아봐라” 수사망 피해 한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로 전환된 황하나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적색수배가 내려진 황씨가 이번에 귀국하게 되면, 앞으로 1년 이상 태국에 재입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의 전 약혼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황씨는 2019년 11월 항소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석방됐다. 앞서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도 있다.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했다.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1년 7월9일 재차 마약을 투약해 1심 판결로 추징금 40만원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에 마약 투약죄로 선고받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동종범죄 재범에 이종범죄까지 저지른 대가로 가중처벌을 받은 것이다. 당시 마약 혐의와 함께 2020년 11월, 시가 500만원 상당의 명품 신발 등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기소된 이후 세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28일 2심 판결서 검찰은 황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황씨는 최후 진술에서 “휴대전화도 없애고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고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면서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제가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변론했다. 그해 11월15일 2심 판결서 재판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추징금은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국서 이동 이후 2023년 이선균 마약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황씨를 포함해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일부는 형사 입건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황씨는 내사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도 파악했다. 다수의 제보자들은 “황하나는 이선균이 협박당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선균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김씨의 협박 행각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