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풍성한 추석 선물세트 모음

“소중한 분들께 고품격 한가위를 선물 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특급 호텔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한가위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기 선물인 한우 선물세트를 비롯해 굴비, 자연산 송이, 불도장, 옥돔, 전복 등 종류도 다양하다. 호텔 선물세트는 비교적 고가지만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는 데다 포장이 고급스러워 소리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최고급 육질 고기 다양하게 구성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직접 받는 분께 선물 전달 서비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호텔 상품권과 뷔페 상품권을 비롯하여 최상급 아이템으로 구성된 고기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명품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명품 육류 세트는 최상급 한우와 호주 청정우 등 최고급 육질의 고기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특선 햄퍼 세트는 알이 꽉 차고 크기가 고른 명품 알배기 굴비 세트, 지리산에서 채밀한 토종꿀 석청 세트, 완도산 최상품 전복을 간장 소스에 숙성한 전통 간장전복 세트, 호텔 대표 소믈리에가 선별한 와인 세트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 선택의 폭도 넓다. 또한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계절 과일, 치즈, 햄 등 원하는 아이템으로 햄퍼를 구성해주는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의 객실과 레스토랑, 연회장 등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는 10만원, 30만원, 50만원 등 총 3종류로 준비된다. 가격 12만원~850만원까지. (02)559-7653, (02)3430-8660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국내산 한우 1++ 등급으로만 구성된 명품 한우 세트, 전라남도 완도에서 공수한 특선 전복 세트, 센스가 돋보이는 훈제 연어와 와인 세트, 건강에 좋은 산삼 배양근 정, 어인마니 봉밀천삼, 프렌치 햄퍼 세트, 유러피언 햄퍼 세트, 세계 최고 와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오퍼스 원과 알마비바로 구성된 명품 와인 세트 등 총 19종의 호텔 특선 선물세트가 준비된다. 가격 15만원~85만원까지. 50만원 이상 구매 시 호텔 임직원이 직접 받는 분께 선물을 전달해 주는 ‘앰배서더 프레스티지 딜리버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02)2270-3101

롯데호텔서울은 최고급 육질을 자랑하는 정육세트와 제주 청정해역에서 배달된 신선한 맛과 향이 가득 담긴 당일바리옥돔세트와 제주은갈치세트, 지역 특유의 자연건조 방식과 천일염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인 영광 굴비세트, 신선한 자연송이의 깊은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린 고급 건강식 자연송이 장아찌, 전복세트, 유기농 표고버섯, 임진강 참게장, 델리 햄퍼바스켓 등을 선보인다. 또한 환상적인 조망과 함께 최고급 프렌치 퀴진을 즐길 수 있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식사권도 준비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선물세트로는 제주 연근해의 청정지역에서 어획하여 당일의 싱싱함 그대로 가공한 고등어, 세계 4대 블랙 티와 최고급 허브티로 구성된 로네펠트 티 우드 세트, 150년 전통의 프랑스 고급 브랜드 에디아르의 커피세트, 더불어 매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품 와인선물세트 8종이 새롭게 구성돼 와인애호가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다. 가격 6만5000원~. (02)317-7148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프리미엄 갈비 명품 세트, 와인 및 치즈세트, 전통주, 석청꿀 등 실속과 품격을 갖춘 총 13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한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께는 특별히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며 20개 이상 주문하는 고객들께는 20% 할인 혜택을 드릴 예정이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호텔의 멤버쉽에 가입하면 특별한 혜택이 더해진다. 연회비 35만원인 로얄 골드 카드 가입시에는 5만원 상당의, 연회비 100만원인 로얄 블랙 카드 가입시에는 1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그 외 20% 할인된 가격으로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이용권도 판매된다. 가격 6만5000원~47만원까지. (02)2222-8654

메이필드 호텔은 추석 갈비세트 4종을 선보인다. 청정 지역인 강원도 철원에서 직접 공수해 온 최상급 국내산 한우로 구성된 국내산 한우 특생대갈비,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느릅나무 껍질을 삶은 국물과 토종벌꿀 등 20여 가지 천연 양념으로 숙성시킨 국내산 한우 양념갈비, 국내산 육우 갈비, 호주산 양념갈비를 준비한다. 모두 깔끔하게 진공 포장되어 조리 및 보관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호텔 이용권 10만원 권도 준비했다. 가격 20만원~. (02)2660-901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추석 선물세트는 한우, 호주산 와규, 미국산 육류 등 원산지별 상품부터 스테이크, LA갈비, 갈비찜 등 요리 용도별 상품까지 고기류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믈리에가 엄선한 다양한 와인뿐 아니라 맥주, 사케, 위스키 등도 준비했다. 건강 관련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 요리 불도장은 중식당 홍연의 정수주 주방장이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 이외에도 전복 장조림, 산삼 배양근 꿀, 고려 산삼 배양근 엑기스 골드 등 몸에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조선호텔 레스토랑 상품권은 아리아 2인 뷔페 식사권, 비즈바즈 2인 뷔페 식사권, 10만원, 50만원, 100만원 5종류로 준비된다. 가격 10만원~. (02)317-0055

서울팔래스호텔은 추석선물세트 중 대표상품인 육류로는 호주 청정지역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등심부위가 포함된 명품와규세트, 레스토랑 더궁의 오랜 인기 메뉴인 불갈비 정식을 맛볼 수 있는 최고급 등급의 불갈비세트, 스테이크세트, LA양념갈비세트, 찜갈비세트 등 총 8가지 세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명품대하세트, 대게세트, 황제의 건강을 위한 진상품으로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경옥대보 선물세트, 세계각지의 유명 와인 5종 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델리 Cozy Box에서는 와인과 각종 치즈, 햄류 등 12종의 델리 아이템을 선물 바구니에 넣어주는 햄퍼와 다양한 영국산 Tea 세트도 판매한다. 리모델링 후 한층 고급스러워진 공간과 신선한 재료들로 조리한 건강식 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Cafe&Buffet The Goong의 뷔페 식사권과 호텔 내 전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5만원 식사권도 준비된다. (02)2186-6863

쉐라톤 인천 호텔은 프리미엄 소고기 세트, 고급 와인, 프리미엄 티 세트 등 총 20여 가지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호주산 프리미엄 소고기 세트는 청정지역 호주에서 300일 이상 유기농 곡물로 비육된 소들로만 엄선해 준비되어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이 뛰어난 웰빙형 선물세트이다. 가격 20만원~30만원. 햄퍼 세트는 명품 샴페인부터 초콜렛, 고급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햄, 과일 젤리, 탄자니아산 커피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고급스러운 바구니에 담겨 제공된다. 가격 18만원~25만원. 이 밖에도 실속형 선물로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 로네펠트와 웨지우드 티 세트, 전통주의 자존심 화요 종합세트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가격 3만원~21만원까지. (032)835-1710

신라호텔은 품격 있고 희소성 높은 고급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우 세트의 경우 올해는 새롭게 한우 로얄 프레쉬 세트를 내놓았다. 서울신라호텔의 스테디셀러인 한우 명품 프레쉬 세트 역시 마블링이 뛰어난 최고급 특수 부위를 골고루 담아 품격을 높였다. 이외에도 명품 알배기 굴비, 치즈 햄퍼 세트, 간장게장, 이베리코 햄 세트, 산삼배양근 꿀, 유기농 황금 발효차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가격 20만원~. (02)2230-3456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명품 한우 꽃등심, 특선 갈비찜, 명품 전복&대하 찜, 국내산 활암꽃게 간장게장, 영광 법성포 굴비, 명품 와인 세트, 명품 천일염 등 총 42종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다. 가격도 500만원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크다. 또한 호텔 상품권을 비롯해 뷔페 식사권, 일식 미식 뷔페 상품권이 준비되어 있어 호텔 내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 1만원~30만원까지. (02)3440-8000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총 42종의 다양한 상품 준비
호텔 리츠칼튼 서울… 항아리 포장 ‘간장게장’ ‘간장전복’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더욱 다양해진 고품격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명품한우세트는 등심, 안심, 채끝등심과 부채살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세트부터 채끝등심과 부채살만으로 구성된 명품한우 실속세트까지 특수 부위별로 더욱 다양하게 마련했다. 가격 49만원~63만원까지. 올드 빈티지 와인 두 종류와 와인 액세서리가 포함된 명품와인세트는 정하봉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엄선하여 마련한 만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시중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 가격 5만8000원~11만9000원까지. 명품 알배기 굴비세트는 영광 법성포 굴비로만 구성된다. 가격 30만원~95만원까지. 한약재와 전복, 오골계 등 17가지 산해진미를 함께 넣어 6시간 동안 푹 고아낸 불도장은 깊은 맛과 영양이 그대로 담겨있어 최고의 선물로 손색이 없다. 가격 19만원. (02)6282-6738

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리산 꿀 도자기, 소믈리에 추천 프리미엄 와인, 최고급 명품 샴페인까지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한 고품격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0개 이상 주문 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가격 7만원부터. (02)2016-1220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간장게장,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미국산 LA 갈비세트, 전통주와 프랑스산 와인 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의 선물세트를 준비한다. 간장게장은 일식당에서 판매되는 인기 제품으로 주방장이 직접 최상의 제품을 엄선하여 정성껏 담근 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달해 준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불고기 세트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미국산 LA 갈비 세트와 호주산 찜갈비 세트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양념 세트와 함께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을철 원기 회복을 위한 홍삼진액은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한가위 선물용으로 으뜸이다. 가격 9만원~. (02)531-6604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최고급 육류부터 간장게장, 전복까지 조리장들이 정성 들여 준비한 명품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간장게장은 국산 게를 이용해 숙성시켜 만든 것으로 간장게장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선물은 고급스러운 항아리에 포장된다. 또한 같은 방식으로 조리한 간장전복도 판매한다. 특별히 샥스핀 찜과 고법 불도장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정식 상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훈제 연어요리를 최고급 와인과 함께 선물세트로 만날 수 있다. 가격 17만원~. (02)3451-8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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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깊은 늪에 빠진 국민의힘

‘점점’ 더 깊은 늪에 빠진 국민의힘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에선 인물난 속에서도 조직표를 놓지 못하는 흔적들이 감지된다. 서울시장 경선 참여자들은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난감해하고 있다. 조직표에 기반한 정당이 집권하지 못했던 과거 사례들은 국민의힘을 더 깊은 늪으로 몰고 있다. 리얼미터·한국갤럽이 지난달 각각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지지율은 높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2.2%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면 갈수록 지지율 격차 민주당 지지율은 51.1%로 집계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0.6%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도 비슷한 기간 동안 유사한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19%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조사 결과들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언제나 중요한 승부처로 거론되는 서울시장·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선 양향자 최고위원·새누리당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추미애 의원·한준호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에게 지속해서 출마를 권유했다. 국민의힘으로선 “중도 성향 유권자에게도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유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적임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이후에도 당의 강경 노선에 큰 변화가 없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만났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출마 권유에도 “불출마한다는 생각엔 변화가 없다”면서 끝내 거절했다. 그러자 양 최고위원은 같은날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해 “정당·국가 운영과 공천은 원칙·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어떤 분이 제게 ‘절대로 떠밀려서 나오는 선거는 하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확실한 소명 의식을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며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썼다. 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 암시로 해석됐고, “유 전 의원에게도 출마를 간접 압박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겹치는 악재에 강경 보수 조직표 의존? 장동혁 지원 유세? 각지 후보들 ‘난색’ 하지만 유 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바꾸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유 전 의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현재 신청하신 훌륭한 두 분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이 사실상 완료됐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 사퇴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손영광 울산대 교수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손 교수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목사의 아들이다. 이는 박 시장이 직접 지난달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 교수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고, 누구의 아들이라고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해야 할 정도로 큰 논란이 됐다. 박 시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손 교수 영입에 대해선 “경선을 앞두고, 부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형 교회 조직표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KBO리그 개막전을 방문해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란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대해선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이 전 위원장의 공천 자체를 배제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위원장은 정권의 무도함에 맞선 최전선 투사”라며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되면, 그 지역구 재보궐선거에 이 전 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은 지난달 26일 기자들을 만나 “이 전 위원장이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추천되고 있다”며 “이 전 의원장의 결심 여하에 따라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공천 가능성은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제 인지도 하나만 달랑 갖고 경기도지사를 하겠다는 건 경기도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경기일보>는 지난달 27일 ‘국힘, 경기지사가 경선 탈락자 처리장이냐’는 제목의 사설을 공개했다. 이 사설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주자는 중량감·연고성 등이 모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2명”이라며 “급기야 대구시장 탈락자 차출설도 나오는데, 이쯤 되면 경기도민 모욕 아니냐”고 비판했다. 낮은 당 지지율과 공천 과정의 잡음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장 대표의 지원 유세에도 난감해하는 상황도 이어졌다. 유권자에게 “공개적 절윤 선언과 달리 인적 절연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인상을 준 영향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7년 만에 대표 거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도 장 대표를 선거 유세에 모시고 싶다”면서도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도 지난달 26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 대표의 지원 유세는 조금 예민한 문제”라며 “시민 눈높이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는 후보가 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잘 전하는 시민을 위한 시간”이라며 “장 대표는 노선형 정치인이 됐으므로, 정책 선거 현장이 정치 선거로 비화하면 유불리를 떠나 서울시민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일엔 의견을 바꿔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저는 국민의힘이 확장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공법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선거 후보들이 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난감해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주요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원 유세를 거부한 상황을 연상시킨다. 낮은 지지율과 혼란을 거듭하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선 “이미 예고됐던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대규모 집회 개최 및 참여 등 강경 보수 행보를 유지했다. 당시 진행됐던 대규모 집회는 손 목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주도했다. 울림이 큰 방에서 나는 소리는 메아리가 돼 돌아온다. 이는 특정 성향·신념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모여 비슷한 정보·주장을 계속 접하면서 그 의견이 굳어지는 현상을 비유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두고 에코 체임버 현상이라고 한다. 보통은 SNS에서 일어나지만, 최근엔 정치권에서도 구조화되고 있다. 정치인의 관점에서 대규모 집회에서 동원한 인파·우호적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열렬한 지지는 쉽게 눈에 띈다. 선거에선 이게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후보의 캠프에선 이를 유권자의 보편적 정서로 착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엔 당원투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당원의 뜻이 공천에 반영되면, 정당의 민주적 구조가 탄탄해진다. 하지만 조직표 동원 경선이 될 위험이 커진단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당내 강경파·특정 조직의 관성은 중도층·무당층까지 포함하는 전체 민심과 방향이 다른 경우가 많다. 집권은 불가능 후보도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표를 움직이는 지역 토착 세력·강경 지지층을 만나는 과정에서 현장 분위기를 착각한다. 설령 당선되더라도 이들의 포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확증 편향 현상은 “누구나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실만을 본다”던 고대 로마 정치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격언이 현재진행형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조직표는 장단점이 명확하게 나뉜다. 일정한 득표를 보장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하지만 득표 이상의 목표 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전형적인 사례는 일본 공명당이다. 공명당은 창가학회란 종교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덕분에 공명당은 엄청난 조직력을 동원할 수 있다. 창가학회 회원 1명은 강력한 선거운동원이 된다. 그 1명은 주변 지인 모두에게 공명당 선거운동을 한다고 보면 된다. 정치와 종교의 결합이 흔히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일본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은 공명당과 연정을 하면서 창가학회·공명당의 조직력을 토대로 많은 정치적 이익을 얻었다. 공명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지역구에선 그 조직력이 고스란히 자민당 후보의 선거 조직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명당은 종교 기반 정당이기 때문에 그 틀을 벗어나긴 어려웠다. 그래서 공명당이 정치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대치는 집권당의 연정 파트너였다. 공명당과 손을 잡았다고 무조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보긴 어렵다. 이는 지난 2월 진행된 제51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이하 중원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하 입민당)은 자민당과 결별한 공명당과 손잡고 ‘중도개혁연합’이란 선거 연대를 구성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참혹했다. 입민당·공명당은 원래 총 169석을 보유했지만, 선거 결과 49석만 확보하는 대참패를 당했다. 이 중 입민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21석에 불과했다. 중도개혁연합이 해체되면 각각 28석을 확보한 공명당·국민민주당이 제1야당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대참패였다. 조직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심이란 걸 보여준 선거였다. 경기도지사 후보 인물난…유승민은 거듭 고사 손현보 아들 등장·컷오프 이진숙 못 놓는 이유? 절대로 몰락하지 않는 안정적인 하한선을 보유했지만, 상한선·기대치도 낮은 사례로 일본 공명당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향이 강한 특정 집단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정당은 그에 대한 다른 유권자의 거부감 때문에 집권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독일 좌파당 ▲영국 민주연합당 ▲이스라엘의 샤스·유대교 토라 연합 등을 거론할 수 있다. 독일 좌파당은 독일 통일 이후 구동독 지역 사회주의 통합당 후신이 모여 조직됐다. 따라서 구동독 지역의 고령 유권자·옛 공산당 관료·강성 노동계급 등이 핵심 지지층을 이루고 있다. 이런 연유로 구동독 지역에선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전체 민심과 조화를 이루긴 어렵고, 주요 정당의 연정 파트너로 주로 거론된다. 영국 민주연합당은 북아일랜드 강성 개신교·연합주의자 조직에 기반한다. 이들의 강경한 종교 성향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 등의 정서와 많이 멀다. 따라서 이들도 북아일랜드 지역 정당 겸 주요 정당의 연정 파트너로 거론된다. 지난 2017년엔 영국 보수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자 민주당과 신임 공급 협약을 맺고 정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샤스·유대교 토라 연합은 이스라엘 내 극단적인 유대교 원칙주의자들로서 사회적 민폐라고 거론되는 하레디를 기반으로 구성된 정당이다. 이들은 사회적인 활동보다 경전 공부에 몰두한다. 극단적인 일부 하레디는 19세기 생활 양식을 고집하고, 일체 생산 활동을 하지 않면서 정부 보조금에 의존한다. 이들은 출산율이 높아 이스라엘 재정에 부담을 주지만, 이스라엘 내 유대인 인구 비율 유지를 고려하면,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이들은 랍비의 지시에 따라 절대적인 투표 성향을 유지한다. 이스라엘의 보수 정당 리쿠드당은 이들과의 연정을 통해 조직표를 동원한다. 일본 자민당은 원래 다양한 성향의 여러 파벌이 모여 구성된 특성을 역설적으로 정권 유지 비결로 활용했다. 총리를 배출하는 회파만 바뀌어도 국정 기조가 바뀌어 유권자에게 정권교체 체감을 주는 유사 정권교체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월 중의원 의원 선거 대승은 자민당으로서도 기존과 다른 형태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기민한 유튜브·SNS 활용 ▲실용적 포퓰리즘으로 통하는 사나에노믹스 등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 팬덤이 강력하게 형성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공명당 등 해외 사례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은 이미 지난 2월에 입증된 자민당의 승리 비결을 외면하고, 공명당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후보들이 당 대표 지원 유세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더 깊은 늪’에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일면일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늪에서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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