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가보훈처와 서울시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인 광화문 태극기 게양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서울시가 을로도 갑질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일갈했다.
신 총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시민불편과 안전문제'를 이유로 서울시가 반대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는 국민들에게 '을로도 갑질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 총재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미국도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대형 성조기 게양대를 볼 수 있고, 스페인 마드리드 시벨레스광장에도 대형 국기 게양대가 설치돼 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가 박근혜정부의 청와대를 통치한다”고 꼬집었다.
또 신 총재는 “공산국가인 중국도 이른 새벽 천안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오성홍기(五星紅旗) 게양의식을 보려는 인파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광화문광장의 태극기 게양대 논란으로 지방자치제의 병폐가 주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