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젊어 보이는 ‘동네퀸’할머니 비결은?

녹황색 채소·제철음식 섭취…운동 활동량 늘려야

올해 여든살인 김모 할머니는 20살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김 할머니의 비결은 주변사람들의 질문에 비결이 따로 있지 않고 평소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고 강조했다.

전문의들은 스트레스를 안 받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본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노화방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활성산소를 줄여야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산소가 우리몸에 들어와서 호흡을 하고 각종 세포가 대사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져서 돌아다니게 된다.

전문의들은 “보통 건강한 사람은 항산화능력이 원활히 배출되는 반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비만인 사람,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 빈번하게 노출된 사람의 경우 항산화능력이 떨어지고 활성산소가 올라가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활성산소 낮추는 음식은?

황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비롯한 제철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좋다.

현대인 중에는 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바쁜 회사일로 식사 끼니를 거르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그러므로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아무리 바빠도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두고 식사하는 게 좋다.

활성산소를 낮추는 음식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미는 발아과정 중에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인 SOD를 생성한다. SOD는 발아현미를 비롯해 녹차나 보리의 싹 등에 함유돼 있다. 특히 발아현미는 발아과정 중에 아연의 농도가 증가하므로 SOD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라이코펜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DNA를 파괴하고 사람을 늙게 만드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혈관을 젊게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 빛을 돌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덜 익은 토마토보다 붉게 익은 것을 먹는 게 더 효과적이다.

또 토마토는 익혀먹는 게 좋기로 알려져 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조리해서 섭취하면 라이코펜 함량이 최고 7배까지 높아지는데 이는 라이코펜이 열에 강하고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기름으로 조리한 토마토를 먹으면 곧바로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2∼3배로 뛰어오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더불어 와인도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음료이다.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라스베라트롤, 퀄세틴 등의 항산화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포도는 발효 처리를 하면 영양적 효능이 더 높아지게 된다.

와인 발효과정을 거치는 동안 여러 미생물의 분해산물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항산화능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적당한 와인은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장질환에 좋을 뿐 아니라 노화 및 치매방지에도 좋다.

또 비타민A는 피부 저항력을 높이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베타카로틴의 일일 표준섭취량은 5∼6mg으로 중간 크기의 당근 1개에 해당하는데, 특히 베타카로틴은 껍질 부분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으면 소화, 흡수를 증가시킨다.

운동량 지나치지 않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아무리 좋은 음식도 한쪽만 치우쳐 음식을 먹으면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활성산소가 역으로 올라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골고루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또 기름진 동물성 음식이나 살코기를 전혀 먹지 않는 것보다 세끼에 나눠서 소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되고 뷔페음식을 먹을 경우 ‘내 접시는 몇 번 갈 것인지’ 본인의 체중 및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정하는 게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필요이상으로 많은 산소가 체내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유해산소 제거 효소가 활성산소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는데 해로운 유해산소가 몸에 더 많이 남게 된다. 또 젊은 사람보다 생리기능이 떨어진 중년들은 특히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한편 야외활동의 경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크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자.
햇볕은 비타민 D를 합성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강한 햇볕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피부가 노화되기 쉽다.

햇볕을 많이 쐬면 피부보호 방어기전으로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겨 피부에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햇볕을 오래 쬐면 물집이 잡히는 등 염증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햇볕에 많이 노출될수록 이 염증반응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피부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 특별히 선크림을 바르는 데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염 교수는 “적당한 운동을 지속하고 쉬는 타이밍을 두는 게 효과적이다”며 “훈련 없이 격한 운동을 장시간 했을 경우 몸에서 젖산이 나와 근육에 쌓이고 황산화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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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방부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해소하지 못한 건을 발본색원하려 했다. 특별수사본부 외에도 TF팀을 꾸렸으나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진상규명 핵심 기관인 정보사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의혹의 상당수가 근거가 빈약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인사도 문제다. 내란에 연루된 핵심 기관임에도 인적 쇄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본부에 조사관들이 상주까지 했는데 밝혀진 게 없다.” 한 정보사령부 영관급 장교의 말이다. 정보사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차원의 특별수사본부와 헌법존중 TF(테스크포스)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지적이 거세다. 제보와 투서 내란 특별검사팀의 후신인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정보사에는 대북공작 전문가들인 휴민트(HUMINT·인간정보·820)가 있다. 휴민트 부대인 HID(북파공작부대)와 이들을 지휘하는 100여단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들은 대북공작 실행 부대로 전략·기획은 특수사업처가 담당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특수처는 최근 특수·대외·훈련평가 등 3개의 부서를 특수·대외로 개편했다. 신임 정보사령관에는 1988년 이진백 사령관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인 조선대학교 학군장교(ROTC)출신 박민영 육군정보학교장이 임명됐다. 참모장은 육사 출신 한모 준장, 정보단장은 하모 준장(3사)이 맡게 됐다. 100여단장이던 육사 출신 정모 준장은 제2작전사령부로 전보됐다. 국방부는 당분간 100여단장 자리를 공석 상태로 놔두기로 했다. 휴민트 조직이 12·3 내란에 깊숙하게 연루된 만큼 특수본의 수사가 끝난 이후 진급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사는 검찰과 경찰, 내란 특검팀 수사에 의해 부서명이 노출돼 기밀이 새 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홍도 격화되고 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에 제보와 투서가 빗발치고 있는 점이 정보사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한 군 관계자는 “‘진급 시즌’ 때문이라고 해도 의혹에 그치는 제보가 많다. 중요한 내용도 있지만 타 부서의 간부를 언급하며 ‘문제가 있어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약물 공작’ 문건 본거지 특수처 압수수색 패스 논란의 인물들 되레 진급 “장군 인사로도 거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통해 드러난 ‘약물 공작 문건’ 이후에는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건 작성자인 이모 대령(현 속초 HID 부대장)과 군무원 외에도 당시 특수처장이던 A 대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확보한 해당 문건은 정보사 특수처 산하 대외 담당실에 존안돼있었다. 문건 작성 및 책임자인 A 대령과 이 대령 모두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만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어떤 목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검팀에 파견됐던 한 경찰 관계자는 “특수처 간부 중 일부는 수사에 협조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작성하게 됐다는 것 외에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됐으나 정황을 포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는 관련 의혹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실제 담당 조사관들은 정보사 안양 본부에 상주하면서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공작 문건 외에도 지난해 2월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준장)이 국회에서 증언했던 ‘2016 계획(가칭)’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준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며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 계획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취임 이후 자신의 비서실장과 특수처장, 사업단장을 해임한 이후 모의됐다. 일반적 공작처럼 북한 내 쿠데타를 야기하거나 우회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실제 수십명의 공작관들이 강제로 동원돼 노 전 사령관의 비상식적 계획을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상원 폭사 지시 ‘2016 계획’도 조사 바짝 붙었는데 빈손…진상규명 어려울 듯 한 국방부 관계자는 “TF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했던 건 사실”이라며 “차후 어디서 수사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복수의 전·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2016 계획’이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한 이후에도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소실됐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 전 사령관은 2016 계획 외에도 대북공작 관련 보고서를 ‘특수’가 아닌 ‘일반’ 문서로 만들도록 지시했고 제한된 공간에 보관한 후 통제했다고 한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안양 본부에 가서 보고하는 절차에서 노상원이 직접 100여단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 시스템이 이상하게 바뀌었는데 문상호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반 문서로 분류한 대북공작 문건들은 김용현에게 따로 보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노상원은 사실상 수년간 김용현에게 휴민트들이 작성한 첩보를 갖다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정보기관 간 갈등도 폭발 직전이다. 또 다른 군 정보기관인 777사령부에 대한 ‘인사 차별’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777사령부에 소속된 시긴트(SIGINT·신호정보·820) 전문가들은 휴민트와 같은 820 정보병과다. 다만 ‘인간’과 ‘신호’로 구별될 정도로 업무 자체가 전혀 다르다. 정보사는 관행대로 육군 소장이 신임 정보사령관을 맡게 됐지만 777사령부는 공군 준장으로 격하 보직된 데 이어 지휘관의 군종까지 뒤집히는 전례 없는 조치가 단행됐다. 777사령부는 정보사와 다르게 내란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없다. 인사만 놓고 보면 두 군 정보기관 간 인사에 차이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주먹구구 인사 국방부 인사를 담당하던 한 소식통은 “777 입장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인사”라며 “정보사 육사 출신들의 진급이 대거 배제됐다고 해도 외형적으로만 그럴듯해 보이지 속사정은 다르다. 실질적 지휘 체계는 뒤바뀌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적 쇄신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TF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했다. 16일 조사를 마무리한 TF는 조만간 결과를 검토해 다음 달 13일까지 승진 취소 및 징계성 전보 등 인사 조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적어도 이날까지는 군 정보기관 내 파열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