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로 잘 알려져 있는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홍준표 경남지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주로 야권인사에 대해 비판을 가해온 신 총재가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 총재는 홍 지사가 최근 도의원들과 회식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신 것에 대해 “성완종 리스트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홍 지사가 양푼에 술을 넣어 폭탄주를 돌려 마신 것은 스스로 대권을 포기한 ‘대권 자폭주’를 마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홍 지사를 징계하고 출당조치를 서두르는 게 공멸을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총재는 “홍 지사는 현대판 변사또를 연상케 한다. 홍 지사는 무상급식 반대, 공무원 골프대회 등 이슈메이커가 아니라 트러블메이커로 자리 잡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