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금세기 들어 예술과 체육, 과학은 물론이거니와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같은 겸손과 박애정신을 갖춘 세계적 지도자를 배출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위인이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것 같으나 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겨레는 뛰어난 두뇌의 영성민족이며 세계문명은 언어발달의 역사이기도 한데 세계표준어가 될 만한 한글을 창제한 주도적인 언어선진민족이다.
또한 우리 한반도를 바라보라. 귀인이 서쪽을 바라보고 가부좌로 틀어않아 합장하고 있는 형상인데 일본열도는 좌청룡이요 중국대륙은 우백호, 호주는 안산에 대응되는 형국이다. 이런 문화적 바탕에서 오랜 준비 끝에 세계적 지도자가 나온 것이다.
반기문(潘基文) 이름자를 표의문자인 한자(漢字)로는 깊이 숨어있는 뜻을 해독할 수 없고, 우주원리로 창제된 소리글자인 한글로만 해석된다.
이것은 사람의 의식에는 겉뜻을 이해하는 표면의식과 암호처럼 난해한 심층의식이 있는 것과 같은데, 의식 깊은 곳에 영향을 주는 것은 오히려 소리 웨이브 내지 음가(音價)이다. 그래서 좋은 음악은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인 이름, 탐(Tom)을 해석하려면 한자로 바꿔서 해석해야 하는 데 우스꽝스럽지 아니한가.
훈민정음 제자해에서는 ‘ㄱ’에 대해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본떴다(象舌根閉喉之形)’라고 했다. ‘ㄱ’은 나무 바탕의 생김(ㄱ木之成質)이라고 나무에 비유했다. 따라서 이름자의 핵심오행은 木(기), 水火(문)이고 소리의 진동수리는 7, 2, 6 구조다.
만물의 에너지는 속도에 의해 달라지고 속도는 파장×파동수이므로 숫자가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다. 가령 같은 모래알이라도 총알처럼 매우 빠른 속도의 모래알과 천천히 움직이는 모래알은 쓰임의 용도가 전혀 다르듯이 수, 목, 수가 7, 2, 6구조를 만나면 다음과 같은 뜻과 에너지를 생성시킨다.
“대귀인이나 무리수를 두지 않으며 자기 바램 보다는 하늘의 뜻을 살핀다. 항상 어렵고 위태로운 상황을 염두해 계획을 세운다. 모든 일의 원인이 되는 마음가짐을 바로하고 자기 마음을 말로 잘 표현하는데 그 말이 어긋남 없이 성사된다.”
성명학상의 성품은 너그러움을 갖춘 그러나 정도의 길을 걷는 군자의 성품이다. 또한 흉한 것을 길로 바꾸는 면모도 있다. 말년에 명예가 드높은 이름자로서 사무총장 퇴임후에도 국내외 소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권력으로 세력을 떨치는 이름자는 아니므로 화해 조정자를 원하는 상황이 국내에서 연출되지 않는 한 대통령 출마는 본인 스스로 신중할 것으로 사료된다. (정도은작명연구소 010-2209-5920)
[정도은은?]
▲조선대 경상대 회계학과
▲전남대 대학원 경영학석사
▲전 전북대 평생교육원 성명학 전담교수
▲역리상담사 자격증 1∼5회 출제위원
▲정도은작명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