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최근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셋째와 넷째 아들이다.
박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여권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일주일 전쯤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들었다”며 “쌍둥이들은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을 감안하면 쌍둥이는 박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인 지난달 28일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박 대통령은 순방 직후 인두염과 위경련 증세로 국정업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쌍둥이 조카를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 아들 얻어…아들만 넷
조카사랑 대통령은 아직 못봐
박 회장은 지난 2월22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부인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인의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렸다.
당시 박 회장은 홀로 빈소를 찾아 “집사람이 쌍둥이를 임신해 배가 산만해 빈소에 함께 오지 못했다”고 했고 이에 김 전 총리는 “이왕이면 세쌍둥이를 만들라.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계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라고 답했다.
박지만 회장과 서향희 변호사는 지난 2004년 결혼해 현재 10세, 1세 아들 형제를 두고 있다.
박 대통령은 첫 조카의 출생 소식을 듣고 최고위원회의 도중 병원으로 달려가는가 하면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회장의 아들 세현군을 보물 1호로 꼽을 만큼 조카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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