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의 전 부인 프로골퍼 김현주씨가 자신과 관련된 루머를 확산한 누리꾼 20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주 측은 “일부 네티즌들이 전 남편인 임창정과의 혼인기간 중 부인이 외도하고 그 사이에 셋째 아이(아들)를 낳았다”며 “셋째 아이를 김현주가 양육하게 된 것”이라는 거짓 루머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피고소인 누리꾼들의 인터넷 게시물 내용 진실여부를 밝히기 위해 임창정의 자녀 3명(아들 3명)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녀 3명은 모두 동일 부계와 동일 모계의 혈연관계가 성립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프로골퍼 김현주 루머 강력대응
허위사실 유포 누리꾼 20명 고소
이에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허위 내용을 작성한 누리꾼 10명을 IP추적 등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했다. 나머지 소재가 불분명한 네티즌 10명은 추후 수사재개를 전제로 기소중지 처분을 했다.
김현주 측은 “위 고소 혹은 그에 따른 수사결과와는 상관없이, 임창정과의 혼인 전은 물론, 혼인 후에도 외도를 하거나 문란한 사생활을 한 적이 결코 없다”며 “루머의 주인공인 셋째 아들에게 더욱 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겠다는 걱정 등의 사정으로 그간 법적인 대응은 자제해왔지만 도가 지나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과 김현주씨는 지난 2006년 3월 결혼식을 올리고 7년만인 2013년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합의서를 제출하면서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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