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박안전기술공단(이하 공단) A간부가 하청업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공단 직원들과 하청업체 B사 직원들은 지난 4일 B사가 공단 청사 감리 사업 관련 수주를 받은 것을 자축하며 회식을 가졌다.
회식은 노래방까지 이어졌고 노래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노래방 회식 도중 A간부가 갑자기 하청업체 여직원의 특정부위를 만진 것이다. 해당 여직원은 곧바로 문제를 제기하고 A간부를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가해자인 A간부는 “술에 취해 해당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직접적인 신체접촉은 없었다”며 “당사자가 문제제기를 하기에 내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인지하고 곧바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A간부는 불미스러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음에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현재까지 정상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