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로 잘 알려져 있는 공화당 신동욱(46) 총재는 지난 8일 새정치연합 문재인 신임 당 대표에게 당선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신 총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변화와 쇄신을 슬로건으로 선택 받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념도 뛰어넘는 상생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 총재는 문 대표가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박근혜정부가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 낸다면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착각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동해에서 신형 함대함 미사일 5발을 발사했고, 8일 오후에도 단거리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5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그러므로 문재인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박근혜정부가 아니라 북한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총재는 "문 대표가 주장한 민주주의의 후퇴와 서민경제의 파탄은 박근혜정부가 아니라 노무현정부 때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현 정부의 발목만 잡는 것은 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로서 속 좁은 처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신 총재는 "문재인 대표가 여론조사 룰을 바꾼 것이 박지원 후보에게 신승을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신 총재는 "새정치연합의 분당은 시간문제"라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통합과 화합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심한 내상과 내홍만 겪은 분열의 당 대표 경선이었다. 내년 총선이전에 친노와 박지원 의원이 이끄는 DJ계로 쪼개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