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제임스 김 한국 MS 사장이 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직에 재선됐다. 지난 16일 암참은 최근 치러진 내년 회장단 선출 투표 결과 김 사장이 재선됐다고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공지했다.
김 사장은 올해 초 암참 회장으로 부임 연말에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임으로 내년 말까지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암참 회장의 임기는 1년, 1년 연임이 가능하다.
김 사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잘 구사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와 함께 한·미간 경제협력 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암참 신임 부회장에는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과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선출됐다. 차기 암참 회장은 일반적으로 부회장 중에서 선출돼 왔기 때문에 부회장 선거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재선
한미간 경제협력 증진 기여 평가
암참 부회장단은 임기가 만료된 피난스키 변호사를 제외하고 기존 부회장인 프레스턴 드레이퍼 코스트코 사장, 이동수 화이자 사장을 포함 4명으로 확대됐다.
김 사장은 1962년 한국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경제학과를 나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AT&T 등 미국 회사에서 일하다가 오버추어코리아 사장을 맡으면서 한국에 들어왔다. 1년만에 오버추어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김 사장은 2007년 야후코리아 사장으로 승진, 2009년 한국MS로 스카우트됐다.
암참과는 지난 2012년 암참이 설립한 미래혁신위원회 회장을 맡으면서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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