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은 최근 새정치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이 대표 발의한 '선박안전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좌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여객선과 선박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가가 직접 검사하는 제도를 도입해 선박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부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선박검사 주관 기관임에도 선박검사를 직접 수행하지 않고 한국선급(대형 선박)과 선박안전기술공단(어선 및 소형 선박)이 각각 선박검사를 대행하게 하는 현행 제도는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송명섭 노조위원장은 "부 의원의 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며 우리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세월호 참사를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여객선과 같이 안전성이 우선시되는 선박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검사하도록 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현재 영국과 일본은 여객선의 경우 각국 선급 등의 유관 기관에 검사를 대행시키지 않고 국가기관에서 직접 선박검사를 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부좌현 의원의 선박안전법 개정안은 국민의 안전을 국가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수행하는데 필수불가결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