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로 잘 알려져 있는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지난 2일 영남대를 박정희대학교로 개명하자고 제안했다.
벌써 50일 넘게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도보단식을 진행 중인 신 총재는 개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지방대학이 통폐합을 당할 만큼 경쟁력이 떨어져 있다"며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명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한 시대"라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조지워싱턴대학은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의 이름을 땄고,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대학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트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설립돼 승승장구 하고 있다"며 "영남대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구대학을 합병시켜 설립한 학교인 만큼 개명의 명분이 충분하고, 영남대학을 박정희대학으로 개명할 경우 개발도상국 유력인사 자제들의 유학 행렬이 이어지면서 대학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