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세탁기 박사’로 불리는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하반기 출시할 프리미엄 가전 제품 소개 및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프리미어 무선 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의 글로벌 론칭을 알렸다.
업계 최초로 구축한 무선 청소기(코드리스·Cordless) 풀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00년 대 초 코드리스 청소기 개발을 시작했다. 2003년 로봇 청소기, 지난해 침구 청소기, 올해 핸디스틱 청소기에 이어 메인 제품인 진공 청소기까지 풀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코드리스 청소기’로 시장 공략
개발점검 등 프로젝트 진두지휘
조 사장은 세탁기 핵심 부품인 모터를 직접 개발했다. 뿐만아니라 조 사장은 지난해부터 코드리스 청소기 제품들 개발 현황을 매일 챙기는 등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 왔다.
올 초부터는 자택에서 직접 청소기 신제품을 써보며 제품의 부족한 점, 보완할 점 등을 일일이 연구소에 전달하며 제품 완성도 높이기에 적극 나섰다. 여석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핸들링, 사용성, 피로도 등을 수시로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세탁기뿐만 아니라 청소기 시장에서 새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로 ‘코드제로’ 소개영상의 콘셉 기획단계부터 참여하고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 전시회인 IFA 등 전세계 매장 및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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