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제10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제2회의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는 전국 국회의원선거구 기준 247개 초등학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에서 선정된 어린이국회의원들이 법률안과 질문서를 작성하여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에서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번 제10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는 위 247개 초등학교에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국회 연구회’ 에서 총 216건의 법률안과 82건의 질문서가 제출되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항은 물론,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법률안과 현행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으로 그 주제가 점차 확대되고 대상도 한층 풍부해지고 있다.
제10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는 오전 상임위원회와 오후 본회의로 나뉘어 실시되는데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각 상임위원회(3개)에서는 법률안 제안설명과 찬반토론 및 표결을 거쳐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된 17건(지난 6월 ‘법률안 및 질문서 심사위’ 에서 선정)의 법률안 중 7건의 법률안을 표결·채택하여 본회의에 부의하게된다.
오후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어린이의 눈으로 본 사회 문제점’에 대하여 어린이 의원들이 질문하고 나승일 교육부장관 직무대리 차관으로부터 답변을듣는 “정부에 대한 질문·답변”시간을 가진 다음, 오전 상임위원회에서 부의된 7건의 우수법률안을 각각 발표하고 이들 중 표결을 거쳐 영예의 대상과 금상 및 우수상 등을 선정ㆍ시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2005년 7월 15일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는 어린이들에게 어린이국회연구회 활동을 통해 준비한 법률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부여하여 의회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함으로써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다.
이번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를 주재하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어린이국회에 참가하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경험을 통해 참석 어린이 국회의원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포착하고, 그것을 스스로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데 디딤돌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하면서 어린이국회 개최 목적과 그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