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투어, ‘설 연휴 떠나거나, 밸런타인데이 즐기거나’ 기획전

“넌 고향 가니? 난 여행 간다!”


인터넷 여행 백화점 넥스투어는 올 들어 두 번째 맞는 귀중한 연휴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부부, 가족, 솔로를 위한 설 연휴 추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알찬 일정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다면 서둘러 여행 계획을 마무리해 보자.

아내에게 점수 따기,  좋은 낭만 여행지
이번 설만큼은 아내를 가사 일에서 해방시켜주자. 그러면 편안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의 피로를 말끔히 풀고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남쪽으로의 여행 ‘괌 웨스틴 리조트 에어텔 5일’ 상품은 94만9000원부터 선보이고 있다. 괌 웨스틴 리조트는 호텔과 연결된 비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낭만적인 추억을 꿈꾸는 아내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자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는 ‘마닐라 에어텔 4일’ 상품은 구정연휴 특가로 항공권, 호텔 3박, 호텔 조식 포함 59만9000원부터의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제격이다. ‘하얏트 호텔 & NF소나타로 제주 자유여행 3일’ 상품은 왕복 항공료, 한라산 전망의 하얏트 호텔 2박, 렌터카를 모두 포함해 61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국내 가족 여행지
아이에게 잊지 못할 방학을 선물하고 싶다면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 탐구 생활 3일’ 상품은 감귤 초콜릿 만들기, 감귤 따기, 제주 조랑말 체험 및 청정 제주 하늘에서 천체를 관찰해 볼 수 있는 별빛 누리 공원 방문 일정을 포함, 성인 41만5000원부터 제공된다. 또한 왕복 항공료, 하얏트 호텔 2박, 렌터카 포함한 ‘제주 자유여행 3일’ 상품은 성인 60만원부터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설악 워터피아 겨울 스파 & 용평 스키 패키지 2일’ 상품은 겨울 여행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준다. 이는 신나는 물의 천국 설악 워터피아 테마파크와 용평리조트를 동시에 방문할 수 있는 상품으로 왕복교통비, 입장료, 1박 2식, 워터피아 입장권, 주간 리프트권, 스키/보드 렌탈비, 여행가이드, 여행보험, 레저보험 등을 모두 포함 성인 18만9000원부터다. 

명절에 어디로든 피해야 하는 싱글 위한 나홀로 여행지
명절이 괴로운 싱글족이라면 3일 연휴 앞뒤로 휴가를 덧붙여 과감한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유럽 여행 반짝 특가로 ‘비엔나/로마 6일’ 상품을 왕복항공권과 호텔 4박을 포함해 98만원부터 선보인다. 또한 로마,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를 돌아보는 ‘이태리 일주 8일’ 상품은 전 일정 항공, 관광호텔 5박(조식포함), 도시간 이동 열차 티켓을 포함해 151만원부터로 놓칠 수 없는 낭만적인 유럽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단거리 해외 여행지로는 중국의 다양한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3일 중국 여행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상해, 북경, 대련 에어텔 3일 상품을 각각 30만4000원, 30만9000원, 23만9000원부터 선보여 원하는 도시를 선택할 수 있다.
김소연 넥스투어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신종플루, 환율 불안 등으로 주춤했던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전체적인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설 연휴에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의 실속 있는 상품은 조기 예약 마감이 되는 만큼 서둘러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날에 만드는 밸런타인데이 추억 여행
올해 설 연휴와 겹친 밸런타인데이에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하는 연인들을 위해 밸런타인데이 상품 기획전도 함께 선보였다. 영월역에서 태백역까지 환상의 눈꽃열차 여행을 즐기고 영월의 청령포, 태백의 정암사를 방문할 수 있는 ‘환상선 눈꽃열차 여행’ 당일 상품은 4만2000원부터다. 또한 연인들의 천국 남이섬과 새콤달콤 딸기 농장을 방문할 수 있는 ‘경춘선 기차여행’ 당일 여행 상품은 4만9000원부터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형 레지던스 스테이세븐 프리미어 호텔은 6만원대의 특가로 제공돼 연인과 잊지 못할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기 원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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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