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사회2팀] 이광호 기자 = 국내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로 화제를 모았던 Mnet <트로트엑스>가 30년 동안 무명가수였던 나미애를 우승시키면서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밤 11시 <트로트엑스> 결승전 생방송 무대는 최종 TOP8에 오른 도전자들이 각각 선택을 받은 트로듀서(트로트+트로듀서, TD)가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꾸며졌다. 결승전 무대의 결과는 무명의 설움을 극복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 트로트 가수 나미애였다.
나미애는 이 프로그램에서 정통트로트의 힘을 보여주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고 매번 태진아의 극찬을 받으며 새로운 트로트 스타의 탄생을 예고해왔다.
우승의 영예로 나미애는 5억원 상당의 상금과 미니앨범 발매의 기회를 잡게 됐다.
9개월 대장정 끝에 1위…‘뭉클’
“마음 치유하는 가수 되고 싶다”
나미애는 “엄마께 좋은 순간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흡족했고, 감격스러웠다. 저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과 특히 태진아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승상금 사용에 대해 “대출이 너무 많다. 아직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어서 빚 갚는 일에 써야할 것 같다”고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나미애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겠다"며 "거짓 없이 태진아 선생님처럼 한 음절 한 음절 꼭꼭 씹어서 진정성 있게 노래하고,노래 하나로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힐링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