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떨림은 몇 초간 혹은 수분간 갑작스럽게 눈 주변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을 말한다. 하지만 눈 떨림이 수일간 지속되고 눈가와 광대 주변의 무거운 감각이 발생한다면 어떤 원인으로 발생한 것인지 파악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벼운 눈 떨림 현상 중 대표적인 경우는 흔히 영양 부족이라고도 불리는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공급해주게 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진다.
반면 스트레스로 인한 지속적인 눈 떨림과 눈가의 찌릿한 통증은 가슴과 얼굴에 열이 심하게 올라, 그 열에 의해 안면신경이 빠르게 손상되기 시작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평소 잦은 눈 떨림과 무거운 눈꺼풀, 그리고 눈가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열성안면마비와 중풍전조증상의 초기를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얼굴에 열이 심하게 오를 경우, 증상의 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1단계: 열이 오름을 느낀다. 얼굴이 붉어진다.
・2단계: 눈이 침침하고 건조해지며, 얼굴이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
・3단계: 눈가가 떨리고 가렵거나 무겁거나 따끔거리듯 감각이 이상해진다.
・4단계: 얼굴 신경이 손상되어 마비가 된다.
・5단계: 귀 주변에 수포가 형성되며 따갑고 아픈 대상포진이 발생한다.
・6단계: 갑자기 치솟은 혈압에 의해 뇌 내의 약한 혈관이 터져서 뇌출혈로 중풍이 발생한다.
위의 내용처럼 단계가 높을수록 열과 압력이 높고 증상이 심한 상태이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은 “가벼운 눈 떨림 현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되지만, 열성안면마비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눈 밑 떨림은 뜨거운 열과 높은 압력이 몸의 상부에 몰린 것을 내려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