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튼튼하게 하는 한의학적 치료법 효과적
학생은 원인 모를 배앓이 증상 많아
시험기간만 되면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학생들이 많다. 바로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시험전긴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가끔씩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이 오며, 변비 혹은 설사를 동반하는 증상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고통스러우며 수년간 지속이 되는 것이 특징이며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며 10명 중 2명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은 겪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에는 설사형과 변비형이 있지만 두 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는 학생이라는 특수 상황 하에서 병리를 풀어나가야 한다.
흔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분들은 그 증상이 복통 또는 불쾌감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통증의 정도는 다양하며, 경련성으로 나타나고, 복부의 어느 부분에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주로 아랫배에서 느낄 수 있다. 식사를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 종종 증상이 발생하고, 대변 또는 가스를 배출한 후에 복통이 호전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리게 되면 배변 횟수의 변화, 총알처럼 덩어리진 대변, 묽은 변 또는 물 설사, 배변 시 과도한 힘 주기, 잔변감의 증상 또는 하얀 색의 코 같은 점액이 대변에 섞여 나올 수 있다. 대장이 지나치게 움직여 설사가 나오거나 또는 반대로 움직임을 급격히 멈춰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며 만성적인 복통에 시달리게 된다. 복부에 팽만감, 가스가 찬 느낌을 호소하며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 및 피로감, 빈뇨, 잔뇨감 등의 위장관 이외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주 요인이 된다.
최근 들어서는 다방면에서 골고루 잘해야 한다는 불안감, 시험마다 입시와 연관된다는 불안감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이런 경쟁을 이겨내야만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현실이다. 이에 생겨난 질환의 원인을 알고 체질에 맞게 약을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한의학적 원인은 기순환과 연관이 깊다. 과민하다는 것은 체력이 너무 약해 사소한 자극을 과민하게 받아들이거나, 기 순환이 안 되어 자극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이다. 형상에 따른 약점 위에 음식, 생활, 남성관계, 정신감정상의 불균형이 더해져 발병한다.
성지한방내과한의원 한의학 박사 우성호 원장은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을 우선적으로 강하게 해주어야 하며 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대장을 강하게 하는 처방을 하고 이와 동시에 대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주고 수분의 흡수를 촉진시켜 설사가 멎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