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서 당뇨병 발병 위험을 50% 이상 줄여 주었다.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9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 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신체활동도를 크게 높여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 만보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최소 하루 30분 이상 걷기로 한 목표를 잘 지켰고 또한 만보계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년 후 혈액검사상 혈당이 약 15%가량 더 감소됐다.
연구팀은 “만보계를 사용하는 것이 장기간에 걸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58%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