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누리당 인천광역시당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연평도 폭탄주' 발언을 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으로서 자격미달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북한이 연평도 해역에 대해 또 다시 포격 도발을 해왔다"며 "이 같은 사태에 대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인천시장의 국가안보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을 상기하며 "당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진 송영길 인천시장은 잇따른 빗나간 언행으로 시민들을 실망시켰다. 송영길 후보는 피폭현장에 들러 불에 탄 소주병을 들고 '완전 이거는 진짜 폭탄주네'라고 했다. 기자회견과 트위터에서는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자극받은 북한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자신이 시장으로 있는 도시의 시민들이 죽어 나가고 젊은 병사들이 희생된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도 송 후보는 맹목적으로 북한을 옹호하고 나선 것"이라며 "시민들은 '우리 군과 연평도 주민이 폭격맞을 짓을 했다는 거냐', '송 시장은 평양시장이냐 인천시장이냐'며 황당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