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23일 서울 중구 남산동에 소재한 여명학교를 방문, 북한 이탈 청소년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위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의장은 먼저 지하 2층 미술실에서 이홍훈 교장으로부터 여명학교의 현황에 대한 소개를 받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강 의장은 미술실, 컴퓨터실, 악기실 등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탈북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임계온도라는 개념이 있듯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참고 잘 이겨내면 어느 순간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이게 된다"면서 "계속 노력해 재능과 능력을 갈고 닦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시민이자 미래 통일 일꾼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여명학교는 북한 이탈 주민의 30%가 거주하는 서울지역 유일의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로 2004년 개교하였으며, 현재 88명의 학생과 22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는 하태경?조명철 의원(새누리당),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김남식 통일부 차관, 정옥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성석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배성례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