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양용은에 관한 일거수일투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르꼬끄 골프의 닭 모양 심볼이 전 세계적으로 방송되면서 한국데상트의 ‘르꼬꼬 골프’가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르꼬끄 골프는 프랑스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골프 컬렉션으로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 2007년 1월부터 양용은 선수의 의류 스폰을 진행해온 르꼬끄 골프는 이번 양용은 선수의 우승으로 브랜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르꼬끄 골프는 양용은 선수의 우승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게 됐다고 추정했다. 4대 메이저 경기 중 하나로 타이거 우즈와 막판 역전승을 이뤄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언론 매체에 노출된 덕분에 현재뿐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희숙 르꼬끄 골프 사업부장은 “양용은 선수가 입었던 제품 문의로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며 ‘품절된 일부 상품에 대해 추가 생산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르꼬끄 골프가 30%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르꼬끄 골프는 양용은 선수가 우승 시 착용했던 티셔츠를 골프팬들을 위해 예약 주문 받은 결과 19일 하루 만에 1000벌 예약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양용은 선수가 마지막 날 ‘백의 민족’ 콘셉트로 코디를 했다는 한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 사이에서 일명 ‘백의 민족 티셔츠’로 불려지고 있다.
르꼬끄 골프는 여성 고객들도 양용은 선수 우승 기념 티셔츠를 갖고 싶다는 목소리가 높아 ‘백의 민족 티셔츠’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스타일리시한 여성 티셔츠도 다음 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