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측 얼굴이 대칭적인 남성들이 노년기 지능이나 기억력이 손상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이 <Evolution & Human Behaviour>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안면 대칭성이 79~83세 연령에서 정신기능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93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안면 대칭성이 높은 사람들이 어릴 적 발달과정 중 질병이나 독소 및 영양결핍, 유전자 변이 등 유전적·환경적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낮아 기억력 등 인지능력 손상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남성의 경우 안면 대칭성을 살피는 것이 인지능 저하가 노년기 발생할지를 미리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에는 이 같은 연관성이 없는 바 연구팀은 “DNA가 여성에서는 노화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남성들보다 수명이 길어 정신 기능 저하가 남성들보다 늦게 나타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