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우유 등 저지방 유제품 섭취가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서 혈압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지방우유 등의 유제품이 노년층에서 고혈압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내 성인 3명당 1명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이 중 33%가량은 자신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이지만 즉각적으로 확연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다.
55세 이상의 2245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저지방 유제품과 우유를 매일 더 많이 마실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낮아져 한 번 더 먹을 시 7%가량 고혈압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유제품이 칼슘과 칼륨등 혈압 조절에 중요한 미네랄을 공급한다고 밝히며 또한 치즈 등 지방함량이 높은 유제품이 혈압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밝혀져 안심하고 유제품을 과일과 채소 등과 더불어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