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률 오피스텔 5.5%
상가 3.7% 아파트 3.3% 순
지난해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오피스텔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해 서울지역 내 수익형 부동산의 연간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텔 5.50%, 상가 3.69%, 아파트 3.3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오피스텔 수익률은 금천(6.61%), 강북(6.60%), 은평(6.42%), 관악(6.28%), 동대문(6.24%) 등 강북권이 높았다. 강남(5.21%), 서초(5.32%), 송파(4.81%) 등 이른바 강남3구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6%를 밑돌았다.
상가 임대수익률도 서대문(5.42%), 양천(5.25%), 성북(5.22%), 동작(5.16%), 금천(5.07%) 등 외곽지역이 높았다. 반면 강남(3.27%), 서초(2.57%), 송파(2.77%) 등 강남권 상가의 수익률은 3% 안팎에 그쳤다.
아파트 수익률은 종로(3.90%), 도봉(3.81%), 금천(3.78%), 성북·중구(3.72%), 은평(3.69%) 순이었다. 강남(2.80%), 서초(2.83%), 송파(2.74%) 등 강남권 아파트 수익률은 3%를 넘지 못했다.
부동산114는 “아파트는 전통적으로 임대수익보다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라 오피스텔과 상가보다 임대수익률이 낮은 편”이라며 “올해 수익형 부동산은 과잉공급과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의 여파로 임대수익률이 예년보다 낮아지는 등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