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아스파라거스 프로모션


한국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리조트인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이하 힐튼 남해)의 메인 레스토랑 ‘브리즈’가 ‘아스파라거스 프로모션’을 4월 한 달 동안 선보인다. 아스파라거스는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과 여러 가지 비타민이 풍부하여, 신체 피로 회복과 활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봄철 대표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한 메뉴로는 ‘아스파라거스 수프와 살짝 데친 가리비(8000원)’, ‘따뜻한 아스파라거스와 시금치, 호두 샐러드에 홀란데이즈 소스(1만1000원)’, ‘구운 농어와 딸리아뗄레 파스타에 아스파라거스 크림(2만8000원)’ 등이 마련되어 있다.
(055)860-0100

르네상스 서울 호텔, 가족 특별 메뉴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한식당 사비루는 싱그러운 봄, 주말을 맞이해 가족을 위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특별 메뉴는 코스 요리로 준비되어 고급스럽고 맛깔스러운 한국 요리가 제공된다.  ‘효도상’ 메뉴는 전복죽을 시작으로 찬요리 모듬, 밀쌈 구절판, 모듬전, 수삼대하튀김, 양념 갈비구이, 식사 등을 맛볼 수 있다.  ‘화목상’ 메뉴는 야채죽, 오색 밀쌈말이, 전유어, 해물신선로, 새송이 LA 갈비구이가 준비된다. ‘효도상’의 가격은 7만6000원, ‘화목상’의 가격은 6만원이다.
(02) 2222-8655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봄나물 이용한 스시 특선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당 미카도는 봄을 맞아 5월 15일까지 봄나물을 이용한 스시 특선을 마련한다. 두릅, 와사비잎, 부추, 대나무 잎, 냉이, 호박잎 등 봄철을 대표하는 채소를 이용한 스시 특선은 칼로리가 낮음은 물론 천연 재료 그대로의 신선한 맛과 영양이 살아있어 웰빙 요리로 손색없다. 또한 색색의 재료들로 장식된 스시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씹을 때의 향과 질감 또한 좋아 오감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봄나물 스시 특선은 감칠맛 나는 에피타이저, 신선한 사시미, 스프, 구이요리와 함께 총 6코스의 세트메뉴로 제공되며 가격은 11만원이다.
(02)6282-6751

서울가든호텔, 와인&다인

서울가든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텔라는 오는 4월9일 오후 6시 30분 미국의 보리우 빈야드 와인과 함께하는 와인&다인을 실시한다. 와인&다인에서는 캘리포니아의 밝은 햇살을 머금은 보리우 빈야드의 6종류 와인을 시음하며 품격 있는 정찬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국 와인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적인 환경과 기후 조건으로 고급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이 재배되고 있다. 가격은 6만원이다.
(02)710-7276

메이필드호텔, 봄 요리 특선


메이필드호텔의 전통 한정식당 봉래정과 중식당 이원이 봄을 맞아 봄나물로 맛을 낸 ‘봄 요리 특선’을 마련했다. 봉래정에서는 봄 점심 특선 ‘봄나물돌솥비빔밥과 갈비구이’, ‘궁중 해물탕 정식’, ‘산마늘 수육과 병어 조림’ 등이 준비되어 향긋한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4월 말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3만3000원∼3만7000원이다. (02) 2660-9020
이원에서는 봄나물과 해선냉채-새우와 냉이를 넣은 야채수프-신선한 모둠 해산물 볶음-쇠고기 안심 두릅말이-달콤한 딸기소스의 국화생선-비취 자장면 또는 달래 볶음밥-계절과일 등의 코스로 구성된 ‘봄마중’을 선보인다. 기간은 4월 말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4만8000원이다.
(02)2660-9080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뉴질랜드 미각 여행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전망이 아름다운 레스토랑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24일까지 뉴질랜드 현지 주방장 데이먼 맥기니스의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한 뉴질랜드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뉴질랜드의 대표적 와인인 ‘빌라 마리아’와 뉴질랜드 출신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보드카 ‘42 BELOW’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뉴질랜드 미각 여행’ 기간 동안 스카이 라운지 입구에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전통 마오리족 상을 재현하고 포토 존을 마련하였다. 실내에도 뉴질랜드의 청정자연 안에서 식사를 즐기는 듯한 녹색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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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